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과 대한노인회 대응을 보며 심사가 복잡하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악마화하여 보도하는 언론, 대한노인회의 적대감 어린 대응, '바로 너 잘걸렸다!'이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민주당의 길을 막고 선, 분명한 두 벽이다. 인정해야 한다.
'언론과 노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점차 그 도는 더할 것이다. 사분오열된 민주당의 능력으로서는 두 문제를 해결할 뚜렷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이 제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저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어렵다. 결과[지지를 끌어 낼만한]를 도출할 원인이 거의 없어서다.
더욱이 언론까지 완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민주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은 '촛불혁명도 안 된다'는 패배의식에 젖어있다.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나약한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렸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 불꽃은 이제 일어나기 어렵다. 아니 안 일어난다.
여기에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를 군사독재시절보다 더 꺼린다. 대한민국 집단지성이 이 정부에 작동되기 어렵다. 이유는 이 정부의 행태가 군사정권보다 더 폭압적이고 막무가내서다. 한 마디로 사람들을 기가 질리게 만든다.
그렇다면 방법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방법은 개혁 밖에는 없다. 국힘과 뚜렷이 다른 미래를 위한,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혁신위는 찾아야 한다. 한 예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정책이다. 전국민기본소득제, 서울대를 없애고 제1대학 제2대학 ,----, 대학 등록금 면제 등, 우리 경제력이면 능히 해결할 수 있다. 유럽[독일의 사회당 등]의 정강정책을 참조하는 것도 좋다. 이를 알릴 민주당 청년당원들 배가 운동도 필요하다.
민주당은 홀로 서야 한다.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출범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내놓은 정책이 무엇인가? 겨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정도 아닌가. 국민들은 그 정도에 감격하지 않는다. 혁신위에 '혁신'이 없다. 우리 사회 문제점을 다 알지 않는가.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가 아닌, 기득권과 비기득권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대한민국에 진정한 보수의 가치, 진보의 가치를 지닌 정당과 국민이----있을까?.] 우리 나라는 왕권, 식민지, 전제, 군사 정권을 거치며 위계질서와 권위주의가 아직도 팽배하다. 당연히 위계와 권위가 몸에 익숙하기에 비기득권을 보는 기득권의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파이를 양 손에 들고 입에 물었는데도 이중 하나를 비기득권에 주지 않는다.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이번 일로 뒤로 물러서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 유인태 “김은경, 철이나 좀 들라···사퇴하고 혁신위 해체해야” 민주당 원로[국민들은 저들도 이미 국힘과 같은 기득권이라 생각한다]라는 이도 저런 인터뷰를 한다. 물러나는 순간 현 대표 체제도 힘을 잃고 결국 붕괴되며 민주당은 군소정당으로 사라질 것이다. 수 많은 이들이 감옥을 가고 국힘의 지배에 국민들은 '이 나라는 안 돼!'라 체념에 빠질 것이다.
혁신위는 마지막 남은 민주당을 지지하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합숙이라도 하여 쾌도난마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좌고우면 할 수록 '혁신' 두 글자는 의미없이 사라진다. 김빠진 맥주는 이미 맥주가 아니고 쉰밥은 밥이 아니다.[임기응변이나 미봉책을 혁신이라 낼 것 같으면 다시 당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해체하는 게 옳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 폭풍우가 지난 뒤 구조선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혁신위의 혁신을 기대한다. 무소의 뿔처럼 가라! 아직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다.
난,[내가 우리 사회를 대표하지 않기에 1인칭 주어를 쓴다.] 아래와 같은 글을 내 블로그에 썼다.
<'대한노인회'란 말을 참칭하지 마시라!>
어느 나라 노인이 저런단 말인가요? 하 어이가 없어 말문조차 막힙니다. 누가 누구를 대표하여 따귀 때린단 말인가요. 귀접스럽고 역겨운 행태입니다.
‘대한노인회’란 말을 참칭하지 마시라! 대한노인회장으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대한노인회’가 대한민국 노인들을 대표하지도 않고 솔직히 관변단체 아닌가요. 젊은이들이 무엇을 배우겠는지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야 하지 않겠는지요.
나이 먹는 다는 것을 너무 부끄럽고 부끄럽게 만드는군요. 밥그릇과 숟가락질이 많으면 무엇하나요. 밥그릇과 숟가락 숫자가 제아무리 많은 들 어디 밥맛을 알던가요. ‘나무도 나이 들면 속이 빈다(오래되면 탈이 나거나 못 쓰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하더니 꼭 그 짝이올시다. 딱 수준이 '노인 폄하 발언'을 들을만합니다.
나잇값을 못하면 노인도, 어르신도 아닌, 그냥 나이나 먹은 늙은이일 뿐이외다. ‘늙은이 잘못하면 노망으로 치고 젊은이 잘못하면 철없다 한다’더군요. 철없는 젊은이는 고칠 시간이라도 있다지만 노망난 늙은이에게 무슨 약이 있겠는지요?
정녕 다른 노인들이 면구하오이다. 그러하니 '대한노인회'를 참칭하지 말고 '우리들만 노인회'를 만드시지요.
*이 한 컷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잘라냈다. '대한민국의 병리현상'을 그대로 드러낸 듯하여 씁쓸하다.
댓글
참나,, 어른대접 받고싶으신 양반이 그런 폭력적이고 괴기한 행동을 왜 하셨을까, ,
나이값 못하는 것들이 울나라 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