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집행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5년 4월 1일(금) 09:30
▷ 장 소 : 중앙당 의장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 의장, 김태홍, 유기홍 집행위원, 민병두 기획위원장, 최규식 비서실장, 최규성 사무처장
◈ 임채정 의장
역시 4월은 잔인한 달이다. 오늘 마지막 회의다. 원래 떠날 때는 말없이인데 오늘 무슨 얘기를 해야 할 지, 별로 말문이 열리지 않는다. 지난 3개월 동안 구원투수로 올라와서 폭투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이브 정도는 하지 않았나 자평하고자 한다. 물론 평가는 여러분들이 하실 일이기 때문에 저의 희망적 평가다.
당이 비교적 안정되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것은 가깝게는 집행위원들이 노력을 많이 하셨고, 의원들과 당원들이 우리당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과 책임, 역사 의식으로 상황을 감안해서 많이들 협조해 주고 노력해 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은 할 일이 많다. 금년에 당의 국정 운영목표를 경제와 통합과 평화와 개혁으로 잡았다. 그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지않으면 우리의 꿈과 희망이 많은 차질을 빚을 것이다. 한국이 처해 있는 상황이 여러가지 도전을 받는 상황이고 어찌보면 도약을 위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할까, 여기서 더 나아가느냐 못 나가느냐에 따라서 한국의 운명이 많이 바뀔 것이다. 그런 시대 상황을 우리는 충분히 인식을 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당이 노력하고 있다.
내일이면 전당대회가 열려서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이 되는데 충분히 그런 상황을 알고 있다. 좋은 지도부가 나와서 창당의 취지와 정신 그리고 이 정권의 성립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 역사적 필요, 역사의 요구를 잘 알아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리라 믿는다.
그동안 언론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다. 이제는 뒤에 서서 앞장서 당과 국회를 끌고 나가는 당 지도부에 협력하고 콤비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정치가 이뤄지도록, 민생경제를 살리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대선을 통해서 정치혁명을 이뤘고, 작년 총선을 통해서 선거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정당혁명을 계속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말하면 정치적 발전이 다만 우리당의 성과로서 끝내지 않고 한국정치의 기초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경제도 아직은 평가가 엇갈리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경제의 체질 자체가 개선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다. 얼음장 밑을 뚫고 나오는 새로운 경제의 싹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도 하고 각오도 하는 모습을 본다.
한국사회가 발전하려고 하면 정초에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각 분야에서 사회협약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협약을 통해서 우리가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고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발전해 나간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IMF 이후 ‘금 모으기’라는 세계속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저력을 발휘했고 협력을 했던 국민들이다. 우리 국민이 다른 나라가 다 한 협약을 못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그런 협약을 꾸준히 추진해서 우리나라가 반드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지도부에 대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말씀을 드림으로써 3개월 구원투수의 강판 소회를 마감하겠다.
◈ 정세균 원내대표
90일이 짧은 기간인 것 같다. 짧은 기간동안 25만 기간당원을 만드시고 전당대회 준비도 잘 해 오시고 정말 수고 많으셨다. 원래는 임시기구로 출범했는데 사실 정상적인 상설기구 때보다도 더 많은 역할을 하시고 당원들의 구심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동안 수고하신 집행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와 원혜영 의장님은 강판을 못하고 더 역할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무튼 지난 3개월 동안 탁월한 지도력으로 우리당을 잘 이끌어 주신 임채정 의장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집행위원 여러분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
내일은 우리당 2기 지도부가 출범을 하는데 1기 지도부는 사실 많은 일들을 해냈다. 특히 선거도 잘 치러냈고, 1기 지도부가 출범했을때 바로 우리당 국민 지지도를 높여서 1위가 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고 그간 여러 분의 당의장을 모시게 되는 어려움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창업세대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해 줘야할 것 같다.
2기 지도부가 내일 출범을 하면 1기보다도 더 많은 역할을 해야 될 책무가 있는 것 같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어느 것 하나 편안한 것이 없는 상황이고, 또 집권여당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책임져야 될 정당이고 정치세력이기 때문에 2기 지도부는 더 이런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체크하고 몸을 바쳐서 이런 문제들을 잘 처리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우리당이 더 잘 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기 지도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우리 지도부 선거를 해 오는 과정이 비교적 이 정도면 순조로웠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정책 대결을 중심으로 한 선거가 이뤄지지 않나하는 자체 평가를 해 본다. 저희가 지금까지 16개 시도당 개편을 했는데 우리당원들도 그렇고 국민들이 ‘아니 이럴수가’ 이렇게들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이변의 속출이다. 반면에 다른 정당에서 경선이 있으면 ‘그러면 그렇지’ 하고 예상대로 되는 것 같은데 우리당의 전당대회는 이렇게 역동적이고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이 전당대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런 이변이나 뜻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낯설어 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우리당이 가진 특장이고 힘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고 내일 탄생하는 스타들이 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크게 봉사하는 일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다시한번 당의장을 비롯해서 집행위원 여러분들께 당원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김태홍 집해위원
징검다리 집행부지만 징검다리가 튼실하지 않으면 강을 건널 수가 없다. 3개월간 열심히 무난히 잘 해오셨다. 감사하다.
