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 시 : 2006년 6월 7일 (수) 10:0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김한길 원내대표
선거기간동안 수고 많으셨다. 저도 지원유세차 전국을 다니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 분투하시는 의원님들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이 많다. 애쓰셨고 감사드린다.
요즘에 의원들께서 깊은 고뇌속에 하루하루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것 잘 알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반영된 엄중한 국민의 뜻을 겸허한 자세로 마음에 새겨야겠다.
또, 우리가 선거에 패했을지언정 절망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는 여전히 143석을 가진 여당이고 제1당이다. 여전히 우리의 책임은 무한대이고 우리 앞에는 할 일이 태산이다. 우리 모두 기운 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에 보다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국민에게 다시 신뢰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교섭단체간의 협상이 오늘부터 재개된다. 4월 임시국회 파행으로 처리되지 못한 민생법안들이 6월 임시국회에서는 매듭이 지어져야겠다.
최근 언론보도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겠다.
부동산정책은 기조에 변함이 없다. 주요정책의 변화에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말이 앞서는 일들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 5.31지방선거 이후에 당 차원이나 정책위 차원에서 부동산정책과 관련 단 한차례의 회의도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선거과정에서 수렴된 민의를 정책에 반영되는 일은 적어도 새 지도부가 구성된 후에 정해진 절차를 통해서 신중하게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우선 정동영 당의장과 일부 최고위원의 사퇴에 따른 임시지도부와 관련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한다. 무엇보다 먼저 당의 중심세우는 일이 급하다. 그래야 체계적인 반성과 질서있는 환골탈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
2006년 6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