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국정을 무자격 브로커의 놀이터로 불하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특검으로 밝혀내겠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정을 무자격 브로커의 놀이터로 불하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특검으로 밝혀내겠습니다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김영선 국회의원 현직에 있을 당시, 김 의원도 부재한 자리에서 창원시 공무원들로부터 도시재정비계획을 보고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창원시는 "명씨가 '총괄본부장' 명함이 있어 민간인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보고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아무 권한도 없는 일개 민간인, 선거브로커에 불과한 인물이 인구 100만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계획을 고시 전 보고받고, 공무원들에게 자기 의견을 당당히 개진하며 관여했던 겁니다. 명태균씨의 이런 활개친 행보는 대통령 부부의 비호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씨가 김영선 전 의원을 통해 23년 10억원 규모의 창원시 도심항공교통(UAM) 예산을 따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 2023년도 예산안 발간 자료에는 기존 정부안에 없던 ‘지역별 UAM 실증실험 사전타당성 연구’ 예산 10억원이 추가되어 이러한 증언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도 있습니다. 마산역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 또한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창원산단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의혹은 아주 작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속속 드러나는 증거들은 이 사건이 거대한 국정농단의 단초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명씨가 대통령 내외의 이름을 팔며 얼마나 많은 국가 사업에 개입하고 국정농단을 저질렀는지 특검으로 철저히 밝혀야 합니다.
국민들은 대한민국 국가사업을 일개 선거브로커의 놀이터로 전락시킨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부부의 방조 하에 100만 도시의 미래를 바꾼 국정농단의 진상을 김건희 여사 특검을 통해 드러내겠습니다.
2024년 1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