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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북 민생현장 방문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95
  • 게시일 : 2024-03-14 18:59:06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북 민생현장 방문 인사말

 

□ 일시 : 2024년 3월 14일(목) 오후 3시 30분

□ 장소 : 육거리종합시장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여러분, 요즘 살 만하십니까? 못 살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4월 10일은 뭐하는 날? 그렇습니다. 4월 10일,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맞습니까? 우리가 뽑은 대통령, 국회의원, 지배자가 아니라, 왕이 아니라, 우리가 세금으로 월급 주는 일꾼, 머슴 맞습니까? 머슴이 일을 제대로 안 하거나, 엄청나게 무능하거나 특히, 주인의 뜻에 어긋나는 배신행위를 하면 내쫓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선거입니다. 지난 2년간 윤석열이 나라 살림을 잘했다고 생각하시면 2번 찍으십시오. ‘지금 살 만하고 견딜 만하다, 이 상태가 계속되어도 좋다, 지금처럼 역사가 퇴행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경제는 파탄 나고, 민생은 엉망이 돼도 괜찮다, 그래도 국민의힘이 계속 권력을 갖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면 그들에게 표를 주십시오.

 

그러나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을 무시하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을 방치해서 경제와 민생을 망쳤다, 이대로는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하시면 확실하게 심판해 주십시오 여러분!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 지금까지 국민을 상대로 겁박하고, 폭압하고, 무시하고, 그리고 무능하면서도 국민의 삶에 무관심했던 그들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응징할 준비 되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1번을, 민주당을 도구로 써 주십시오. 이번 4월 10일 심판의 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이 아닙니다. 4월 10일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이기느냐, 국민을 배반한 국민의힘 정치 세력이 이기느냐가 결정되는,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입니다. 국민이 이겨야 하는 날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이, 주권자가 승리하는 도구로 우리 민주당을 사용해 주십시오.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청주시민 여러분, 좋은 후보들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거라고 하는 것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세력들이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잘했다, 여러분이 맡긴 일에 대해 성과를 냈다, 앞으로 다시 권한을 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하겠다, 그러니 나한테 일을 맡겨달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앞으로 우리 정치 세력을 대표해서 일할 사람들이 ‘임호선이다, 송재봉이다, 이연희다, 이재한이다, 이광희다, 이강일이다, 이상식이다’ 이렇게 보여드리지 않습니까. ‘이렇게 좋은 후보들이, 이렇게 충직한 일꾼 후보들이 있으니 우리를 지지해 주십시오’라고 낮은 자세로 부탁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민주당, 옥동자를 낳는 진통을 겪으면서 훌륭한 후보들 많이 만들었습니다. 변재일 의원님, 얼마나 훌륭한 분이십니까. 좋은 분이시지만 세대를 바꿔야 하고, 장강은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지 않습니까. 정말로 가슴 아프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지만, 2선으로 물러나 주셨습니다. 변재일 의원님, 나라와 지역과 당과 후배들을 위해서 이렇게 물러나시고도 민주당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헌신하시겠다고 하는데 큰 격려 박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다시 태어나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새로운 신진의 인물들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어떻습니까?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지 않습니까? 현역불패, 교체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옛날 사람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정치를 잘했습니까? 그런데 내세우는 인물도 역시 옛날 사람에, 그저 그런 사람들 아닙니까? 국민들을 두려워하고, 국민들을 존중하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가졌다면 이러한 과거 인물들, 부패한 인물들, 친일 인물들을 국민 여러분의 머슴으로 쓰라고 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4월 10일에 심판해야 합니다. 4월 10일은 역사적인 분기점입니다.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고, 경제는 폭망이고, 민생은 파탄입니다. 평화롭던 한반도는 다시 전쟁을 걱정하게 됐습니다. 국제평가기관들이, 미국의 외교관들이 ‘한국 전쟁 위험이 있다, 심지어 핵전쟁 위험까지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나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겠습니까? 경제가 점점 나빠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경제에 무능할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자유다, 시장이 알아서 한다, 나는 모른다, 해외 외교하러 가야겠다, 해외 순방이 곧 민생이다, 그러니 해외 순방 많이 가야 된다’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서 나라 살림이 좋아질 수 있습니까? 동네 골목에는, 서민들의 주머니에는 돈이 씨가 말라가는데 정부 재정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은 대폭 감축시켰습니다. 돈이 없는 이유가 좋은 데 써서가 아니고, 안 그래도 돈 남는 초부자들 세금 깎아주느라고 재정이 부족한 것 아닙니까? 지금 이렇게 경제가 어려울 때는 여력 있는 사람이 좀 더 부담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주머니를 채워서 동네에 돈이 돌게 해야 경제가 다시 살아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이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일, 선거 때가 되니까 온 동네 들쑤시고 다니면서 ‘이거 해 주겠다, 저거 해 주겠다.’ 그거 약속한 대로 하려면 1000조 원이 든다고 합니다. 1000조 원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가게에 손님 너무 없죠. 서민들 먹고 죽을래도 돈이 없죠. 이럴 때 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이 ‘자살해야지, 우리 온 가족 차라리 세상을 떠나자’ 이런 생각 안 하게 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1000조 원을 들여서 뭐 어마무시한 것 할 것이 아니라, 달나라 가는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지금 해야 될 것은, 재난지원금 가구당 100만 원씩 지역화폐로 줬더니, 온 동네가 먹고살 만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정부 돈 얼마 들었느냐, 15조 원밖에 안 들었어요. 1000조 원에 요만큼만 하면 대한민국 온천지에 온기가 돌 수 있습니다. 동네 골목 다 살아날 수 있습니다. 30만 원 월세 없어서, 밥 먹는 것 힘들어서 아이들 껴안고 연탄불 피워놓고 죽지 않아도 됩니다. 왜 이런 것을 하지 못합니까? 그런 것 하라고 권력 주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 하라고 세금 내지 않았습니까? 이번 4월 10일에는 대통령의 역할을, 정부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그들을 반드시 심판합시다!

