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34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01
  • 게시일 : 2020-01-03 11:59:02

34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1913() 오전 93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306

 

이해찬 대표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가 되겠다. 국민 여러분,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당직자와 언론인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올해는 민생을 가장 역점에 두고 전력을 다하겠다. 지난 3년간의 정책들이 국민들의 삶과 사회 곳곳에 뿌리내려서 변화와 결실의 한해가 되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활력에 최대 방점을 두겠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빨리, 전체적으로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약간 기저를 찍고 반등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속도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느리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도 주력하겠다. 북미관계가 잘 안 풀려가고 있지만, 그래도 완전히 결렬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와 문재인 정부가 더 노력해서 남북 간의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할 것이다. 민주당은 23년 만에 공수처 입법을 완료하여 검찰개혁의 물꼬를 텄다.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도 1월 중에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어제 검찰의 패스트트랙 관련 국회 방해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하겠다. 작년 4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 국회법을 위반한 자유당 의원들을 해를 넘겨 무려 8개월 만에 기소했다.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제대로 소환 조사도 하지 않다가 비로소 늑장 기소를 했다.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정말로 검찰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지난 4월만이 아니고 지난 12월 예산안 통과할 때, 공수처법 통과할 때, 선거법 통과할 때, 3번에 걸쳐서 무도한 짓을 많이 자행했다. 당시 상황을 우리가 다시 채증해서 당 차원에서 고발을 하도록 하겠다. 그런 행위는 이번을 계기로 반드시 뿌리 뽑아야 된다. 국민의 국가행정권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부여된 기소편의주의 재량권을 넘어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남용하는 행위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공수처법이 통과되어 검찰의 무소불위, 오만방자를 견제할 기관이 생겼다. 앞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개정안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동물국회를 만들고도 피해나갈 수 있다는 기대를 아예 접으시기 바란다.

 

이인영 원내대표

 

새해 들어 우리 경제에 부분적이지만 청신호 켜지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일자리가 평균 281,000명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가가 3배에 달하고 있다. 11월 산업생산이 0.4% 증가했고, 소매 판매와 설비 투자는 각각 3.0%1.1% 늘었다. 경제심리지수도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2%를 사수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우리 경제가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다시 회복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마가편의 각오로 디지털 경제’, ‘젊은 경제가 융성하는 2020년을 향해 달려가겠다. 아시다시피 세계 경제는 모빌리티, 핀테크, 인공지능이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경제도 마땅히 디지털 경제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전면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세계 경제의 강자가 될 것인지, 다음의 패자가 될 것인지는 디지털 경제로 재편하는 속도에 달려 있다. 2020년 민주당은 우리나라 20대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우리의 20대가 가진 디지털 DNA’가 우리 경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20대는 초고속인터넷망의 시대에 태어나서 유년기 때부터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배우고 2G, 3G, 그리고 LTE시대를 거쳐서 성장한 5G시대에 더 익숙한 디지털 세대다. 우리나라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인류 문명사에서도 가히 단군 이래 가장 전위적인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해에는 이런 20대 청년들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창의의 시대를 열어보겠다. 이들에게서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도 나오고, 페이스북을 창업한 저커버그도 나오고, 그 이상도 나올 수 있어야 한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모두 20대 창업의 꿈을 실현한 사람들이다. 민주당은 2020년을 20대가 디지털 경제를 향해 대도약할 수 있는 젊은 경제’, ‘청년 경제시대의 원년으로 만들어 보겠다. 20대의 디지털 DNA가 새로운 경제의 창업 에너지로 터져 나올 수 있도록, 또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청년벤처경제 융성 시대를 제도와 정책,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응원하겠다. 청년 경제, 젊은 경제의 시대에는 새로운 경제 문법이 당연히 필요하다. 요소투입형 경제 시대에 만들어졌던 규제의 틀도 혁신적으로 재검토하고 재정비해야 한다. 청년들의 창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와 법규를 창의적으로 재편해 내야 한다.

