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당대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
이재명 당대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유세
□ 일시 : 2024년 10월 9일(수) 오전 11시
□ 장소 : 이마트 금정점 앞
■ 이재명 당대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경지와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금정구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김경지 후보님은 하실 말씀 다 하셨어요? 우리 김경지 부부를 보면 정말로 살림 알뜰하게 잘하는 우리 누이같은 느낌을 줘요. 너무 착해서 문제예요. 정치를 하려면 좀 들썩들썩 해야 한다고 그럴까? 너무 얌전하시고 점잖으셔서 안에는 에너지는 넘치시는 분이죠? 제가 김경지 후보 얘기 가끔씩 하는데 우리 김경지 후보는 고시 양과를 합격한 분이잖아요. 저는 사법고시 하나밖에 합격을 못했는데 이분은 행정고시, 그것도 제일로 어려운, 나라 돈을 만지는 재경직 행정고시를 합격해가지고,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부처이긴 한데 기재부에서 아주 큰 역할을 했던 분입니다. 재직 중에 시험 보신 거예요. 사법시험을 봐가지고 변호사 자격을 얻은 분인데, 사법시험 합격해서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신데, 어쨌든 이렇게 양과를 동시에 합격하신 분들이 많지 않아요. 존경합니다. 살림을 잘 할 거 같다. 일단 똑똑하고 열정이 있지 않습니까? 쉽지 않죠. 에너지 넘치고 능력도 있고 착하고, 성실하고. 이런 분들이 부산 금정구청장을 한번 하면 금정구와 확 바뀔 거 같은데, 맞습니까 여러분?
제가 이 뒷골목으로 걸어오면서 미리 금정구 구민여러분들 만나 뵀어요. 제가 뭐라고 말씀 드렸냐면, 좀 바꿔서 한 번 써보세요. 똑같은 사람 자주 쓰면 주권자 또는 주인한테 충직하지 않습니다. 뭐 내가 원래 당연히 되니까 주민들한테 잘 보일 필요가 없죠. 공천해주는 당에만 잘 보이면 되니까 당에만 충성하고 다행히 그렇다고 해서 엄청 민주적이냐,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당이 실력자한테 줄 서서 공천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 여러분이 선거를 나가더라도 주민들 위해서 일하겠어요, 당을 위해서 일하겠어요? 너무 단순한 논리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바꿔주세요. 바꿔서 한번 일단 써보시라니까? 그랬더니 다 동의하시던데 여러분들 동의하십니까?
제가 이 뒷골목으로 오면서 김경지 후보 부탁을 드렸더니 압도적으로 이번에는 1번 김경지 찍겠다는 분이 진짜 많았어요. 저를 보고 한 얘긴지 혹시 모르겠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자세히 보니까. 지금은 이번에는 좀 바꿔서 한번 써 보고, 한 2년도 안 되는 시간인데 그 사이에 우리 김경지 구청장이 잘하면 다시 뽑고, 못하면 다른 선택하면 되지 않냐. 이렇게 해주면 이번에 당선된 후보 얼마나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그렇죠 여러분? 정치는 경쟁을 해야 됩니다. 꿔다 놓은 보리자루, 죽은 사람도 그냥 뽑고 당 이름 달고 나오면 그냥 무조건 뽑고 이러면 그 사람들이 뭐하려고 주인 위해서, 주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너무 단순한 논리죠. 그래서 이번에는 바꾸자.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이번에는 좀 바꿔 써 보겠다는 데 동의하시더라고요.
