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8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5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0월 30일(월) 08: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문희상 상임위원, 김부겸 상임위원, 박명광 비대위원, 배기선 비대위원, 박병석 비대위원, 강봉균 정책위의장,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 원혜영 사무총장, 우원식 제1부총장, 김영주 제2부총장, 이계안 당의장 비서실장, 우상호 대변인, 박기춘 원내대표 비서실장, 장경수 당무부대표, 노웅래 공보부대표


▲ 김근태 당의장
의원님들 국정감사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다. 앞으로 나흘 남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전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어제 비대위에서 우리가 나아갈 큰 방향을 정했다.
첫째 정기국회 기간 동안 국민에게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남은 국정감사는 물론이고 북한 핵실험으로 발생한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 각종 민생법안과 예산처리를 흐트러짐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여당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하는 열린우리당이 되겠다.
둘째 이와 병행해서 국민이 믿고 지지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찾기를 든든하고 솜씨 있게 추진할 것이다. 당 지도부가 무게중심을 잡고 당 안팎의 여론을 보아가며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일을 성과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과 현실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어제 국민의 58%가 PSI 참여확대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최 성 의원이 노력해 그런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싶다. 특기할 점은 한나라당 지지자의 57%도 PSI 참여확대를 반대한다는 점이다. 이로서 지금 상황에서 무력충돌로 연결될 위험이 있는 PSI 참여확대를 주장하는 세력은 전쟁불사론을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 지도부 등 일부 세력에 불과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PSI 참여확대는 무력충돌의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한 검토되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당론 역시 PSI는 현재 수준에서 참관한다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지난 25일 조평통 명의의 성명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전국민족위원회, 28일 북한의 민화협 등이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언어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예의에 어긋나고, 도리에도 맞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남북한 당국 간에 맺은 비핵화 약속을 어기고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당국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북한 당국이 취할 태도는 사회기구의 성명을 통해 우리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 당국은 즉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이행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북한 당국은 추가 핵실험 계획이 없음을 명백히 밝히고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 핵폐기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 아울러 6자회담 복귀와 북미대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남북 당국 간 책임 있는 대화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길 만이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고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김한길 원내대표
어제 저녁에 비대위원들이 모여서 당의 진로를 놓고 고민 속에서 장시간 의견을 교환했다. 이러한 논의는 국정감사를 끝내고 11월 2일 의원총회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질서 있는 논의, 질서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연이은 패배는 우리당에게 이대로는 안 된다, 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역의원인 경우에는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지금 국정감사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민생법안과 예산처리 하는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박우섭 전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후보
좀 더 좋은 성과를 올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당에 부담을 드리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선거기간 중 당 지도부를 비롯한 많은 의원님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제 당내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논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국민의 지지를 받고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저도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2006년 10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