 

우리 정치의 청년 정치와 디지털 정치로의 혁신도 꼭 필요한 일이다. 당장 미래 산업의 쌀인 데이터 활용에 날개를 달도록 관련 법안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법안도 국회에 많이 묶여 있다. 그래서 다시 데이터3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다. 벤처육성특별법, 벤처투자촉진법의 통과도 시급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세계는 이미 치열한 디지털 경제 전쟁에 돌입했다. 속도가 생명이다. 하루가 늦어지면 1년이 늦어지고, 1년 지체되면 미래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 경자년 새해, 과감하게 디지털 경제, 젊은 경제로 전환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우리는 모든 힘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이해찬 대표께서도 이미 말씀하셨지만 검찰의 자의적 법 적용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검찰의 법 적용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범법 행위와 범법 회피 노력을 같은 저울로 잴 수 없다. 불법으로 회의장을 봉쇄한 범법 행위와 불법으로 봉쇄된 회의장에 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모두 처벌하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처세에 불과할 뿐이다. 회의장 봉쇄가 불법이라면 회의장 진입을 위한 시도는 당연히 정당해야 한다. 검찰의 논리를 적용하면 앞으로 누군가 폭력으로 회의장을 점거하면 누구도 회의 진행을 할 수 없게 된다. 국회 선진화법이 실질적으로 무력화되는 것이다. 선택적 기소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같은 불법을 저질렀지만 어떤 사람은 기소되고, 판검사 출신의 자유한국당 의원은 불기소되었다. 기소 기준이 뭔지 합당한 설명도 없다. 심지어 우리당에서는 검찰개혁에 앞장선 분들이 마치 콕 집어낸 듯이 기소되었다. 보복성 기소라는 의심을 저는 지울 수 없다. 우리당은 이 같은 검찰의 잘못된 수사와 기소를 바로잡을 방법을 반드시 찾아 낼 것이다. 재판은 물론 추가적 조치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박주민 최고위원

 

어제 드디어 검찰이 지난 4월에 있었던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충돌 관련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발표를 두고 야당에서는 정치적인 기소다.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기소다.’라고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러한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해 드릴 수도 있겠지만 한 가지 예만 들도록 하겠다. 국회 의사일정 진행을 막기 위해서 채이배 의원을 강제로 가둬두었던 감금에 관련된 의원이 총 13명이었다. 이중에 검찰은 5명이나 불기소 처분을 했다. 그중에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경우 소파를 끌어서 문 앞에 놓고 그 소파를 치우지 못하도록 그 소파 위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채이배 의원이 그러지 말라고 만류하는 장면까지도 모두 영상에 남아서 수차례 언론을 통해 방송된 바 있다. 이후에 여상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서 우리가 채이배 의원을 몸으로 막았다.”는 취지로 인터뷰까지 했고, 이 역시도 전국적으로 방송이 된 바 있다. 범행이 너무나 분명한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의도도 분명히 밝혔던 것이다. 이후에 여상규 위원장은 경찰이나 검찰에 출석도 하지 않았고, 끝까지 반성의 기미도 보여준 적이 없다. 심지어 국정감사 때 윤석열 검찰총장을 앞에 두고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일장 연설까지 한 바 있다. 이렇게 범행이 분명하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데 기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겠나. 이것만 봐도 지금 검찰의 처분이 야당탄압 기소, 정치적으로 계산된 기소라고 이야기하는 야당의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야당을 봐주기 위한 기소를 했다고 보는 것이 분명하다. 더 이상 야당은 이런 부분에 대한 주장을 하지 말기 바란다.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의 회의 방해 폭력 사건에 대한 어제 검찰의 기소는 기소 시점, 그리고 기소 내용 모두 문제 있다.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검찰 스스로 밝혔듯이 이 사건은 자유한국당이 물리력과 폭력으로 회의를 방해한 영상이라는 뚜렷한 물증이 있는 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이런 뻔한 내용을 갖고 8개월이나 시간을 끌다가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나서, 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임명된 날을 기소일로 선택했다. 충분히 기소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처법 통과까지 지켜보면서 기소를 차일피일 미룬 것은 검찰이 공수처 도입 저지 수단으로 이 사건을 활용한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것과 다름없다. 추미애 장관의 검찰 불공정 수사에 대한 수사지휘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장관으로 임명된 날을 기소 시점으로 택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여야 간 기계적 균형을 맞추려 짜 맞추기 기소를 한 것은 더욱 큰 문제로, 검찰권의 자의적 행사이자 남용이다.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는데 적극 가담한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기소하지 않으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회의 진행이라는 정당한 직무 수행을 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을 공동폭행으로 기소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소된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사법개혁특위와 제가 위원장으로 있는 검찰공정수사촉구특위 소속으로 검찰개혁에 매진했던 의원들이라는 점에서 보복성 기소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지울 수 없다. 의원을 감금하고 회의장을 봉쇄해 회의를 방해한 자유한국당 의원 다수는 기소하지 않고, 정당한 직무 수행을 하려한 민주당 의원, 보좌진, 당직자들을 기소한 것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고 할 수 없다. 기소권 독점과 기소편의주의에 따른 정치적 기소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유한국당의 회의 방해 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는 또 하나의 불공정 수사로 기록될 것이다.