또 한 가지 이런 것도 있습니다 여러분. 이 정치라고 하는 게 뭐 엄청나고 대단한 거 같지만 사실은 매우 단순해요. 여러분 바쁘시잖아요. 나라 살림 직접 관여하고 결정하기에 시간도 없고 일하기도 바쁘고 또 벌이도 떨어져있고, 모을 기회도 많지 않고 하니까 대리할 사람, 대신할 사람 뽑아서 나라 살림, 우리 살림, 동네 살림하라고 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리인은 뽑는다, 즉 머슴을 뽑는다. 우리가 세금 내서 월급 주고 우리가 할 일 대신하게 할 사람을 뽑는 것 아닙니까? 그 사람들은 우리를 지배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위대한 높은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를 대신하는, 우리가 월급 주는, 우리가 고용한 우리의 머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지도자도 아니고 무슨 위대한 영도자도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이 지역의 우리 금정구민이 할 일을 구청장이 대신하는 거죠. 부산 시민들이 직접 할 일을 부산시장이 대신하는 것, 대한민국 국민들이 직접 할 일을 대통령이 대신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누군가를 뽑아놓고 우상으로 섬기면서 그냥 잘못된 일 해도 ‘그렇지 저사람이 위대한 우리의 영도자지, 우리의 지배자지. 할 수 있어? 끝까지 참아야지’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대의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기본적 원리는 우리가 대리인을 뽑되, 감시해서 잘못하면 다음에는 다른 사람으로 바꾸고 이게 임기라고 하는 게 있는데 임기 안에도 도저히 못 견디겠다 그러면 도중에도 그만 두게 하는 게 바로 대의민주주의 아닙니까 여러분? 이 너무나 당연한 논리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얼마전에 이 뻔한 얘기를 강화도에 가서 했더니, 제가 맨날 달고 사는 얘기 레퍼토리 뻔하지 않습니까? 똑같아요 사실은. 가장 중요한 얘기니까. 대의민주주의는 대리인을 머슴으로 심부름꾼으로 일꾼으로 뽑고 잘하면 상 주고, 못하면 벌 주고, 영 못 견디겠으면 도중에라도 바꾸고, 이게 대의민주주의고 우리 헌법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 제도 아닙니까? 이 당연한 얘기를 했더니 꼭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이상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여러분, 그 얘기 아십니까?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거예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여요. 머리 속에 딴 생각이 가득 들어있으면 다른 사람이 멀쩡한 얘기를 해도 딴 생각으로 해석합니다. 다르게 들어요. 다르게 말해요. 저는 탄핵 얘기 한 적 없잖아요. 자기들끼리 막 탄핵 얘기해요. 나는 안 했어요 분명히, 다 때가 있다. 저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는데 여당에서 이상하게 제가 그 얘기 했다고 우기더라고요.
제가 분명하게 얘기했지만, 나는 일반적인 민주주의 원리를 얘기한 겁니다. 동네 구의원 하나를 뽑아도 그 자세로 뽑아야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신상필벌 해야 한다. 그래야 주권자에 대해서 열심히 일한다. 맞는 말 아닙니까 여러분? 하여튼 제가 이 얘기를 했더니 그걸 이상하게 해석을 해가지고 스스로 그런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 원래 머리 속에 빵이 잔뜩 들어있으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빵으로 보여요. 저 봉다리 들고 저 안에 밥 들었나 이런 생각 든다고요. 빵 들었나?
여러분 제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지금 사실 상황이 심각합니다. 여러분, 좀 살 만하세요? 너무 힘들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는 사과가 한 개 만 이천 원 하더니 이번에는 배추 한 포기에 2만 2천 원 한다지 않습니까? 가락시장에서 배추 경매를 냈는데 배추 한 단, 한 3포기 될 거예요. 배추 한 묶음이 7만원 넘어가는 사상 최고랍니다. 아니 도매에서 배추 3포기 한 망이 7만 원 하면 밖에서 구하면 10만 원 받을 거 아닙니까? 어떻게 살아요. 여러분, 더 화나는 게 있습니다. 우리 정말로 힘들잖아요. 힘들면 ‘아 힘드니 우리 노력해서 좀 개선해보자’ 이래야 되는데 ‘우리나라 경제 좋아. 아무 문제없어. 전 세계가 우리나라 경제를 주시하고 있어. 너네만 이상한 거야’ 이렇게 이야기하면 더 화나지요.
