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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이유

  • 2023-07-25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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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산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한 줌도 안되는 미약한 힘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하고자

많은 부분 자기의 삶을 희생해야 합니다.

행복해서 즐거워서 하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가 못합니다.

 

180석을 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총리가 당대표가 된 더불어민주당

조국장관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던 그날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사는 일은 고통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아직 권리당원으로 제가 남아 있는지 써보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야 어찌되건 말건

개혁이나 정치이야기 안하고 개혁이야 되건 말건

중도하면 편한데 맨날 어디에 있는지 모를 중도를 향한 구애만 하는데

나는 왜 무엇을 얻고자 내 삶 중 많은 시간을 이 일에 쓰는가를 수도 없이 생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민 학대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이렇게 배웠는데 

지금은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기는 커녕 

자기들 정권을 지켜줄 도구로 이용하려고 

언론을 장악하고 행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를 장악하고 

급기야 중립의 의무도 위반하고 국회까지 장악하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았고

어떻게 하면 자신들 권력을 유지시킬 수 있는가만을 고민하고 있으며 

거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각종 폭압적인 권력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전부는 아니라고 믿습니다만

국민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당원들에 대해서는 윤석열정부가 국민을 학대하듯

당원들을 학대하고 있습니다. 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닫았고 

자신들의 차기 총선에 당원들을 어떻게 이용할 지만 고민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정당의 주인이 당원인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원이 없으면  당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이란 어마머마한 의석을 주어진 순간

무엇이 두려웠길래 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닫았습니까

검찰개혁 해달라 언론개혁 해달라고 전상임위도 주었는데

하고자 했다면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습니다.

역풍이 무서워서 

그 때부터 당원보다 국민이 무서워서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언론과 검찰이 무서워서 그랬을 겁니다.  

 

행정권력과 의회권력을 쥐고 있으면서도

언론과 검찰을 무서워했습니다.

명분은 언론과 검찰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했지만

마땅히 물어야 할 언론의 도덕적 윤리와 검찰의 도덕적 윤리 

그리고 법적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지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폭주를 방관하였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검찰과 언론의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왔습니다.

그 결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력을 쥐고도 역품이 무서웠던 민주당이

언론개혁이 싫었던 언론,

검찰개혁이 싫었던 검찰에게 끌려다니며

진짜 해야 할 일을 망각해서 윤석열정부라는 진짜 역품을 맞았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개혁을 했으면 맞지 않았을 역풍을 맞았습니다.

역풍맞을까봐 몸을 사리고 사렸는데도 

역풍을 맞아서 보궐에서도 대선에서도 지선에서도 그 결과를 목도했습니다.

그런데도 진짜 이유를 모릅니다

학대를 오래 받으니까 어떻게든 언론에 잘 보이고 싶고 검찰에 잘 보이고 싶었습니까

책 잡히기 싫고 손가락 까딱해도 겁을 먹습니다.  

판을 깨지 못하고 언론이 만들어 준 판 속에 들어가 숨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 뜻이 당원의 뜻과 다르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진짜 그렇습니까진짜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국민은 무엇으로 정치를 봅니까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발언을 24시간 감시하고 KTV를 보면서 판단할까요?  

아닙니다.  

포털, 커뮤니티, SNS, KBS,MBC,SBS  종편들을 보고 정치를 받아들입니다.

그들이 어느 정도의 분량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방송을 편성하느냐

기사폭탄을 내느냐 그냥 숨기느냐

기사를 내더라도 제목을 어떻게 쓰느냐로 같은 사안을 다르게 보게 하는 힘을

미디어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 힘을 이용하여 이른 바 국민의 뜻이라는 걸 만들어냅니다.

진실이 아무리 다른 곳에 있다 해도 국민의 뜻에 까지 이르려면 방송, 신문, 포털을 통해야만 합니다.