 

여러분, 잘 준비된 민주당 1번 후보들 꼭 전부 당선시켜서 국민의힘, 정부 그리고 대통령에게 ‘다시는 이렇게 국민 무시하고, 무능하게 무관심해서 안 되겠다’고 정신 번쩍 들게 해주시고, 국민을 위해서는 ‘우리가 나라의 주민이 맞구나, 우리가 행동하면 저 무도한 대통령 권력조차도 제어할 수 있구나, 막을 수 있구나’ 이렇게 자신감도 찾고, ‘절망적인 사회가 아니라 희망 있는 사회로 다시 갈 수 있다’ 이렇게 믿게 만듭시다 여러분! 

 

여러분, 정말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포기하면 안 됩니다.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됩니다. 투표는, 선거 참여는 60% 전후입니다. 3분의 1은 투표하지 않습니다. 행동하는 자들이 어느 쪽이 많느냐로 결판납니다. 여러분이 행동하면, 여러분이 실천하면 이깁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기 이광희 후보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가 지금처럼 망가져 가지 않도록, 그래도 국민이 살아 있음을, 국민이 정치하는 제대로 된 민주국가인 것을 보여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금 대리인이 아니라 지배자가 되어 가고 있고, 심지어 왕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왕을 뽑았습니까? 우리가 지배자를 뽑았습니까?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충직하게 일할 대리인을 뽑아 놓은 것입니다. 

 

