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전력산업정책연대 정책협약 및 지지선언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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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2-02-17 17:30:20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전력산업정책연대 정책협약 및 지지선언 인사말

  일시 : 2022217() 오후 3장소 : 한국노총빌딩 13층 여율리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최철호 의장님, 감사합니다. 전력산업 분야에서 애쓰시는 여러분을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특히, 제가 전라남도에서 일할 때 한국전력 KPS, KDN, 전력거래소까지 함께 일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때가 참 좋았는데, 그때 많은 분이 도와주신 덕분에 지금 에너지 밸리에는 500개 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앞으로 한국 에너지 산업의 허브답게 커갈 것입니다.

  세계의 주역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 가진 세력이 주역이 됩니다. 징기스칸이 세계를 지배했던 것은 말 그것도 빠른 말이라고 하는 당대 최고의 에너지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소련은 원래 덩치만 큰 후진국이었습니다. 산업이래야 농업밖에 없었던 그런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미국과 겨룰 만한 세계 양대 세력으로 커진 이유가 석유 때문이었어요. 석유가 많이 났거든요. 세계가 산업화하면서 석유를 필요로 하는데 소련이 석유를 대량 생산해서 수출하다 보니까 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 소련을 꺾기 위해서 미국이 쓴 전략이 석유 증산이었습니다. 석유를 많이 생산해서 값을 떨어뜨려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오펙과 석유 수출국 기구를 만들고 그것은 미국이 뒤에서 조정하면서 석유를 증산하고 또 생산량을 늘리고 석유 값을 떨어뜨리니까 갑자기 소련이 재정 악화가 와버린 거죠. 그래서 확 떨어졌어요. 그것이 냉전 종결로 왔고 미국 일극 체제를 이루는데 기여했습니다.

  이제 세상이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가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그 전환이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간에 결국은 그쪽으로 가야 한다, 방향은 틀림없는 일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저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서로 확실히 인정하고 동의하는 것, 두 번째는 전력산업만이라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국가가 공공성을 가지고 해야 하고 그에 대해서 국민이든 정치 세력들이든 간에 동의해 주는 것, 이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꽤 오래전부터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의 플랫폼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에너지 시대에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에너지 허브로 한국전력이 기능했으면 좋겠다. 마치 북유럽의 에너지 허브가 덴마크의 동에너지인 것처럼 아시아에서는 유럽의 동이 있다면 아시아에서는 한국전력이 있다. 캡코(Kepco)가 있다. 이런 식으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아직 컨센서스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결국은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오늘 우리 전력산업 노조 지도자 여러분이 저희 민주당과 정책협약을 하시게 되고 또 저희를 도와주시기로 결심해 주셔서 크게 도움이 됩니다. 아주 감사드리고, 김성만 위원장님은 제가 울산 다니면서 신세를 많이 졌어요. 그리고 몇 가지 정책적인 영감도 저한테 주시고 특히 정년을 연장해 가면서도 청년 취업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 동서발전이 모종의 실험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그 얘기를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들었습니다. 성공한다면 다른 산업 분야에도 확산될 만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정쩡한 나이에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이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가면서 동시에 청년들 취업도 결코 손해 보지 않게 하는 방법이 성공할 수 있다면 그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이번 대선 그리고 그 이후라도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특히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동서발전이 하고 있는 그런 새로운 실험도 함께하시고, 특히 에너지 전환 시대에 어떻게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그것이 또 우리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전력이 기여하게 할 것인가 아시아 슈퍼 그리드도 언젠가는 돼야 할 텐데 그때 우리 한국, 특히 한국전력과 그 자회사들이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일들을 함께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하냐 그러면요. 2008년에 오바마가 대통령이 됐지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정치 기득권층이 오바마를 선택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거든요. 그 사람들이 거부했으면 안 되죠. 그런데 그때 저는 그런 말씀을 들었어요. 캐네디가라든가 록펠러가가 오바마를 수용했거든요. 왜 그랬느냐면 에너지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탈석유 신에너지 그것이 나중에 나왔습니다마는 그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쪽으로 가려면 중동 등 이슬람권이 대체로 산유국이 많은데 그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한 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미국의 탈석유와 새로운 에너지 시대의 주도적인 역할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거기에 맞는 사람이 오바마다. 그렇다면 다음 지도자는 오바마로 하자라는 합의가 있었다는 거예요. 놀라운 일이죠. 에너지 전환의 입장에서 지도자를 선택했다, 이게 미국다운 일인데 그 정도로 에너지가 중요합니다.

  우리 한국의 정치가 그 정도로 가려면 아직은 멀었는데 언젠가는 그렇게 발전해 가야 하겠죠. 그런 먼 훗날 발전의 씨앗도 오늘 이 자리에서 뿌려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217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