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은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결사체 입니다. 시민은 정치권 권리를 가진 사람들을 뜻하구요.
그런데 최근 몇 년 간 유독 당내에 사실무근의 비약적인 내용으로 "악마화"하는 상황이 속출합니다. 정치인은 명예획득을 목적으로 소명을 다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소속된 순간 일상의 작은 먼지 조차도 폭탄으로 부각되어 마타도어에 시달립니다.
공인으로서 감당해야 할 비판의 영역을 이미 넘어선 지 오래 입니다.
각종 행사가 많아 부산한 5월 연휴 즈음한 시기쯤에 별안간 '코인' '코인' 이야기가 동시다발 쏟아집니다. 상세하게 해당 사실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음에도, 가상자산이 뭔지 모르는 몰이해와 '답정너'가 결합된 체 도배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진상규명이 이뤄지려는 순간, 그 진상규명을 맡은 모 국회의원님이 열어준 전대위 기자회견은 온통 자극적인 단어로 '코인 투기'를 강조하며 낙인찍기 하는데 몰두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성인'과 '미성년자'의 차이는 본인이 한 언행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최고위원 이란 사람은 굳이 염치도 양심도 없이 언급을 합니다.
유난히 지난 대통령선거 경선을 즈음해서, 낙인찍기로 평생 지울 수 없는 도덕적 타격 입히기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광석같이 기자회견 벌이는 사람들이, 왜 본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석고대죄 해야 할 순간엔 침묵으로 일관하며 태연하게 당무를 보고 있는 건가요?
당원 앞에, 국민 앞에 사과 하는게 염치 있는 행동 아닌가요?
윤리란 이런 것 입니다. 자의적이고 편향된 기준으로 비약해서, 개개인을 희생양 삼아 대의를 챙기는 명목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기준으로 충분히 명명백백 따져 물어, 공과를 확실히 하여 억울한 사람을 양산시키지 않는 것 입니다.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서, 잘못에 대해서 고개숙여 석고대죄 하는 정당 문화를 확립해주십시오. 번번히 조중동의 왜곡날조된 마타도어에 대응하는 수세적인 저자세 사과는 이제 그만 해주십시오. 번번히 그 자체가 수백만 당원들의 자존감을 꺾어뜨리고 있습니다. 소수의 가족으로 구성된 가정에 있어서도, 아무리 무능력한 내 아버지 내 어머니를 둬도 그 분들이 남앞에서 이유없이 고개숙이거나 무릎꿇으면 처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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