공감을 해 줘야 되지 않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 일자리가 없어서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동네 가게가 다 문 닫고 작년에 동네 가게 100만 개가 무너졌대요. 100만 개나 문을 닫으면 거기 일하는 사람들 가족들은 수백만 명입니다. 그러면 안타깝구나, 이 가게들 문 닫고, 골목 다 망가지고, 지방의 인구 줄어들고 특히 청년들 다 별로 일자리도 없는데 혹시나 싶어서 다 옮겨가고 있는데, 그러면 문제의 심각한 것을 생각하고 뭔가 개선책을 내놔야 될 거 아닙니까? 노력을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아니, 시늉이라도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근데 시늉도 하지 않아요. 노력도 하지 않아요. 괜찮아 다 좋아지고 있어 라고 말합니다. 좋아지기는 좋아집니까?
또 내가 말을 잘못하면 큰일 나는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 싶을 정도로 심각하고 어렵다 이 말입니다. 능력이 없으면 좋은 사람을 써야지요. 능력이 없는 걸 어떡해요. 할 수 없지요 그거야. 없는 것 만들 수 없으니 그러면 좋은 사람을 유능한 사람을 써야죠. 더 중요한 것은 노력을 해야 됩니다, 노력을. 노력도 안 하고 포기하면 어쩌자는 거예요.
사람들은 ‘이자 못 내서 죽겠다. 이거 당장 땔거리 떨어져가지고 못 살겠다. 그냥 우리 자식들 가족들 끌어안고 그냥 영영 어떻게 해버릴까.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수십만 명이 있고, 하루에도 몇 명씩 죽어가는데, 1년에 자살하는 사람이 만오천 명이 넘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얼마나 어려워요. 이자율은 올라서 옛날에 내던 원리금 받는 것의 두 배, 세 배 내야 되잖아요. 월급 받는 거 겨우 어떻게 어떻게 버는 거 그거 올라간 집세 내느라고 원리금 받느라고 죽을 지경 아닙니까?
그런데 물가는 또 천정부지로 올라가지고 옛날에는 천 원주면 뭘 하나 샀는데 요새는 2천 원, 3 천원 줘야 되니까 실질소득이 줄어들지 않습니까? 얼마나 힘들어요. 그러면 지역화폐라도 발행해서 동네 돈이라도 좀 돌게 하고, 정말 우리 가족들 끌어안고 죽어버릴까 이런 사람들 생기지 않도록 최소한의 지원을 해줘야 되죠. 그런데 뭐하고 있습니까? 부자들 세금 깎아주면서 그러니까 당연히 국가 재정이 부족해지죠. 국가 재정 부족하니까 서민들 지원 예산 줄이고 경제는 좋아지고 있다고 이상한 소리나 하고.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건 견디지만 약 올리는 건 못 참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돼요? 경고장을 줘야지요.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해줘야죠. 말로 안 되면 표라도 줘서 심판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그게 정치의 본령이죠. 정치를 하는 사람이 막강한 권력과 예산으로 뭘 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국민과 주권자를 우선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국민과 주권자가 해야될 일입니다. 잘못을 해도 ‘괜찮아. 너는 우리하고 색깔이 같으니까, 우리 지역 사람이니까 다 이해해, 용서해. 뭐 나라 망치면 어떠니, 나라 팔아먹으면 어떠니 그래도 우리 지역인데’ 이러면 되겠습니까 여러분? 자식을 사랑하면 할수록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잘하면 잘했다고 벌주고 칭찬을 해야 바르게 자랍니다. 그래야 효도라도 하죠. 아니 효도를 받아내기 전에 인간이 됩니다 여러분.
그런데 사랑하는 자식이라고 내 낳은 귀한 자식이라고 나쁜 짓해도 ‘오냐 괜찮아. 내 새끼니까’, 착한 일을 해도 ‘그거 뭐 당연한 거’ 이러면 똑바로 자라겠어요? 효도는커녕 반사회적 인물이 되어가지고 내 작은 이익을 보겠다고 온 동네 사람들 고통을 좋아하는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정치도 똑같아요. 잘못하면 책임을 물어야지. 잘하라고 야단 쳐야지. 야단 쳐도 안 되면 권력을 내려놓게 해야죠. 저는 이번 정권에 대한 두 번째 심판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금정구청장 한 명 뽑는 선거를 하겠지만,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지난 총선의 1차 심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심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바꾸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지지 않았습니까?