◈ 유기홍 집행위원
어떻게 보면 초선 의원으로서는 좀 버거운 자리였다. 임시이기는 하지만 3개월간 당지도부에서 역할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해외출장도 다 반납하고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느끼는 것은 우리당이 젊어지고 개혁적이 되었다는 것을 저 자신이 중앙위원 선거를 치르면서 느껴졌다. 그동안 기간당원제를 둘러싼 이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완전하게 해소되고 우리당이 기간당원 중심의 정당, 당원협의회를 귀하게 여기는 정당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고 그 과정에 작은 힘이나마 보탰다는 것에 대해서 두고두고 자랑으로 생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중앙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명을 받아서 구성된 당무개선위원회 위원장 역할이 4월 말까지 남아있다. 이제 당이 기간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에 그 시스템을 더 개선하는 일을 마무리해서 새 지도부에 넘겨드리는 일까지를 하겠다.
임채정 의장님은 예전에 민통련 시절부터 모시고 오랫동안 일했다. 제가 처음에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만 87년 6월항쟁 직전의 생각난다. 그때 민통련 지도부가 다 구속되고 감옥가고 할 때 6월 항쟁의 직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히 일을 하셨었다. 그 민통련이 얼마있으면 20주년을 맞게 되는데 그때의 지도력과 팀웍이 지금 열린우리당을 떠 받쳐 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임채정 의장님을 모시고 3개월간 일했던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최규성 사무처장
제가 지난 8월 중순에 신기남 의장의 사무처장 제의를 받았을때 의외였다. 그러나 평소에 당을 어떻게 만드는게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 와서 제가 흔쾌히 응낙을 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의장님을 세 분 모시게 됐다. 기간당원제를 확립하고, 민주정당 대중정당 힘있는 여당 건설을 목표로 했는데 한발한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이 부분이 완수되지 않았고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그런 부분의 기초를 닦게 된 것에 대해 제 나름대로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 분의 의장님 나름대로 다 장점들이 있었고 모든 분들이 단결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00년 가는 정당의 건설에 모든 당원들이 함께 갔으면 좋겠고 저도 거기에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 생각지도 않게 전북도당위원장이 됐다. 전북도는 열린우리당의 메카다. 전북도당도 모범적으로 건설해 감으로써 열린우리당의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
◈ 민병두 기획위원장
내일이면 창업 1기 임기를 다한다. 창업 1기 1년을 같이 해왔다. 1-1기가 정동영 의장 체제였다고 하면 그 성과를 선거혁명이라고 볼 수가 있고, 1-2기를 신기남 의장 체제로 본다면 그당시 언론개혁이라든지 과거사 정리 등 의제설정 시기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1-3기를 이부영 의장 체제라고 하면 입법투쟁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고, 1-4기 임채정 의장 체제에서는 안정과 통합을 이룬 시기가 아닌가 한다. 네 분의 의장님을 모시면서 그런 평가를 해 봤다. 다 기승전결의 의미가 있었고 이런 것을 통해서 2기 체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년동안 많이 배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 최규식 비서실장
비서실장은 자신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평소 신념과 직분에 맞춰서 조용히 의장님을 모셨고 의장님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대해서 저도 영광과 기쁨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언론인 출신으로서 기자들이 3개월 간 임채정 의장께서 이끈 당에 대해서 좋은, 긍정적 평가를 해 주는데 대해서 기쁨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의장님이 출중한 능력과 균형감각을 갖추고 계셨기 때문에 저로서는 한 역할이 없는 것 같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당의 앞날에 계속 전진과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 향후 개인적으로 어떠한 구상을 가지고 있나?
= 앞으로 얼마동안 열심히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웃음) 아직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으니까 잘 해야 하고, 지금 몇나라 외교위원장으로부터 초청을 받아놨는데 안 가면 안되게 되어있다. 그래서 5월에는 거기에 가야하고 개인적 구상은 의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것이다. 구원투수 내가 정말 잘 한 건가?(웃음) 김병현이 내 고등학교 후배인데 혹시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 잘 했다고 스카우트 제의가 오지 않을까?(웃음)
- 전략공천과 관련해서 무원칙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 (김태홍 집행위원)우리당의 원칙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총선시기에는 30%까지 전략 공천을 할 수 있지만 보궐선거 시기에는 제한이 없다.