 

박광온 최고위원

 

새해를 맞아 언론사들에서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공통적인 것을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첫째 문재인 정부의 정책성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노동, 국방, 복지, 특히 공정 경제,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등 경제와 통일,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 75%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이 정책들을 밀고 나가는 것이다. 국민들은 그것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서 흔들리고 뒤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채택한 이 정책을 지금 방향대로 밀고 가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는 것을 확인해드린다.

 

두 번째는 이번 총선은 발목 잡는 야당 심판 선거라는 것이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의 의미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기틀을 확고하게 다지는 총선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더 분명하게 이야기하면 총선을 통해서 탄핵을 완결 지어라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이라고 믿는다.

 

문재인 대통령도 올해 국정 기조는 확실한 변화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말씀드린 것처럼 정책 성과들을 높이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욱 강화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 관련 자유한국당의 국회 폭력 행위에 대한 수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끼워 넣기 기소,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빼주기 기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선택적 기소, 정치적 기소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검찰의 발표 시기를 놓고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조국 전 장관의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력화하고, 국회의 인사청문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시도를 여러 차례 했고, 그것은 언론들과 거의 한꺼번에 이루어지면서 그런 결과를 빚어낸 것이 사실이다. 대통령이 중요한 메시지를 발표할 때마다 검찰이 내용을 발표하거나 압수수색을 함으로써 대단한 정치 행위를 했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인데 이번도 마찬가지다. 어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인사 재가가 있었고,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한 날이었다. 모든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신년사를 발표한 날인데, 패스트트랙 자유한국당 국회 폭력 행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어떻게 보면 정치 행위인데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검찰이 시기 선택에 있어서 어떤 의도를 갖고 있다는 의심을 받는 행위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자유한국당이 오늘 또 장외집회를 한다고 한다. ‘또야?’, 이것이 국민들의 반응이다. 이미 양치기 소년이 된 듯하다. ‘목숨을 건다거나, ‘쇄신한다거나, ‘통합한다거나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들은 안 계신 것 같다. 당에서 반발이 일어날 때마다 이를 교묘하게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국민들이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여당 간사로서 증인 채택 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 그런데 증인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인 양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협상이라는 것은 서로가 내놓을 것은 내놓고 가질 것은 가지는 것이지 자기들의 의견이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여당이 증인 협상을 거부했다, 증인 수용을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과도한 주장이다. 오늘 오전 중이라도 증인 합의는 가능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김해영 최고위원

 

어제 패스트트랙 법안 접수 당시의 국회법 위반행위 등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있었다. 다시는 이런 국회법 위반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될 것이다. 아울러 선거법 표결 당시의 본회의장 내에서의 폭력 등에 관해서도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국회의원의 폭력적인 모습을 다시는 우리 아이들이 보게 해선 안 될 것이다.

 

공수처법이 통과되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로 검찰의 권한이 분산되고 고위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검찰의 권한분산과 고위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더욱 보호하고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민 일반의 신뢰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편 공수처에 대한 우려점도 소홀히 다루지 않고 잘 경청하여 향후 하위 법규 제정을 통해서 공수처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

 

남인순 최고위원

 

국민과 당원,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새해에는 공정과 포용의 가치가 확산되고 민생경제가 호전되어 우리 젊은이들이 삶의 질에 희망을 갖고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도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21대 총선이 103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당에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준에 부합하도록 총선 후보자 공천 시에 '실거주형 1주택 보유'라는 부동산 보유 기준을 정했다. 굉장히 바람직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분석에 따르면 2008년 대비 2018, 10년 사이에 주택수가 1,510만 호에서 1559만 호로, 489만호가 증가했다. 그런데 이 기간 주택소유자는 1,508만명에서 1,299만명으로 241만명만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에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은 452만 호에서 700만 호로 약 248만 호, 54.9%가 늘었다. 10년 간 새로 생긴 주택의 반 이상을 다주택자가 사들인 것이다. 주택 공급을 늘린다 해도 다주택자가 계속해서 주택 보유를 늘린다면, 주택 소유 편중이 심화되고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집을 재산 증식 수단인 소유의 개념에서 벗어나 거주의 개념으로 전화시켜 나가야하기에 우리당과 정부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다. 국민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 서민 주거복지 강화 등 주거권 보장 정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국민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이수진 최고위원

