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도 이제 권력의 단 맛을 알기에 뭘 바꾸자는 것보다 그냥 문제없이 이대로 가는 게 좋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인 정당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개혁, 혁신은 더 힘들다.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정작 본인들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일단 내 자리는 보전하는 게 우선이고, 그런선에서 적당하게 개혁하는 시늉만 보여주면 국민들은 선거에서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권을 내 준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그건 다름아닌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장관, 국회의원, 청와대 근무자들, 각종 공공기관 등 공직에 있던 사람들 아닌가?
그런데 정말 웃기는 건 자신들은 다들 열심히 했단다.
그럼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만만한 게 뭐라고 갓 정치권에 입문한 만만한 초선 당대표를 흔드는 게 자신들의 책임을 모면하는 게 아니겠는가?
당신들 스스로 눈꼽만큼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게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가 아닐까?
다음 총선에서 스스로 불출마 선언하는 것이 정권을 내 준 책임을 지는 모습아닐까?
역설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일 잘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그 책임이 더 큰 게 아닐까?
"개혁은 좋은데 일단 나는 빼고"라는 그 이기적인 욕망이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는데 무슨 놈의 혁신을 하고 개혁을 하겠는가?
총선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80년대 그 방식에서 한치도 변하지 않은데 뭘 개혁하겠다는 것이냐?
이미 정치권에 몸을 담고 있는 자들은 서로서로 밀어주고 땡겨주고 챙겨주고 하는 '카르텔'로 엮여 있는데 개혁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중앙공천심사위원회'라는 웃기는 조직이 결국 자신과 친한 사람,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게 현실아닌가?
정말로 국민들을 위하고, 당원들을 위하고 개혁을 하겠다고 한다면 지금과 같은 구태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지 않고는 절대 바뀔 수가 없다.
중앙공천심사위원회를 없애고, 후보결정을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각 지역의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철저하게 검증(경선후보 토론회도 사전에 질문지를 배포하고 여기에 답변하는 형식적인 방식이 아닌 당원, 전문가, 시민들로 구성된 패널들로부터 직접 질문들을 받고 답하는 형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패널들의 명단이나 질문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후보자들의 모든 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치열한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형식적인 토론회 방식으로는 후보를 제대로 검증할 수도 없는 것이다.
왜 민주당이 지지를 못 받고 있는 지에 대해 정작 자신들만 모를 뿐이다.
새로운 당을 원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깨닫기를 바란다.
당원들의 당당한 권리찾기.
댓글
대선패배는 후보 책임이지 이재명처럼 또 남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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