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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36
  • 게시일 : 2021-10-20 11:07:11

6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211020() 오전 9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송영길 당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어제 전두환 씨가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를 잘했다는 분이 많다이런 망언을 늘어놓았습니다. 정치권 입문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비정상적인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의 수괴인 전두환 씨를 찬양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말문이 막힙니다. ‘이완용이 나라는 팔아먹은 것을 빼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씨의 철권 통치를 시스템 정치라고 극찬했습니다. 광주시민들을 총칼로 짓밟고 국민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질렀던 전두환식 5공 정치가 시스템 정치라면 히틀러 스탈린 정치도 시스템 정치라고 불려야 되겠습니까.

  더욱이 어디 감히 전두환 폭정의 가장 큰 피해자인 호남인들을 들먹이며 전두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일본 우익들이 한국인도 일제 식민통치 시절 행복했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 수 있겠습니까. 이쯤 되면 단순한 실언이나 실수가 아니라 명확한 확신범입니다.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이라는 사람의 정치관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과 쌍둥이처럼 닮아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로써 윤석열 후보가 꿈꾸는 나라의 실체도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없는 죄도 만들어서 국민을 탄압하고 본인 가족들과 토건비리 세력들이 활개를 치는 부패완판 윤석열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입니까. 용납할 수도 없고 묵과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보통 정치인이라면 윤석열 후보가 내뱉은 수많은 망언 중 단 하나만 했어도 그날로 정치생명이 끝났을 것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5.18 묘역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한 일도 정략이고 술수였으며 광주에서 흘린 눈물조차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의 철통 경호 속에 이리저리 책임을 피해왔지만,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찬양하는 망발조차 무사히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이라면 오산입니다.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더욱이 김웅 의원과 조성은 씨의 통화 녹음 파일에 윤석열 총장의 실명이 직접 등장했다는 사실이 MBC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녹음파일에는 윤석열이 시켜서라는 발언을 포함해 무려 세 차례나 윤석열 전 총장이 거명됐습니다. 특히 김웅 의원은 통화 곳곳에서 자신 역시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즉 김웅이 검찰과 공모했다는 사실이 정확히 드러나는 녹음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처럼 영리한 사람들이 이처럼 위험한 일을 감행하도록 만들 정도로 힘센 검찰 관계자가 누구겠습니까. 고발사주 개입의 주범이 윤석열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계신 백혜련 최고위원님도 검사 출신이시지만 대다수 2천 명이 넘는 일선 검사들의 명예를 먹칠하는 일입니다. 윤석열 씨가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데 과연 윤석열 씨가 검찰 조직 발전을 위해 충성했습니까. 완전 개인에게 충성하게 만들고, 손준성이나 한동훈이 대한민국 검찰 발전을 위해 충성했습니까. 검찰총장 개인에 충성하면서 불법적인 일탈행위 통해 일선에 있는 수많은 검사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자긍심을 파괴하는 짓을 한 것입니다.

  이번에 서울행정법원에서 추미애 장관이 2개월 징계 처분한 것이 적법하다고 취소를 요구하는 윤석열 청구를 기각시켰습니다. 이 사실이 확인되어 법무부 장관 징계가 확정되면 변호사협회에서 변호사 등록을 시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대통령은커녕 변호사도 못 해먹을 사람입니다.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어떻게 책임을 질지 이준석 대표께서 5.18에 대해 그동안 일관되게 민주화운동이라고 해온 것이 상당한 평가를 받아왔는데 윤석열의 이 발언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님, 분명히 한마디 해야 될 시간입니다. 분명한 입장을 기대하겠습니다.

  어제 현장실습 도중 목숨을 잃은 고 홍정운 군의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귀한 자식을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잃은 부모님의 비통함과 절망 앞에 면담 내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제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아버님 말씀을 들어보니 홍정운 군이 폐가 좋지 않아서 잠수도 잘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수영도 못하고 한 번도 잠수해 본적 없는 어린 학생에게 12kg짜리 납덩어리를 묶어서 잠수를 하라고 하고 수심 8m 깊이의 요트 밑으로 들어가서 따개비를 따내라니, 도대체 요트 밑바닥에 있는 따개비를 따내는 것이 무슨 현장실습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까. 선주의 이런 행위는 사실상 업무상 과실치사가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제 영장청구가 됐습니다만 철저한 수사로 사법처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548여 개가 넘는 특성화 고등학교가 있는데 이런 고등학교의 실습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어제 유은혜 부총리께 통화 드리고 고용노동부 장관, 해양경찰청장과 모두 통화했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관련 당정협의를 통해서 이러한 실습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습현장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서 현장실습을 명분으로 우리 어린 학생들이 민간업자에게 위탁교육을 받으면서 사실상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국회의원 시절 인천 해사고등학교에 실습 예산을 약 500억 원 확보해서 완성시켜서 올해 8월부터 현장실습에 투입되고 있는데, 아침에도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교육목적 실습생을 확보하지 않고 일반 민간 선박에 맡기게 되면 허드렛일이나 시키게 되고 사실상 노동착취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교육목적의 시설과 공간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정 간에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호중 원내대표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임을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어제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희대의 망발을 했습니다. 아직도 호남에는 전두환의 총칼에 희생을 당해서 같은 날 제사를 지내는 수많은 가정집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그 역사를 부끄러워하는 모든 이의 귀가 썩을 것 같은 최악의 망언이었습니다. 25년 정치하면서 이렇게 실언, 허언, 망언을 하루를 멀다하고 늘어놓는 후보는 처음 봅니다.

