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1년 11월 8일(월) 오전 9시 30분□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난 한 주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했고, 우리는 선대위의 첫 주를 보냈습니다. 우리 선대위는 청년과 민생 현장을 찾아서 성과적으로 활동한 한 주라고 감히 자평합니다. 제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는데, 저의 연고지이기도, 고향이기도 하지만 정말로 저도 놀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셔서 매우 고무됐다는 말씀 드립니다. 지역주의의 오랜 나쁜 상황을 조금씩이나마 해소 또는 완화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희망찬 전망을 가져봅니다. 앞으로 대구, 경북을 포함해서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매우 불안하고, 이 문제 때문에 청년들의 불만이 분노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은 우리의 미래 세대이고 대한민국을 책임질 세대이기 때문에 이 청년세대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새롭게 성장하는 나라로 기회의 총량이 늘어나서 경쟁이 전쟁이 되지 않고도 함께 협력적 경쟁이 가능한 그런 사회를 꼭 만들겠다는 다짐을 다시 드립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집권세력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 새로운 대안들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도 엄청난 권한을 부여했는데 얼마나 성과적으로 국민의 기대를 충족했느냐는 점에 대해서 다른 의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송영길 당대표님께서 당의 지도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계신데 좀 더 역량을 투여해서 ‘아, 이제 민주당이 완전히 새로운 정당이 되어가는구나,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대한민국을 책임질 만한, 진정으로 국민의 주권 의지를 제대로 실천하는 그런 민주정당으로, 개혁정당으로 국민의 삶을 보듬는 정당으로 거듭나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이나 제도를 보완해 나가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께서 후보로 확정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민주주의 사회에는 다양성이 생명이고 또 야당의 후보가 국가와 국민들의 삶의 미래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발굴하고 이 나라를 좀 더 나은 나라로 만들 수 있다는 그런 실천력과 실력을 국민께 보여주시고, 그 과정을 통해서 후보들이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시해야합니다. 보복보다는 민생을 더 생각해야합니다. 정치세력 간에 정권을 놓고 하는 경쟁을 넘어서서 누가 더 국민들의 삶을 낫게 만들 수 있느냐는 그런 민생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에 대한 청산도 중요하고 범법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를 넘어서서 우리 국민들의 삶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님께 하나 제안을 드리려 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국민들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1 회동을 제안드립니다. 각자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들의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그러나 궁극적 목적은 결국 국민의 민생이다,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이다, 하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한 구성원이고, 공화국에서는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서 일할 머슴이 필요합니다. 누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또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 번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과거를 향한 절망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그런 장을 한 번 마련해주십사 다시 한 번 제안 드립니다. 그 회동을 통해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이 주장하고 또 더불어민주당도 동의하는 민생개혁안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쟁하고 또 논쟁이 있는 부분은 제외하더라도 합의할 수 있는 부분들은 신속하게 합의해서 아주 작은 진전이라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나아가서, 사실 국민들께서는 과연 우리의 삶을 제대로 바꿔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줄 사람이 누구인지, 정치세력이 어디인지를 판단하고 싶어 하십니다.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각자가 가진 철학과 가치, 그리고 비전과 정책, 그리고 실력과 실적들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해볼 수 있는 장으로써 주 1회 정도는 정책토론회의 장을 한 번 가져보자는 제안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선 경선과정이 역대로 가장 많은 정책 토론이 이뤄진, 미래를 놓고 희망과 비전을 논쟁하는 장이 되었다는 그런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선대위 활동이 좀 더 체제를 정비한 상태이기 대문에 적극적으로, 또 능동적으로 이뤄지기를 부탁드립니다. 규모로 하면 정말로 대규모이고, 또 그 측면이 유리한 측면도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매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각별히 관심 가져주시고 보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책과 관련해서 저희가 한 번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문제들이 복합되어있기도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부동산 문제, 그중에서도 이제 주택 문제입니다. 