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영 :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지금 대의원제 폐지에 준하는 혁신안이 나올 것이다 그런 보도들이 나왔고. 이거는 그전부터 혁신위가 생기기 전부터 첨예하게 대립했던 문제들 아닙니까?
▶ 고민정 : 사실 대의원제 폐지 문제는 숫자 조정을 얼마큼까지 할 거냐.
▷ 최경영 : 지금 1:60은 사실이에요?
▶ 고민정 : 그 정도 된다 그래요. 그런데 이제 갈수록 당원 숫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그러면 이제 그 숫자 조정들은 뭐 매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거는 전당대회에 필요한 제도거든요. 총선을 앞두고서는 전혀 일반 유권자나 국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사안인데.
▷ 최경영 : 그렇습니까?
▶ 고민정 : 그렇죠.
▷ 최경영 : 그럼 당원 50, 여론조사 50 할 때 그 당원에 대의원이 가령 한 표가 60표가 되는 그런 건 없어요? 국회의원 뭐 공천할 때.
▶ 고민정 : 그건 없죠. 그러니까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하거나 당대표를 선출할 때 필요한 거거든요.
▷ 최경영 : 그렇군요. 공천이랑 상관없네요, 그럼.
▶ 고민정 : 그래서 지금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게 많은 의원들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대의원제를 폐지한다는 것이 갖는 각 지역위에서의 상황들이 굉장히 좀 복잡하거든요.
▷ 최경영 : 그렇겠습니다.
▶ 고민정 : 실제로 당원으로서 활동하려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런데 이제 그분들이 할 수 있는 권한은 그나마도 이 투표권밖에 없는 것인데 이것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하면 각 지역위별로는 어떻게 대의원들을 꾸려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들이 있어서 치열한 토론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전당대회를 원래대로 하면 내년 총선 이후가 될 텐데 그전에 전당대회를 할 거라면 필요하겠죠. 그전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는 것밖에는 상황 발생이 생겨날 수 있는 게 없거든요. 그래서 대표가 그만두는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대의원제 폐지 문제를 지금 거론할 이유가 없다.
▷ 최경영 : 그런데 이거를 계속 거론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거예요?
▶ 고민정 : 그러니까 저도 그게 궁금한 겁니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님을 대표로서의 그 위치를 흔드는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서.
https://program.kbs.co.kr/1radio/radio/choisisabest/pc/board.html?smenu=4a6b56&&bbs_loc=R2018-0227-03-552689,read,none,1,1595219
댓글
숫자조정?
대의원 폐지를 말하는데 왠 봉창, 그리고
민주당은 이미 전국정당 이라네,
그런 걱정 넣어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