그들이 입을 틀어막고, 눈을 가리고, 귀를 틀어막아도 우리는 다 듣고, 보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해야 합니다. 말하지 못하게 하더라도 말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으면 악의 편’이라고 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여러분이 포기하고 중립으로 모른 척하면 현상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의 현실을, 지금의 잘못된 현상을 바꾸려면 행동해야 합니다. 그 행동은 엄청난 것이 아닙니다. 친구에게 한마디라도 하고, ‘쟤들은 봉투 받은 사람’, ‘조선보다는 일제강점기가 훨씬 나았어, 이토 히로부미도 훌륭한 인재야, 5.18은 북한군 폭도들이 북한군과 함께 뭐 어쩌고저쩌고 했던 거야’라고 하는 잘못된 집단이라는 점을 주변에 말할 수 있습니다. 전화도 하고, 카톡도 보내고, 기사 한번 읽으면 ‘좋아요’도 한번 누르고, 시간 나면 댓글 ‘좋아요’라도 한번 누르고, 이 작은 실천들을 모아야 세상이 바뀝니다. 역사는 어떤 위대한 사람들이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큰 역사적 변화도 결국 백성들이, 국민들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연원은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의 정성과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서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퍼져서 결국은 거대한 역사를 만드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이 행동하면 세상이 바뀝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할 것이 없으면 담벼락에 대고 고함이라도 지르라’고 했는데, 지금 할 것 얼마나 많습니까? 손가락만 써도 되지 않습니까? 전화로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다시 독재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스웨덴 국책기관이 ‘대한민국이 독재화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언론 자유, 대폭락했습니다. 민주주의 지수, 왕창 떨어졌습니다. 다시 언론통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서, 민주당에 좋은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저들의 나쁜 얘기, 거의 안 나옵니다. 침소봉대해서 요만한 것이 이만큼 되어서 나옵니다. 그러나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여기 있는 우리의 동지들, 과거 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알리겠다고 밤새도록 유인물에 철필로 긁어 가지고, 소위 유인물 빡빡 밀어서 50장, 100장 품에 숨겨 몰래 옥상에 올라가서 뿌리다가 사복경찰한테 다 잡혀갔습니다. 징역 1년씩 살았습니다. 그 유인물 100장, 건물 옥상에서 뿌리면 지나가던 경찰들이 다 집어갑니다. 그중에 겨우 몇 장이 살아남아서 사람들의 눈에 들어갑니다. ‘아, 광주가 이랬구나, 군인들이 수백 명을 쏴 죽이면서, 작은 권력욕 때문에 수없이 많은 우주를 파괴했구나’ 그 사실을 알리고, 주변에 한마디씩 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민주화라고 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 얼마나 편합니까? 카톡 한번 누르면 수백, 수천 명이 동시에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카톡 있지요, 텔레그램도 있고, 문자 메시지 보내도 되고. 포털에 댓글도 써도 되고, 누가 그런다고 혼내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행동해야 합니다. 행동해서 세상을 여러분의 손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여러분을 위한 세상으로 바꿉시다. 4월 10일 심판의 날, 확실하게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 

 

우리가 심판해야 될 게 5개가 있죠. 경제 폭망, 평화 위기 그리고 민생 파탄, 다 책임을 물어야 되겠지만, 당장 5개 알고 계시죠. ‘이.채.양.명.주’, 술 이름이 아닙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 물어야죠?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하고, 호주대사인지 도주대사인지 해외로 범인 은닉 시킨 것 확실하게 책임 물어야죠? 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갑자기 이상하게 바뀌지 않습니까? 왜 그랬는지 책임을 물어야죠? 명품백인지 뭔지 받은 것 진상 알아봐야겠죠? 그리고 우리 서민들은 10원 한 장만 문제가 생겨도 경찰서 들락거리는데, 주가조작해서 23억이나 벌었다는 증거도 많다는데 조사조차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특검 해야 되겠죠? ‘이.채.양.명.주’를 반드시 여러분이 함께 심판해 주십시오. 

 

그리고 민주당이 1, 2, 3, 4, 5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출생률 ‘1’을 회복해야 됩니다. 물가 때문에 죽을 지경이죠, 물가를 ‘2’% 이내로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경제성장률이 일본에 밀렸습니다. 3% 경제성장 충분히 가능합니다. 경제정책을 혁신경제로 바꿔서 ‘3’% 경제 회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4’대 강국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지금 이런 식으로 후퇴하면 10대 강국에서 15, 20으로 다 밀려날지도 모릅니다. 4대 강국의 우리의 꿈 함께 실현해야죠. 그리고 요즘 주가 왕창 떨어졌는데 한반도 리스크, 증권시장 투명화, 경제 발전시키면 주가지수 ‘5’000도 어려운 일 아닙니다. 1, 2, 3, 4, 5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는 약속드리고 여러분과 함께 4월 10일 새로운 세상, 희망 있는 세상으로 다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