아니 김문수 같은 사람을 보란 듯이 국민들한테 왜 임명합니까? 김문수 노동부장관 질문할 때 보니까 평소보다 더 심하게 하더라고요. 일부러 그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람 왜 뽑습니까? 저는 ‘뭐 어쩔래? 한 번 해봐. 나한테 권력 있어. 지지율, 국민의 비판 필요 없어’라고 보입니다.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을 뺏긴 게 처음입니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151석도 아니고 192석씩이나. 그렇게 잃었으면서도 정신을 차리는 게 아니라 더 심하게. 어떻게 해야 됩니까 여러분. 또 경고 해야지요. 이번 금정구청장 선거가 비록 작은 지역 선거지만 다시 한 번 ‘이건 아니야’라고 심판할 선거다 맞습니까 여러분?
2차 심판의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금정구청장 한 명을 뽑는 한 표를 행사하지만, 이 나라가 과연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과거로 되돌아가고 퇴행해서 정말 수십 년 동안 우리가 피땀 흘려 싸워왔던 이 민주주의 체제,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강국, 경제강국이 완전히 망가지고 있는 이 길을 계속 가게 할 거냐, 아니면 최소한 여기서 멈추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계기를 만들 것이냐. 이번 여러분의 투표 한 표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여러분, 주권자의 판단은 다양할 것입니다. 전국이 이 정권에 대해서 정신 차려라 이건 아니다 라고 심판했지만, 부산시민들의 판단은, 우리 금정구민들의 판단을 다르셨습니다. 그럴 수 있지요. 여러분은 정권에 기회를 주신 겁니다. 오히려 우리 민주당이 심판 당했지. 부산에 그나마 3명 있던 국회의원 중에 둘 떨어지고 겨우 한 명 됐습니다. 우리가 심판 당한 거겠지요. 우리가 부족한 것 많습니다. 많이 부족하지요. 저희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앞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지난 총선에서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짐작되지만, 이번은 진짜 여러분이 심판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망가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여러분 손, 여러분 한 표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 여러분의 삶과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가 통째로 달려있다. 그 사실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한 표가 한 표가 아닙니다.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이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2차 심판의 핵입니다.
부산 금정구 사실 여당의 텃밭에 가깝지요. 한 번 저희한테 기회를 주셨는데, 저희가 부족해서 결국 금정구민들은 구청장 선거에서 다른 선택을 하셨습니다. 정당하지요. 저희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지, 정말로 한 번의 기회를 주면 분골쇄신, 뼈가 부서지도록, 몸이 닳도록 해서 ‘아이고 정말로 노력하네’ 라는 얘기 들었어야 되는데 사실 부족했지요. 한 번의 기회를 주십시오. 2년도 안 남은 그 짧은 시간 잠깐 한 번 새 선택을 해 봐주세요. 그래서 우리 당이 새롭게 여러분이 선택한 김경지 구청장과 함께 부산 다음 지방선거, 그 다음 대선을 생각해서라도 여러분이 확실히 ‘민주당 다르네’, ‘김경지 잘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한 번의 기회를 좀 주시겠습니까?
여러분, 지역의 현안도 많이 있지요. 침례병원 문 닫은 지 7년 다 되어 간다는데 공공병원은 선거 때 되면 말만 하는데 실제로 됩니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들한테 계속 속을 겁니까? 제가 이 점은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성남시립의료원 때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공원 만들고, 무슨 체육 시설 유지하느라고 수백억 수천억 씁니다.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 그런데 사람들이 건강이 해쳤을 때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받기 위한 데 대해서는 왜 투자하지 않습니까? 공공병원 만들어서 적자 나면 그거 다 버리는 돈입니까? 왜 우리 서민들, 구민들이 치료 받는 거 더 건강하게가 아니라 건강을 해쳤을 때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지출은 낭비고 건강이 더 나아지라고 공원 만드는 것은 투자입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의료라고 하는 게 공공서비스입니까, 돈벌이 수단입니까?