주택 공급문제가 사실은 하나의 현안이 되고 있고 그 점에 있어서는 상임선대위원장님과 상의한 결과로 지금 현재로써는 상상이 잘 안 되는 대규모 주택공급정책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에 더해서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불로소득 국민환수, 국가 환수를 실제로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물론 현재 국회에서 관련 제도들을 보완하고 있는데 그 정도로는 완벽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민 개발이익공유시스템을 지금 저희가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그걸 통해서 피할 수 없는 가상자산시장의 현실화, 활성화 문제도 함께 고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부적인 방법들은 현재 전문가들이 논쟁을 하고 또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다시는 국가공권력을 행사해서 발생하는 부동산 불로소득, 개발이익들을 특정 소수 또는 특정 부패정치세력들이 독점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건 결국 블록체인 기반의 개발이익 국민공유제도를 통해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약간 좀 생소할 수 있는데 우리가 좀 쉽게 생각해보면, 과거에 우리가 공기업 주식을 국민들에게 이렇게 배정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이제 현대화 됐다,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날씨가 이제 추워질 것 같습니다. 건강에 유의해주시고, 우리와 정부의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백신접종률 80%가 넘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습니다만, 이것이 지속될 수 있으려면 확진환자 급증을 막고 치명률을 낮춰야 하는 두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고 국민여러분께서도 이 소중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돌아가지 않도록, 이 기회가 남용되거나 흥청망청 되지 않도록 소중한 일상을 같이 회복해 가야할 것 같습니다. 요소수 문제에 대해 불편을 끼쳐드리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와 당은 긴급히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공유하면서 요소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도 중국 대사님을 만났고, 우리 후보님께서 소관 상임위 간사들과 긴급점검회의를 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해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호주에 2만 리터, 적은 양이지만 모든 것을 하겠다는 자세로 공중급유기를 보내서 수송하고 시급한 과제들에 대해서는, 중요한 소방용, 구급용 필수차량들은 3개월분을 보유‧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할당관세를 조속히 시행하고, 일단 한 달분 정도의 비축분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일부가 매점매석 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서 같이 나누고 시간을 벌어서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당에서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일단은 가까운 중국에 만 톤 정도 전후가 통관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것부터 풀어주면 일단 한 달분 이상이 확보가 되기 때문에 빨리 이것을 긴급히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축하를 보냅니다. 그러나 참가인원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우리는 많이 참가를 했습니다. 우리는 146만 명이 실제투표에 참가했는데, 국민의힘은 이에 1/4도 미치지 못하는 36만 명 정도가 투표를 했는데, 거의 5:5로 국민과 당원여론조사를 하다보니까 10% 이상 국민 여론에 이겼던 홍준표 후보가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만약에 우리 민주당의 대선룰을 적용했다면 홍준표 후보가 당선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민심과 당심의 이반도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윤석열 후보께서 첫 일성으로 슬로건을 ‘기득권의 나라를 기회의 나라로 고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동연 예비후보께서 즉각 “표절행위이다, 스타트업 기업을 대기업이 표절한 것과 똑같다, 본인이 ‘기득권의 공화국을 기회의 공화국으로 바꾸겠다” 라고 말했는데 사전에 양해 한 마디도 없이 표절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준비 안 된 후보의 모습이 보여졌다고 봅니다. 그런데 ‘기득권의 나라를 기회의 나라로’ 는 좋은 이야기인데, 기득권의 상징이 바로 윤석열 후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금수저에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하는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 법대를 나와서 검찰로 쭉쭉 승승장구 하다가 문재인 정부 때, 5기를 넘어서, 정말 특혜에 특혜를 받아서 벼락출세를 한 검찰총장이 공정을 바란다는 것은 청년들의 정서에 맞지 않습니다. 문무일 검사가 연수원 18기였는데, 후임 검찰총장이 5기를 뛰어넘었습니다. 불공정의 상징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공정을 말한다는 것이 잘 납득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회의 나라, 기득권의 나라, 과연 되었는가? 저희가 하나하나 점검하겠습니다. 