 

판사가 무죄의 증거는 무시하고 유죄의 증거만 믿으면 유죄가 되고

검사가 유죄의 증거만 들이밀면 유죄가 되고 유죄의 증거를 숨기면 무죄가 되는 것처럼

언론과 포털 역시 국민의 뜻이라는 걸 만드는 데 그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은 지금의 민주당 권리당원처럼 진실이 뭔지 검색하고 찾아볼 여력도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보여주는데로 믿고 각자 가치관으로 판단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랬으니까 분노까지 이르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고는 생각해도 지금 제가 아는 만큼 왜곡되었으리라고 상상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대한민국 시스템을 믿었고 그래서 지금보다는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투표만 하면 되겠지 생각했습니다.  

 

지금 그 언론과 검찰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매일 여러 유튜브 방송의 의견과 비교합니다

어떤 것이 타당성이 있는지 진실이 판단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일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절대 다른 국민에게 너도 이렇게 하라고 요구하기 힘들만큼 

진실에 다가가는 일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입니다.  

 

당원과 국민의 뜻이 다른 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권리당원은 진실에 다가가려고 더 노력한 국민들이다.

 

민주당 일부의원과 세력들이 

언론이 국힘을 돕기위해 만든 개딸 악마화에 동참하여 악마시킨 그들은 

이제 막

진실을 보려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 시작한 선량한 국민들입니다.

 

정작 진실을 외면하는 건 

공천에 눈이 멀어 윤석열 정부의 폭정이 자신을 당선시킬거란 생각을 

이 순간에도 하고 있을 민주당 일부 의원과 세력들입니다.

 

이럴 때는 

이재명 대표와 똘똘 뭉쳐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아 달라고 요구하는 

국민의 뜻도 무시하고 당원의 뜻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 에너지를 쏟고 계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조금만 국민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이 잘못할수록 내가 당선될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국민을 버리지 마십시오.  

당원을 학대하는 데 이어 국민을 학대하는 윤석열정부와 그 결을 같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살려야 하는 것은 당신들 공천 한자리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입니다.

 

저는 좋은 정치인을 살리고 싶어서 더불어 민주당 권리당원을 합니다.

이재명 대표를 살리고 싶고 개혁을 위해 소수일지라도 애쓰는 국회의원들을 살리고 싶고

그래서 어디에서 소외되어 안타깝게 죽어가는 국민도 살릴 수 있는 정치인을 뽑고 싶어서 

힘들어도 민주당 권리당원을 합니다.

 

 

민주당의 주인인 권리당원의 한 사람으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요구합니다.

지금은 내부싸움을 할 때가 아니라

이재명대표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국민을 살리는 일을 할 때 입니다.

 

180석의 무능함을 보인 그 공천룰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개혁적인 의원들을 진취적인 의원들을 뽑을 수없습니다.  

특히나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기대어 당선되려는 생각으로

국민을 내팽개치고 당원들을 속이고 협박하는 의원들 

역시 차기 총선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누구를 출당시키고 누가 무슨 잘못을 했고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건 더불어민주당을 학대하는 언론의 먹잇감을 주는 일에 불과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과 전 당직자  전 당원은  모두가  

윤석열정부의 탄생에 책임이 있습니다

이 책임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타인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윤석열정부의 폭주를 막을 에너지가 분산됩니다

 

그 책임의 경중은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묻도록 합시다.   

다음 총선이 윤석열정부에 대한 평가라면

민주당의 경선은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책임을 묻는 경선이 되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 후보로 나선자가 자신의 자리 보전을 위해 

개혁하고 국민삶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내부를 공격하는데 혈안이 되는 일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혁신위가 장경태혁신안을 기반으로 

권리당원 청원을 받아 안고 

더불어민주당 혁신을 제대로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반드시 살아남아 국민을 지켜주십시오.

 

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그 국민임이 자랑스러운 것처럼 그래서 대한민국 지키고 싶은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을 지키고 좋은 정치인을 지켜 국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키워내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명대표님도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당원 하나의 힘 미약해도 그 미약한 하나의 몸짓으로부터 역사는 바뀐다. 그렇게 믿으며

오늘도 좌절과 고통을 겪고 있을

사람사는 세상 만들고 싶어서 노력하는 우리 동지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 큰 축복이 함께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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