성남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돈벌이가 안 된다고 대학병원, 종합병원 다 문 닫아서 제가 공공병원 만드는 운동하다가 두 번째 수배되어가지고 감옥 갈 뻔해서 전과자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장 나가서 내 손으로 공공의료 만들겠다. 그래서 지금 전국에서 내로라 할 성남시의료원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쪽 시장이 당선되고 나더니 민간에 위탁하겠다고 작업하고 있어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우리 시민들이 치료받느라고 적자 나면 거기다가 투자해서 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는 게 낭비입니까 여러분? 버리는 돈입니까?
금정구에서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만들어서 정부도 조금 부담하고 부산시도 조금 부담하고 뭐 구청이야 워낙 가용 예산이 적으니까 조금 투자해서 우리 금정구민들 빠르고 확실하게 치료받을 기회를 받게 하는 거 이거 당연히 해야 되는 일 아닙니까? 근데 말은 다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합니까 여러분? 진짜로 할 사람은 바로 우리 김경지입니다. 혼자서 하면 어렵겠지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비록 지금은 집행권한이 없어서 직접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이긴 하지만, 입법이나 국정 감시•견제 역할을 통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한이 있으면서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 권한이 작은데 열심히 노력하는 선택을 하는 게 훨씬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여러분?
김경지 후보가 잘 하실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이 총력을 다 해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산시의 우리 시당의 지역위원장님들 또 한 분밖에 안 계시지만 전재수 의원님 열심히 노력해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집권을 하면 이건 100% 되는 겁니다 여러분. 기회가 없어서 못한 거죠. 그 물꼬를 김경지 후보를 선택하는 것에서 터주십시오. 그리고 노포동 버스터미널 너무 노후해서 그렇다는데 환승복합시설로 만드는 것 되어야지요. 그런데 사실 구청 예산으로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구청장이 총력을 다해서 하는 것하고 그냥 할 생각 없는 것하고는 다르겠지요. 그리고 양산으로 가는 도시철도 고속화, 역시 우리 민주당이 이번 예산시즌부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권한 없어도 총력을 다해서 여러분 ‘민주당 잘하네’, ‘김경지 진짜 하네’ 이런 소리 나오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금정구에 청년이 몇 명 안 된다던데 다 서울 가버렸다면서요? 이런 지역에 남아서 애쓰는, 희망을 만드는 청년들한테 조금이라도 희망을 만들어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기회를 만들어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청년 기본소득 연 100만 원으로 김경지 후보가 시행하겠다고 합니다. 꼭 하세요. 이건 사실 제가 성남시장 하고 있을 때 청년 기본소득 처음으로 도입해서 24세 1년 동안 연간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줘서 그걸로 그 날은 동네에서 쓰라 그랬더니 그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날이 되면 동네 상권들 뒷골목이 들썩들썩했어요. 액수는 적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렇게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돈도 그렇게 많이 들지도 않아요. 금정구에 그 청년 몇 명이나 되겠어요.
제가 중학생들 무상교복 한다고 그랬더니 뭐 엄청나게 예산 낭비하는 줄 알지만, 중학교 입학하는 금정구 학생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30만 원 씩 교복 해주면 그거 교복 없어가지고 선배들 거 물려입는 그 어린 학생들 가슴에 상처 입는 거 그거 없앨 수 있지 않습니까? 그거 다 금정구민들 세금 아닙니까? 그거 한다고 세금 더 내라고 했어요? 어차피 있는 예산 가지고 이런 쓸데없는 도로 아스팔트 되깔고 가로등도 멀쩡한데 맨날 갈아 치워요. 그런 거 안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김경지가 그런 거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경제 수준에서 최소한 굶어죽진 말아야 될 거 아닙니까? 경로당에서 주 5일 밥 좀 주면 안 됩니까? 그 밥값 얼마나 들어요. 한 끼 뭐 만 원씩 합니까? 쌀 사주고, 김치 사주고 이런 걸로 자기들 밥 지어먹는데 그 기회 만들어주는 것 얼마나 더 많이 든다고 못한다는 거예요? 대한민국 경제 수준에 여러분이 내는 세금으로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우리 김경지 후보가 하겠다지 않습니까?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 점심 한 끼 경로당 가서 먹을 수 있게 주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의지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말이 너무 많았지요? 