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장동혁 대표의 뼈아픈 ‘자기부정’, 물을 탄다고 ‘내란’이 ‘민주주의’가 됩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6
  • 게시일 : 2025-12-23 17:23:19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장동혁 대표의 뼈아픈 자기부정’, 물을 탄다고 내란민주주의가 됩니까?

 

이번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는 내란정당 해산에 가위눌린 생존 비명에 가까웠습니다.

 

장 대표는 필리버스터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두고 똥에 물을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는 희대의 발언을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비상계엄은 사실상 2시간 만에 종료됐고, 국회 기능도 마비되지 않았다며 내란이 아니라는 듯 축소했습니다.

 

먼저, 품격 있는 국회에서 민망한 비속어를 쏟아내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제1야당 장동혁 대표를 대신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장 대표가 말한 그 비유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내란이라는 오물에, ‘2시간이라는 맹물을 타서 악취를 희석하려는 꼼수 아닙니까?

 

변명의 물을 탄들, 총칼을 동원한 내란의 실체가 사라지겠습니까? 내란 정당이 입으로만 법치주의를 운운하며 물을 탄다고 해서 민주 정당이 됩니까?

 

더 기가 막힌 것은 국민의힘이 이번 장 대표의 필리버스터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필리버스터에 비유했다는 점입니다.

 

1964년 김 전 대통령의 필리버스터는 독재로부터 동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피 끓는 호소였습니다. 그러나 2025년 장동혁의 필리버스터는 내란 세력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 절차를 훔친 방탄 연설일 뿐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던 투쟁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을 옹호하는 궤변이 어떻게 같습니까?

 

더군다나 국민의힘이 직접 신청한 결사 항전이라면서, 정작 필리버스터 현장을 지키지 않겠다는 주호영 부의장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국회법상 의장과 부의장은 본회의 사회를 교대로 맡게 되어 있습니다. 우원식 의장이 주 부의장에게 사회를 맡아달라고 한 것은 떠넘기기가 아니라 정당한 업무 분담입니다.

 

동료 의원은 단상에서 내란 옹호 궤변을 쏟아내는데, 부의장은 따뜻한 이불 속에서 자겠다는 태도,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결국 이대로 간다면, 국민의힘이 서야 할 곳은 필리버스터 단상이 아니라, 준엄한 법의 심판대앞임을 명심하십시오.

  

20251223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