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이 생각해도 문제가 있으니 법리해석부터 꺼낸 것 아닙니까?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이 생각해도 문제가 있으니 법리해석부터 꺼낸 것 아닙니까?
침묵하는 당대표, 해괴한 논리를 말하는 의원들, 국민의힘은 구제불능입니다.
명태균 씨의 녹취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공천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실도 대혼란에 빠졌나 봅니다. 기껏 생각해낸 논리가 “좋게 얘기한 것일 뿐 공천 지시를 한 바가 없다” “축하전화 수백 통 중 하나다”입니다. 이는 과거 대통령실이 ‘경선 이후 연락 안했다’는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이미 온 세상에 울려펴졌는데 억지스러운 궤변으로 국민을 설득하려 하지 마십시오.
또한, 많은 녹취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를 “권력 쥔 사람”, 윤석열 대통령을 “눈먼 무사”라고 부르는 녹취도 공개되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위에서 전횡을 일삼고,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었다는 것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스스로 생각해도 수습불가였나 봅니다. 대통령실은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별다른 메시지 없이 ‘당선인이라 문제없다’는 법리해석부터 내놨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법리해석부터 꺼내겠습니까? 이는 스스로 위법성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평소 한마디씩 거들던 한동훈 대표마저 이번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적 대화일 뿐 문제 없다”며 대통령을 비호하거나 “당무 감사가 필요하다”는 등 엉뚱한 발언을 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의 본질은 명확합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 농단’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 내외의 국정 농단과 헌정 질서 유린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뒤에 숨지 말고 특검을 수용하십시오.
혹시 ‘특별감찰관’으로 물타기하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십시오.
2024년 11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