  더 큰 문제는 망언이 진심에서 나온 것 같아서 더 심각합니다. 하나회 원조 전두환 씨나 검찰 하나회 윤석열 사단을 만든 윤석열 후보나 도긴개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야욕을 채우려 조직을 사유화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점, 국기문란과 민주주의 파괴를 서슴지 않았던 점이 놀라울 정도로 전두환과 윤석열은 똑같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역대 지도부가 5.18 묘비 앞에서 흘린 눈물이 쇼였음을 입증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 개인의 일탈이라면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징계해야 할 것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호남을 두 번 다시 입에 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사이의 추악한 뒷거래가 담긴 통화녹음이 공개됐습니다. 어제 MBC PD수첩이 공개한 통화 녹음에 누가, 언제, 어디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한 대화가 담겨 있었고 한 사람이 계획할 수 없는 치밀한 준비가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사주를 넘은 공동 범죄 모의였습니다. 검찰의힘과 국민의힘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검당 원팀이 되어 선거개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것입니다. 관련자 전원 구속 수사 감입니다. 그런데도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불리할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공명선거추진단은 40일 넘게 아무런 입장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 김웅 의원도 의원직 뒤에 숨어서 수사를 피하고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의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TF 활동을 한층 강화해서 이들의 음모 낱낱이 드러내겠습니다. 당장 김웅 의원과 정점식 의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에 제명을 요구할 예정이고 아마 내일 중에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과 최재형 감사원, 국민의힘 등의 정치공작 합작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발사주 2탄 월성원전 사건 또한 낱낱이 파헤쳐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국민의힘발 막장국감의 새 역사가 매일 쓰이고 있습니다. 돈다발 사진을 허위조작 한 김용판 의원에 대해 사과나 징계하기는커녕 아예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나서 23각의 헛발질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조폭 세치 혀에 놀아나고도 정신 못 차리는 제1야당의 현주소가 매우 씁쓸합니다. 어제 김용판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특히 김용판 의원에게 자술서를 제출했다는 조폭은 마약복용, 사기죄로 구치소에 들어가서도 동료 수감자에게 허위 고발장을 적어주고 금품을 갈취한 죄로 변호사법 위반으로 추가로 기소가 될 정도로 끝까지 간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국민의힘 출신의 시의원 아들이라는 데 우리는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이상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 하지 말고 진실을 인정하고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김용민 최고위원

  선거개입 고발사주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지난 98일 기자회견에서 괴문서에 불과하다, 악의적 공작프레임이다. 메이저 언론에서 문제제기 해야 한다면서 고발사주를 극구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윤 후보가 메이저라고 지목한 MBC에서 김웅과 조성은 간의 육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김웅은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 나오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것이죠, 언론 장악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동원해서 가는 것이 더 낫겟죠 검찰, 검찰색을 안 띠고라고 말해 윤석열을 포함한 검찰 수뇌부가 고발사주에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진술을 했습니다.

  거기에 채널A 이동재 기자가 양심선언 하면 키우자라는 말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윤석열 총장이 한동훈에 대해 감찰을 막으면서 이동재가 증거인멸을 할 시간을 벌어주고 있었을 뿐 아니라 한동훈 대역을 구해 녹음하려고 했던 시기였습니다. 고발사주와 채널A 검언유착사건은 지금 보니 한 몸통이었습니다. 그게 드러난 것입니다.

