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제사 상에, 밤 놔라 대추 놔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김은경 혁신 위원장에게 딱 들어맞는 말 같습니다.
본인 입으로 "교수라 철 없이 지내서, 정치적 언어를 잘 몰랐다."라 했으니, 본인 스스로 정치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제사 상을 차리는 법조차 모르는 사람이, 남의 집 제사 상을 두고 간섭한 격이란 말이 되겠지요.
김은경 혁신 위원장의 망발은 '노인 폄훼'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실 70, 80대 중에서 우리 민주당 지지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랬기에 속으로는 얼마든지 노인들에 대한 기대를 접어 둬도 괜찮습니다만, 그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입만 닫고 있었더라면 크게 문제 될 게 없었던 일을, 입을 연 탓에 별 관심도 없었던 사람들을 적으로 만든 격이라 하겠습니다.
쉽게 초원에서 배불러 가만히 누워 있는 사자 곁을 조용히 지나치면 물려 죽임을 당할 일이 없었을 텐데, 괜히 사자 앞에서 깝죽대다가 사자가 열 받아 물어 죽인 것과 다름 없는 짓입니다.
그런데 '노인 폄훼' 발언에 대한 해명을 하다가, 또 다시 어리석음을 범했으니 그게 더 큰 문제입니다.
거기서 교수는 왜 나왔을까요?
그냥 자기가 멍청해서 아무 생각 없이 입을 나불댔다고 했으면 문제가 더 확산되지 않았을 텐데, 거기서 왜 교수란 직업을 걸고 넘어져서 대한민국 교수들까지 적으로 만들려 하는지......
정치에 대해 1도 모르는 아마추어를 당의 얼굴로 내세운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모르겠지만, 혁신위는 해체가 정답입니다.
혁신위원회가 당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당 지지율을 추락하게 만들고, 우리 편이 아닌 사람을 아예 적으로 돌려세우는 식으로 당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가 되었으니까요.
혁신위가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혁신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옥상 옥의 존재일 뿐이니, 해체가 정답입니다!!!
댓글
몇일 안남았어요
수박들이나 좀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종편이 욕많이하던데 그럼 잘하는거 아닌가요? ㅋ
@YoungKim79님에게 보내는 댓글
종편이 깐다고 잘 한 일이라...... 세상을 그리 단순하게 보고 사시니, 속은 편하시겠습니다. 하긴 정치가 뭔지도 모르는 인간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앉혀둔 것을 두고 만세 부르는 당원이라면 당연한 반응이겠네요. 수박이란 단어는 왜 금칙어에 포함하지 않는 것인지..... 찢명이란 표현도 혐오하지만 상대를 비난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박이란 표현도 혐오합니다. 적어도 인간이라면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