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수현 수석대변인] 내란의 과오를 인정한 용기, 민생과 개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내란의 과오를 인정한 용기, 민생과 개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국민의힘 소속 25명의 의원들이 오늘 위헌·위법한 계엄의 책임을 직접 인정하고 국민께 사죄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을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의 위헌·위법 결정 인정과 윤석열과의 정치적 단절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민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 숙이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스스로를 향해 ‘성찰과 반성, 뼈를 깎는 혁신’을 약속한 것은, 이 땅의 보수정치가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용기 있는 선택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국민의힘 전체가 내란세력과 명확히 결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12·3 계엄을 미화하고 옹호해 온 세력, 헌법 위에 군림하려 했던 세력과의 단절을 행동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내란세력과의 결별을 분명히 하고, 민생 개혁에 동참하는 길로 돌아올 때 비로소 ‘재창당 수준의 혁신’도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번 성찰을 계기로 헌법을 지키는 책임정당, 민생과 민주주의를 함께 지키는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5년 12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