  한편 지난 14일 윤석열이 이미 고발사주에 관해 인지한 정황이 행정법원 판결문에도 드러났습니다. 판결문에는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이 2020616일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 압수수색 사실을 보고 후 윤석열이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라고 대검 차장검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제 메이저 언론사가 녹음파일과 징계소송 판결문이 수면위로 떠올랐고 이 증거들이 윤석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에 윤석열 등을 고발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미 검찰로부터 증거를 넘겨받았고 법원 판결에 범죄 정황이 상세히 나와 있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신속히 수사해야 합니다. 공수처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검찰이 아니라 국민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기 바랍니다. 윤석열과 그 수하들이 무너뜨린 민주주의와 검찰의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도록 신속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사건은 윤석열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검찰에 집중된 권한남용은 누가 총장이 되도 가능한 구조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집권여당이자 재집권을 국민께 호소하는 민주당으로서는 개별 사건대응에 그쳐서만은 안 되고 수사기소 완전분리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 연설 망언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살인마 전두환을 찬양하는 발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광주에서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었음을 자백하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쿨하다 말하고, 전두환을 칭찬하며 국민은 120시간 일해도 되고 없으면 불량식품을 먹으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는 것을 보며 윤석열 후보의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토론회 직후 정치 선배이자 검찰 선배이고 연장자인 홍준표 후보의 어깨를 치며 반말로 그만해라 라고 말하는 장면은 큰 충격을 주고 있고 아무리 타당이라지만 보기 민망하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라고 해서 조작된 근거를 함부로 내세우는 것까지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의원은 역대 최단시간 최악의 조작 질의를 했습니다. 사진 조작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여전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범죄에 해당하여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깡패라고 했던 윤석열 후보의 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유오성 사건에서 대법원은 검사의 보복기소를 최종 확인했습니다. 이제 보복기소를 한 이두봉, 안동환 검사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을 시간입니다. 탄핵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위헌, 위법 앞에서 국회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야 합니다.

  강병원 최고위원

  윤석열 후보가 우리 국민들이 어렵게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쓰레기통에 내던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가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이 많다'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을 또 쏟아냈습니다. 명백한 전두환 찬양, 호남 비하 발언입니다. 부적절한 발언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도 윤 후보는 '그래도 전두환이 잘한 건 잘한 거 아니냐'며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끔찍한 적반하장을 보였습니다.

  만약 독일에서 '히틀러가 홀로코스트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하면 그 나라는 어떻게 됐겠습니까? 한 번 상상을 한번 해 보십시오. 5.18 묘지를 찾아 흘렸던 악어의 눈물이 마르니 이제 검찰 쿠데타를 꿈꿨던 독재자의 본색을 드러내는 것입니까? 명색이 대통령 후보라는 자가 반란수괴와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독재자 전두환을 정치의 롤 모델처럼 표현하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이는 19876.10 항쟁으로 군사정권을 몰아낸 우리 국민과 호남을 향한 중대한 모욕입니다.

  일말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5월 광주의 유족과 영령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어떻게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국민은 지켜봅니다. 5.18 망언 3인방을 비록 손방망이 징계 처분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이 윤 후보의 망언을 어떻게 처리할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검찰 역사의 조종을 울린 참으로 슬픈 날입니다. 고발 사주에 등장했던 고발장은 결국 '손준성 보냄'이 아니라 '윤석열 보냄'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웅이 내가 하면 윤석열 총장이 시킨 것이 된다며 고발 사주 선거 개입 지령을 내리던 녹취록 속 김웅 의원은 국기 문란의 추악한 실체를 감추려는 범죄자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국회의원인지 범죄자인지 본인 스스로 기억이 잘 안 날 겁니다.

  김웅 의원은 국민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심복이었을 뿐입니다. 헌법을 농락하고도 일말의 부끄러움이 없이 오리발만 내미는 김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입니다. 치욕스러울 따름입니다. 어디 자신의 목소리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후보가 국기 문란, 헌법 모살 정점에 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윤 후보에 대한 즉각적 수사는 이제 불가피합니다. 윤석열, 손준성, 김웅, 정점식 '법꾸라지 4인방', 반드시 국민과 함께 심판하겠습니다.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조폭의힘'입니까? 낯부끄러운 김용판 의원의 허위 사진 질의 이후에도 야당 지도부가 연일 조폭을 결사옹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근 조폭의 명예, 신빙성 있는 진술서를 운운하면서 국회를 국민의 조롱거리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제1야당의 대표가 조폭을 그렇게 두둔하고 나섭니까? 조폭의 명예를 언급합니까? 그 조폭이 누굽니까? 마약은 물론 사건 제보서를 대신 작성해 주고 수억을 뜯어낸 혐의로 지금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조폭의 말을 금이야 옥이야 받들면서 정치를 했습니까? 처참하고 망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백혜련 최고위원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하는 말마다 망언 윤하망’, 또 망언 윤또망이란 별칭을 가진 윤석열다운 발언입니다. 이 발언에 대한 반성은커녕 시스템 정치라고 옹호하는 것을 보니 더욱더 가관입니다. 검찰총장 시절 수사정보기획관실을 통한 판사 사찰과 고발사주 이것이 시스템 검찰의 모습이었습니까? 시스템 검찰의 모습이 검찰 권력의 사유화였듯이 시스템 정치의 모습도 국가 권력의 사유화로 귀결될까 심히 두렵습니다.

