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민주당을 위해 뭔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노무현 대통령 그렇게 억울하고 허무하게 돌아가시는 것을 본 이후로 계속 민주당을 지지하고 언젠간 잘 하겠지.... 라는 생각에 지지하며 당원까지 되었는데 작년에 굥이 대통령 되는 모습을 보며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 과반의석과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있어도 아무런 맥도 못추고, 뭐 하나 제대로 해낸 것 없이 민주당 믿고 개혁을 밀어붙였던 한 장관의 가족만 도륙 당하고, 그 와중에 대선에선 가장 유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같은 당의 후보가 난도질 해서 정권을 넘겨주고......
그 난도질 하던 당사자가 또 다시 기어나와 정치 하겠다는 꼬라지 보고 있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대통령 마누라가 나서서 비선실세 짓을 하고, 천공이라는 사이비 교주놈의 마리오네트가 된 대통령이라는게 만천하에 드러나는데도 그냥 멍~ 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치에 대한 염증이 느껴지고 다른 생각이 들더라구요.
민주당은 아직 안될 것 같다.
국민의힘이 2~3번 더 집권을 해서 바닥의 바닥의 제일 밑바닥을 찍어봐야 정신차리고 야수처럼 달려들겠구나 라는 생각..??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민주당 지지 했었지만, 이제는 어디가서 민주당 지지한다고 말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국민이 힘을 몰아줘도 쓸줄도 모르고, 매일 같이 '언론이 우리가 하는 말을 실어주지 않는다'고 징징 대기만 하고....
그 고통스러웠던 이명박그네 10여년을 버텨냈는데, 또 이명박그네를 합쳐놓은 것 같은 정권을 다시 겪게 하다니요...ㅠㅠ.
그것도 민주당 후보라는 인간 때문에요.....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참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에 투표를 해야하나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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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좋으신 말씀입니다. 옳은 말씀이시구요.. 민주당은 허수아비 선비들 뿐입니다...;;;
정치인은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의 선택이라고 여기시면 좋을 것 같네요.
두들겨 패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걸 중간에서 속시원하게 뜯어말리지 못한다고,
두들겨 패는 사람을 응원할 수 없는 노릇 입니다.
내가 조금 더 열심히 벽에다 소리라도 외치면, 그 소리가 모이고 모여 함성이 되어
점점 바뀐다는 생각을 하세요. 우리가 이제야 실감하는 정치권의 현실은 과거로 갈수록
더티하면 더티했지... 지금보다 결코 낫지 않았어요.
@MinjooBlue님에게 보내는 댓글
맞는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