이제 정식후보가 된 만큼, 여러 가지로 가족 전체가 일종의 비리혐의로 수사의 대상이 되었는데, 전체에 대한 의문을 하나하나 국민과 언론 앞에 소상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기득권의 나라, 기회의 나라가 기득권자인 본인, 기회를 봉쇄했던 본인, 다른 5기의 검사들의 모든 기회를 봉쇄하고 벼락출세한 사람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나 국민의힘에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로마제국이 망하게 된 것이 스스로 병력을 양성하지 못하고 게르만용병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게르만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라는 사람에 의해서 반란을 당해서 로마가 점령되어서 로마제국이 멸망했습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 스스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선출했던 대통령을 구속시켰던, 일종의 그런 사람을 용병으로 데려다가 4개월 만에 대통령 후보로 뽑았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고, 홍준표 후보의 말마따나 정말 스스로의, 자기들의 보수세력을 말살시키려 했던 사람을 4개월 만에 대통령 후보로 뽑는 이런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이준석 후보를 대표로 뽑은 후 발생했던 새로운 국민의힘의 변화의 노력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통해서 완전히 무위로 돌아가고, 거꾸로 돌아가고, 이것이 윤석열 후보의 사당화 됨으로써 보수 야당의 중심이 흐트러지고, 해체되지 않을까,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게 멸망을 당했던 서로마제국의 사실을 돌이켜 보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이재명 후보의 요청으로 우리당 관련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이 함께 요소수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중국 특사 파견, 공급선 다변화, 또 사재기 엄정 대응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바로바로 집행이 가능한 대책들을 주문했고 일의 우선순위도 명확히 했습니다. 우리당은 이학영 산자위원장을 단장으로 요소수 긴급대응 TF를 원내에 구성을 했습니다. 또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국민 걱정과 불안을 앞으로 덜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내연기관 중심의 에너지관련 체계를 수소와 전기 중심의 미래에너지로 속도감 있게 전환하는데도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어제 긴급점검회의에서 보듯이 이재명식 민생해법은 한 발 빠르고 더 정확합니다. 도지사 취임 직후 벌어진 고양 저유소 화재현장 지휘부터 코로나 방역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위기관리 행정을 탑재한 유일한 후보 아닌가 합니다. 위기상황에 대해 한 발 앞서 고민하고 후보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직접 헤쳐 나가는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민생을 등에 업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선출에 따른 여파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원팀 민주당과 두팀 국민의힘, 출발부터가 다릅니다. 낙선한 홍준표 의원은 대놓고 대선 불참을 선언했고 선거기구와 별개의 정치플랫폼 구상도 밝혔다고 합니다. 우리당 이낙연 후보의 아름다운 협력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도로 한국당이 됐다며 2030 당원들의 탈당을 인증하는 게시물로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도배되다시피 합니다. 윤석열 보이콧이 생각보다 거센 것 같습니다. 내부로부터 윤 후보의 냉정한 평가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래 청년세대의 탈당 러쉬로 이준석 대표의 비단 주머니도 헝겊주머니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 그 마저도 터진 누더기 헝겊 주머니가 아닌가 합니다. 이걸로 그간 언론플레이를 해 온 이준석 대표나 이걸 고맙다고 한 윤석열 후보나 민심, 당심과는 너무 동떨어진 상황인식과 해석에 측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런 일련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초반 대통령 선거의 구도는 미래‧민생의 이재명 후보와 과거‧보복의 윤석열 후보로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구 세력, 보복 세력, 탄핵 불복 세력과 결탁하며 조직을 키워 나갈 것이라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과거의힘, 보복의힘으로 당명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미래 비전 없는 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개발이익환수제와 관련해서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개발이익 환수관련 입법 또한 미래로 가기 위한 입법입니다. 부동산 기득권 동맹이 공고해질수록 많은 국민들의 박탈감과 고통도 커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국민 불행을 제도 개혁으로 막아야 합니다. 여야 모두 개발이익환수법, 또 도시개발법, 주택법, 주택도시기금법 등 관련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법안 상정 거부와 논의 봉쇄로 이 논의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 것이면 법안 발의는 왜 했습니까? 대장동 타령만 수도 없이 반복하더니 속으로는 부패토건세력과 결탁할 음흉함을 감추고 있었던 것 아닙니까? 이런 국민의힘을 두고 양두구육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제출한 법안을 차라리 철회하든지, 아니면 개발이익을 반드시 국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법제화에 협력 하든지 둘 중 하나, 분명하고 신속한 선택을 촉구합니다.