  그렇게 전두환을 찬양하시니,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으로 몇 가지 묻겠습니다. 첫째, 전두환이 19813월 체육관 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된 부분. 둘째, 하나회를 중심으로 내각과 국회를 장악한 부분. 셋째, 정치활동금지법과 정당해산령으로 정치적 정적을 제거하고 민정당 중심의 사실상 1당 독재체제를 유지한 부분. 넷째, 삼청교육대를 통해 인권유린을 자행한 부분. 다섯째, 언론인과 언론사를 회유하기 위해 보안사를 중심으로 K공작계획을 비롯한 언론 공작, 언론사 강제 통폐합, 보도지침을 내린 부분.

  여섯째, 안기부, 경찰청 대공분실, 보안사 등을 통해 김근태, 박종철, 권인숙 등 민주인사와 학생 운동가를 고문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부분. 일곱째, 정권에 밉보인 죄로 국제그룹을 해체한 부분. 여덟째, 우민화 정책으로 평가받는 3S정책. 아홉째, 전두환과 그 일가가 5천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뇌물을 받은 부분. 열 번째,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등 민주화 열망을 무시한 호헌 조치.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해 광주의 한운운하며 울먹이던 윤석열의 쇼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

  집 나간 김웅 의원을 찾습니다. 혹시 김웅 의원을 보시면 국민 품으로 돌아오라고 전해주세요. 윤석열 씨가 문제지 본인은 괜찮다고, 사실만 말하면 괜찮다고요. 지난밤 MBC PD수첩을 통해 김웅 의원의 생생한 육성이 전해졌습니다. “제가 대검찰청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된다.”,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만들어 보냅니다. 남부지검에 내랍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연신 부인하던 김웅 의원이 녹취록을 통해서 선대위 명의로 고발해라.”, “검찰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라.” 라는 앙증맞은 지시도 합니다. 명백한 김웅 의원의 윤석열 사단 자백인 것입니다. 김웅 의원님, ‘저희가 누구입니까? 고발장, 남부지검에 내라고 사실상 지시한 것이 윤석열 후보 맞죠?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는 법입니다. 공수처는 좌고우면하지 마십시오. 즉각 김웅 의원과 관련자 전원을 구속 수사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20201월부터 3월까지 한동훈, 손준성, 김웅 등과 함께 수백차례 통화를 하고 카카오톡도 2,300회 이상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한동훈과 김건희는 200여 차례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교환합니다. 그리고, 43일 손준성 보냄 고발장이 전달됩니다. 이제 취재 사주와 고발 사주, 민간인 사찰 3종 세트 윤석열 정치검찰 총선개입 국기문란사건 진상이 드러나기 바로 직전인 것입니다. 요 며칠 잠잠하다 했더니 윤석열 후보, 아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라고 귀를 의심하는 발언을 한 것입니다. 하다하다 이제 전두환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망언 끝판왕 윤석열 후보, 선거가 아무리 급해도 살인마에게 표를 구걸하다니요? 혹시 천공 스승에게 받은 조언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그저 표가 필요하면 양잿물도 들이킬 기세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독재자 전두환이 롤 모델임을 실토한 것입니다. 정말 기가 막힙니다. 출마명분 이라면서 입만 열면 말하던 자유민주주의의 실체가 이것입니까? 이제 한 번 물어봅시다. 돈이 필요하면 일해재단을 만들어서 돈을 모으고, 시끄러운 언론은 언론통폐합으로 정리하고, 국민들이 떠들면 삼천교육대로 보내고, 마음에 안 드는 기업은 부실기업 정리를 명분으로 정리하는, 이런 정치가 참 잘한 정치인지 정말로 묻고 싶습니다. ‘히틀러나 일제도 과연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느냐라고 물어봐야 하겠습니까?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 라고 했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지역주의 선동입니다. 그것도 민주화의 심장 부산에서 말입니다. 정치검사 출신 얄팍한 기회주의자가 감히 호남의 피와 눈물, 이 땅의 민주주의를 모욕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고 역사의 단죄를 받게 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에 출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돌연 대장동 사업 도표를 들어 보여 많은 국민이 어리둥절해했습니다. “대장동이 서울에 있나?”, “오세훈 경기도시장인가?” 야당 의원 질의에 미리 준비한 다른 지자체 사업 도표를 꺼내는 모습을 보자니, 피감기관까지 활용해 여당 대통령 후보 흠집 내기에만 골몰하는 정쟁국감으로 만드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애처로울 지경입니다. 오세훈 시장님, 대선판에 끼고 싶은 욕망의 한 자락 잘 보긴 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눈은 여의도가 아닌 시민의 삶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치판 기웃거리지 마시고, 제발 시민의 일상에 발을 딛고 서울을 고민하길 바랍니다. 서울의 발인 따릉이도 내년에는 전액 삭감하겠다는 말씀도 전해 들었습니다. 시장님 일 좀 합니다. 이상입니다.

