한동훈 "'이화영 재판 파행' 마피아 영화에서나 나오는 사법방해"
등록 2023.08.09 10:55:38
"보스에게 불리한 진술 막으려는 것"
"백주대낮에 이런 게 통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정유선 김남희 변근아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이 파행된 것을 두고 "마피아 영화에서나 나오는 사법방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이 '이 전 부지사 재판이 파행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보스에게 불리한 법정진술 하는 것을 막으려는, 마피아 영화에서나 나오는 극단적인 증거인멸 시도이고 사법방해"라며 "국민들이 다 보시는 백주대낮에 공개된 법정에서 이런 게 통하면 나라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전날 오전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42차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에는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해임신고서를 제출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법무법인 해광이 아닌 법무법인 덕수가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재판부에 서면으로 작성해온 입장문을 내고 "아내가 입장을 오해한 부분이 있어 이를 해소해 정상적인 재판 절차가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다음 기일 법무법인 해광 측 변호인이 출석한 상태서 재판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덕수 측 변호인은 "법무법인 해광으로부터 오늘 재판에 나가달라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이 전 부지사와 협의하겠다고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10여 분간의 휴정 뒤 재개된 재판에서 덕수 측은 검찰 조서에 부동의한다는 내용의 증거 의견서와 재판부 기피신청을 낸 뒤 돌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300만 달러 대북송금에 대해 이재명에 보고했다'고 한 검찰 조서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과 검찰의 오랜 회유와 협박으로 임의성이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와 공소장에 없는 내용으로, 재판부 기피 신청을 준비해 왔다"며 "재판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변호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검찰은 "피고인과 교감이 있어서 증거 의견을 내거나 재판부에 대해 기피신청을 하는 게 아닌 전혀 조율 안 된 상태에서 오로지 검찰 조서에 부동의하기 위한 미션을 받고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고, 덕수 측 변호인은 "미션이라니 무슨 말이냐. 예의를 지켜라"고 맞받아치다 이내 퇴정했다.
변호인들이 모두 퇴정하며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은 예정됐던 증인신문 등을 하지 못하고 또다시 파행됐다.
한편, 한 장관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돈봉투 수수자로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이 검찰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것에 대해선 "돈봉투를 돌린 분이 구속되지 않았나. 거기에 따라 검찰이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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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이 정당을 깡패집단으로 보는 거니
야당을 깡패집단이라고 보는 거냐
댓글
전형적인 검찰깡패의 악의적인 사법폭력범죄
불법적인 직권남용의 별건수사
불법적인 인권유린과 위증강요 모해위증교사
윤석열아바타 한동훈 자기체급 키우겠다고 이재명대표만 물고 늘어짐, 이재명대표 상대 안해주니 중2병 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