 

희망찬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중심에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이 무겁고 고단해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기를 소망한다. 지난해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발 빠른 대응, 또 국민의 요구였던 공수처법 통과로 인한 검찰개혁은 이제 첫 단추를 꿰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께서 어제 임명장을 받으셨다. 검찰개혁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에 있어 추미애 장관님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검찰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혁 수술을 완벽하게 집도하는 추다르크의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할 것이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겠다. 아직 우리 주변의 많은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들은 여전히 갑질과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엄혹한 환경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그들에게 노동은 곧 삶이다. 인간은 노동을 해야 제 삶을 보장할 수 있다. 노동자들은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 풀기 어려운 갈등도 있지만 그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손을 잡아주는 것도 공정한 사회, 혁신과 평화가 공존하는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저는 공존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의 노동현장을 방문하며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당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한다. 국민 여러분, 흰 쥐의 해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에는 더 많이 웃으시길 바란다.

 

이형석 최고위원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국민여러분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한다. 어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 전 목사는 지난해 청와대 앞에서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하고 "대통령을 체포해야한다",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말도 안 되는 언사 등으로 내란선동 및 신성모독의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사법부의 판단은 종교집회를 가장해서 불법 폭력적인 정치집회를 주도해온 극우선동 세력들의 행위에 면죄부를 주는듯한 일반적인 국민의 법 감정과는 괴리가 있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라 판단된다. 더 나아가서 제1야당 공당의 대표라는 황교안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아이디어가 많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강한 분이다. 교회나 종교인에 대한 사법제지는 신중해야 한다"며 전광훈 목사를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의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이 정말 눈물겹다.

 

오늘 자유한국당은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장외집회를 추진한다고 한다. 오늘 광화문에서 펼쳐질 황교안 대표와 전광훈 목사의 환상적인 듀엣무대를 기대해 본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남인순 최고위원님 감사하다. 저부터 올해는 삼포세대를 벗어나도록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제께였고, 안철수 전 대표님 설날은 오늘인가 보다. 선거 날이 밝아오자 떠났던 분들 날아오고 있다. 2012년 대선 출마 이후 13년 국회의원보궐선거, 14년 지방선거, 17년 대선, 18년 지방선거까지 숱한 선거를 치르며 충분하게 정치적 역량의 한계를 보여줬다.

 

2012년 출국하고, 바른미래당 전대 하루 전 출국하여 안철수 새정치는 '출국-달리기-귀국'이란 신개념이 제기되기도 했다. 많은 언론에서 보수통합의 적임자라며 군불 때기에 나섰지만 당장 새보수당의 유승민 의원부터 '2년 전 결혼은 잘못했다'고 한다. 안철수 전 대표께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탄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아무리 읽어도 알 수 없었던 안철수의 생각처럼 그 생각이 궁금하다.

 

'세월호 특별법을 유족과 새누리당 간 중재나 하자'고 했었던 당대표 시절, 정작 송파 세모녀 조차 수급 자격이 되기 어려웠던 직접 발의했던 '송파세모녀법',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님의 아픔에 많은 청년이 절규하고, 민식이 법 통과를 목 놓아 울먹이던 그 순간에도 새 정치는 없었다. 새 정치는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오는 반정치, 탈정치가 아니다. 안정수의 새 정치가 사회적 아픔부터 통감하는 것이 아닌, 보수통합용 날개가 아니길 빈다. ‘안철수 새 정치안철새 정치가 아니길 바란다.

 

선진규 전국노인위원장

 

2020 신년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라 했다. 천차만별의 계층과 수천, 수만의 직업을 갖고 있는데 자기일을 하면서도 언제나 남에게 행복과 기쁨을 준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사람이 복을 짓는다.

 

우리 당원들이 금년에 복 짓는 것은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지난 우리 노인위원회에서 연말에 모여 '이번 총선이 어느 총선보다도 가장 중요하니까 노인들이 역할을 한 번 분명히 해보자'고 했다. 아마 이것이 우리 노인들이 마지막 복 짓는 길이 될 것 같다. 우리 노인들의 역할에 각별한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202013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