제가 답답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이 부산에는 부산이 낳은 민주당 인물이 너무 많잖아요. 우리 전현희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도 있고. 도에도 많이 계시잖아요. 김영배 의원. 군위에 고등학교 나왔어요? 차지호 의원도 있네요. 동천고등학교 나왔대요. 류상영 후보. 안타깝게 떨어졌는데. 정미영 구청장도 함께 민주당에 부산이 낳은 인물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생기게 해주세요. 어떻게 한 명 말고 다 떨어뜨립니까? 물론 저희가 부족해서 그렇지요.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경쟁을 시켜주세요. 경쟁을 시켜야 합니다. 머슴들은 일꾼들은 경쟁을 시키지 않으면 자기 이익을 챙겨요. 인간의 본성 아닙니까? 사람이 천사가 아니거든요. 사람은 그냥 사람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뽑은 대통령도, 여러분이 뽑은 시장도, 구청장도 국회의원도 다 그냥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감시하고 지켜보지 않으면 딴 생각 듭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뭐 하도 지켜보는 데가 많아가지고 꼼짝도 못하긴 하지만. 정치인들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경쟁을 시켜야 주의해서 열심히 일합니다. 우리 김경지 후보 실망시키지 않을테니까 이번에는 1번 김경지 확실하게 선택해서 새로운 기회를 한번 가져보십시오 여러분. 김경지 훌륭하지 않습니까?
이거 원래 가야되는데 가고 싶지가 않네요. 여러분 우리 주민들 만나면 ‘한 표 부탁합니다’ 이렇게 얘기 안 하고 ‘세 표 부탁합니다’ 얘기합니다. 보통 두 표까지는 웬만하면 가능해요. 아내, 남편 꿰어야지요. ‘그게 아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선택 한번 해보자‘ 해야 되는데 이 한 명을 더 구하기 어려워요. 그러려면 집을 나가야 돼요. 옆집, 친구, 한 때 헤어졌던 삐진 옛 친구 작업해야죠. 이번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절대 열세 지역인데 아마도 박빙 선거 될 것 같아요. 정말로 한 표, 두 표로 결판 날 수도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민들께서 많이 배려해주신 거죠.
김경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조국혁신당 억울하겠지만 류제성 후보 단일화 해주셨어요. 우리 류제성 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후배인데, 선배한테 보면 꼭 인사를 해야지. 우리 준회원. 류제성 후보, 또 조국혁신당에서 힘을 합쳐주고 계세요. 아마도 정말로 얇은 그런 박빙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여러분 스스로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사실 여기 와서 보신 것들은 다 우리 편 아니겠습니까? 대부분. 뭐 감시하러 온 소수 빼고. 확장을 해야죠. 지금부터 여러분 전화기를 열어서 문자라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오랜만에 한번 만나기도 하고 이게 우리 운명을 결정하는 거다. 그렇게 설득해주십시오. 3표씩 최하 3표씩 꼭 해주십시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국민의 위대함을 믿습니다. 힘 없는 개별 개체들처럼 보이지만, 결국 거대한 역사의 변화조차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갑자기 압도적 다수가 나타나서 세상을 바꾼 게 아닙니다. 누군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고, 한 사람이 옆 사람을 설득하고 그 사람이 또 동의해서 설득하고, 공감을 늘려가서 어느 순간에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분 한 분 소중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 이 방송을 혹시라도 나중에 보실 분들 여러분 한 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해주십시오. 이것은 진심입니다.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열패감, 패배의식을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스스로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역사에서는 언제나 권력을 가진 기득권자들은 변화를 원치 않습니다. 변화를 원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의 새로운 희망이 있는 다수의 민중들이 바꾸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첫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금정구청장 선거 비록 작은 지역선거일지라도 윤석열 정권에게 2차 정권심판의 명확한 경고 카드 던지고 금정구도 새로운 기회를 맞아 보시고 다음 부산 전체 지방선거도 그 다음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대선에서도 새로운 길을 한번 열어가 봅시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꼭 당선시켜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류제성 전 후보에게도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