  전혜숙 최고위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에 이런 분이 있습니다. 전두환이 죽인 이한열 열사의 조형물을 보고 부마항쟁이냐고 묻는 분이 있고, 가난한 사람에게 부정식품도 선택할 권리를 주자”,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하지 않았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 “인문학은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이다”,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었다.”

  이분께서 이제는 스스로 제2의 전두환, 검사 버전 전두환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씨가 군 내부 사조직을 동원해 쿠데타를 일으키고 군부 폭압 정치를 했던 것이 부러웠던 모양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검찰을 이용해 검찰 고발사주를 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입니다. 검찰이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신념인 것입니까.

  그렇지 않아도 고발사주 제보자가 최근 공개한 김웅 국회의원 간의 통화내용을 보면 윤석열 후보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두 번 다시 그런 폭군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선후보감이 안됩니다. 국민의힘도 헌법을 준수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공당이라면 윤석열 후보의 대선후보직을 박탈해야 할 것입니다.

  어제 우리나라에서 4차 대유행 이후에 확진자는 조금 줄었지만 코로나 사망 발생자가 제일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 위중한 상황에서 오늘 민주노총의 역대 최대 규모 총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국대학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간절히 염원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도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각계의 비판과 우려에도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감행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노동자의 인권을 최선을 다해 잘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을지로위원회를 통해 을 지키기 위한 대화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무분별한 집회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를 또다시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7월에도 정부의 요청을 무시한 채 집회를 벌여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중요한 고비입니다.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업자, 국민들이 이제야 실낱같은 일상회복의 희망을 붙잡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계속해서, 거리 제한을 푼다고, 푼다고 하면서 풀지 못하는 이 위중한 시기에 소상공인의 절규와 눈물, 어려움을 생각해야 합니다. 국민 모두의 노력을, 겨우겨우 만들어낸 실낱같은 일상회복의 희망을 깨뜨리지 않으려면 민주노총은 이제라도 대규모 집회를 즉각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이동학 최고위원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불평등 타파'를 명분으로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내세운다고 합니다. 명분에 크게 공감합니다. 민주당이 더 분발하겠습니다. 그러나 방역 지침을 어겨가며 대규모 집회 형식으로 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지금은 마침 국회가 가장 국회다운 시간인 국정감사 시즌입니다. 국민의힘에서 화천대유 등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지만 민생현안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노동계 출신 의원들과 연계하여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건 어떻습니까? 마침 대통령 선거도 진행 중입니다. 민주노총이라면 여야의 주요 대선후보들을 초청해 불평등 해소 방안을 묻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캠페인도 가능합니다. 코로나19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 헬스장, 스포츠, 심지어 결혼하려는 청년들과 그의 가족들까지도 많은 피해를 감수하는 등 대다수의 국민들이 살얼음판을 걸으며 방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제 더 이상 막연히 보호되어야 할 사회적 약자가 아닙니다. 많은 청년들이 민주노총을 또 다른 '기득권'의 지위로 보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 민주노총 소속 택배 노조원들의 갑질로 택배 점주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민주노총이 공식 사과하거나 내부 징계에 나섰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커진 사회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지금이라도 실익이 없는 총파업 시위를 철회하고 불평등 타파를 위한 정책 토론에 함께 머리를 맞대길 기대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에는 이른바 '물뽕'으로 여자 주인공을 성폭행하려는 장면이 묘사됐습니다. 청년과 미래라는 단체의 부산 대표가 이런 방식의 성범죄를 실제로 시도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연일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범죄에 활용될 수 있는 이른바 '물뽕' 등의 약물이 코로나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원격진료로 인해 무제한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누구나 약국 어플을 통해 앉은 자리에서 배달로도 졸피뎀 등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마약류 약품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원격진료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조치를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20211020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