■ 김상희 공동선대위원장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정치입문 4개월 만에 검찰총장에서 제1야당 대선후보가 된 것을 보면서 저도 그렇지만 국민께서도 참 착잡한 생각이 들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검찰총장 시절 윤 후보는 본인에 대한 징계가 헌법정신과 법치의 파괴라면서 사퇴를 하고 공정을 내세우면서 공정을 정치참여의 명분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징계 사유가 검찰 사회의 공정성과 적법성을 해하는 중대한 비위라면서 오히려 징계 정도가 가볍다고 했습니다. 검찰총장으로서 탄핵을 받아야 할 사람이 오히려 거꾸로 공정을 내세우면서 대선 후보가 된 아이러니입니다. 정치입문 후 야당 경선 4개월 동안 1일 1실언으로 국민께 상처를 주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국민은 그가 정치, 민주주의, 역사, 정책 모든 부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바탕에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도 걱정입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에 참여해서 이미 실패를 했던 사람들만 가득합니다. 오죽하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파리 떼라고 얘기를 하고 이준석 대표가 하이에나라고 공격을 했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지금은 국민과 민생, 대한민국의 미래보다는 복수의 정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오로지 ‘복수는 나의 것’만 외치는 후보 대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는 후보의 대결입니다. 대한민국을 4개월 차 초보 정치인에게 맡길지, 문제해결 능력이 검증된 후보에게 맡길지, 우리 국민이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정권교체 말고는 아무런 정책도 비전도 기본도 되어 있지 않은 그런 후보냐, 그리고 말한 것은 무엇이든지 반드시 해내고 마는 실천력이 있는 후보냐를 고르는 선거입니다. 간판만 검찰로 바꾼 이명박근혜 정권을 부활시킬 것인지,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계획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 갈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습니다. 국민의 선택은 늘 옳았고 현명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윤석열은 전혀 할 수 없는 것을 우리 이재명 후보는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자 경제 대국으로 지금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은 국격과 능력이 필요한 우리 이재명 후보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김진표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이 국힘당의 대선 경선 투표율을 ‘역대급 흥행’이라고 과잉 포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힘당의 권리당원 57만 명 중 약 36만 명이 참여했고, 여기에 여론조사 샘플 6,000개가 더해졌을 뿐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권리당원 72만 명을 포함한 선거인단 숫자만 217만 명, 투표율도 3% 이상 높고 참여한 숫자는 국힘당의 다섯 배가 넘는 145만 명 이상입니다. 더욱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10% 이상 이겼는데 수구 보수당원들의 의견이 과잉 반영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선율에 의해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는 박성준 의원의 말에 공감이 갑니다.
이번 대선은 국민과 당원이 함께 선도국가를 만들어 가려는 민주당과 특정 지역과 정치 검찰이 중심이 되어서 과거로 퇴행하려는 국힘당의 대결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이재명 후보 특유의 실천력 있는 리더십을 통해서 부동산과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정책과 공약을 통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윤석열 후보 선출은 법을 사유화하고 정치화한 고발사주라는 막장 드라마까지 만드는 정치검찰이 중심이 된 극우 엘리트 세력의 승리입니다. 낡은 이념과 구태정치를 일삼는 극우정치 카르텔의 승리입니다. 한국사 회를 유령처럼 배회하는 극우정치의 낡은 깃발이 바로 윤석열 후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21세기 대한민국을 20세기의 사회로 후퇴시킬 것입니다. 가짜뉴스와 선동으로 민주주의는 전진할 수 없습니다. 대화와 타협이 아닌 적대감과 증오심으로 보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이 아닙니다. 검찰총장 자리를 대통령이 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는 사람은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정치교체의 적임자가 아니라 이제는 사라져야 할 선동과 권력의 화신이자 구시대의 아이콘에 불과합니다. 주 120시간 노동과 같은 60년대, 70년대 산업화 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윤석열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정책도 없는 윤석열 후보가 내일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철지난 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세계질서의 변화를 보지 못하는 윤석열 후보는 한반도의 평화를 다시 전쟁의 공포로 몰아갈 것입니다. 장모와 부인뿐만 아니라 고발사주를 비롯해 본인과 측근들을 둘러싼 많은 범죄 의혹을 두고 윤석열 후보는 법치주의를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의 정신과 토대 위에서 어제보다 더 나은, 더 행복한 국민들의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하고 균형발전, K-뉴딜의 성공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합니다.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을 더 전진 시킬 수 있는 민주정부 4기를 이재명 후보와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2021년 11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