- 전당대회 치루는 과정에서 일부 유력 후보간에 심한 공격이 있었는데, 향후 당의 화합에 문제는 없지 않겠나?
= 진짜 심하게 갈등이 있나?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조금씩 이러저러한 소리는 있는데 큰 잔치에는 반드시 그런 말이 따르는 법이고, 클레오파트라 같은 완벽한 미인의 몸에도 부스럼은 생기는 것이다.(웃음) 이만한 일에 그런 정도 부스럼 없겠나? 그러나 부스럼은 치료의 대상이지 방치의 대상은 아니다. 부스럼도 잘못되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는 앞으로 당에서 철저하게 가려내고 극복하는 지혜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곧 발전이다. 그런 부분도 발전적 차원에서 문제들을 정리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005년 4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일 시 : 2005년 4월 1일(금) 09:30
▷ 장 소 : 중앙당 의장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 의장, 김태홍, 유기홍 집행위원, 민병두 기획위원장, 최규식 비서실장, 최규성 사무처장
◈ 임채정 의장
역시 4월은 잔인한 달이다. 오늘 마지막 회의다. 원래 떠날 때는 말없이인데 오늘 무슨 얘기를 해야 할 지, 별로 말문이 열리지 않는다. 지난 3개월 동안 구원투수로 올라와서 폭투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이브 정도는 하지 않았나 자평하고자 한다. 물론 평가는 여러분들이 하실 일이기 때문에 저의 희망적 평가다.
당이 비교적 안정되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것은 가깝게는 집행위원들이 노력을 많이 하셨고, 의원들과 당원들이 우리당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과 책임, 역사 의식으로 상황을 감안해서 많이들 협조해 주고 노력해 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은 할 일이 많다. 금년에 당의 국정 운영목표를 경제와 통합과 평화와 개혁으로 잡았다. 그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지않으면 우리의 꿈과 희망이 많은 차질을 빚을 것이다. 한국이 처해 있는 상황이 여러가지 도전을 받는 상황이고 어찌보면 도약을 위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할까, 여기서 더 나아가느냐 못 나가느냐에 따라서 한국의 운명이 많이 바뀔 것이다. 그런 시대 상황을 우리는 충분히 인식을 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당이 노력하고 있다.
내일이면 전당대회가 열려서 새로운 지도부가 탄생이 되는데 충분히 그런 상황을 알고 있다. 좋은 지도부가 나와서 창당의 취지와 정신 그리고 이 정권의 성립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 역사적 필요, 역사의 요구를 잘 알아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리라 믿는다.
그동안 언론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다. 이제는 뒤에 서서 앞장서 당과 국회를 끌고 나가는 당 지도부에 협력하고 콤비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정치가 이뤄지도록, 민생경제를 살리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대선을 통해서 정치혁명을 이뤘고, 작년 총선을 통해서 선거혁명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정당혁명을 계속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말하면 정치적 발전이 다만 우리당의 성과로서 끝내지 않고 한국정치의 기초가 되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경제도 아직은 평가가 엇갈리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경제의 체질 자체가 개선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다. 얼음장 밑을 뚫고 나오는 새로운 경제의 싹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도 하고 각오도 하는 모습을 본다.
한국사회가 발전하려고 하면 정초에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렸듯이 각 분야에서 사회협약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회협약을 통해서 우리가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고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발전해 나간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IMF 이후 ‘금 모으기’라는 세계속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저력을 발휘했고 협력을 했던 국민들이다. 우리 국민이 다른 나라가 다 한 협약을 못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그런 협약을 꾸준히 추진해서 우리나라가 반드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지도부에 대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말씀을 드림으로써 3개월 구원투수의 강판 소회를 마감하겠다.
◈ 정세균 원내대표
90일이 짧은 기간인 것 같다. 짧은 기간동안 25만 기간당원을 만드시고 전당대회 준비도 잘 해 오시고 정말 수고 많으셨다. 원래는 임시기구로 출범했는데 사실 정상적인 상설기구 때보다도 더 많은 역할을 하시고 당원들의 구심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동안 수고하신 집행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와 원혜영 의장님은 강판을 못하고 더 역할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무튼 지난 3개월 동안 탁월한 지도력으로 우리당을 잘 이끌어 주신 임채정 의장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집행위원 여러분들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
내일은 우리당 2기 지도부가 출범을 하는데 1기 지도부는 사실 많은 일들을 해냈다. 특히 선거도 잘 치러냈고, 1기 지도부가 출범했을때 바로 우리당 국민 지지도를 높여서 1위가 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고 그간 여러 분의 당의장을 모시게 되는 어려움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창업세대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해 줘야할 것 같다.
2기 지도부가 내일 출범을 하면 1기보다도 더 많은 역할을 해야 될 책무가 있는 것 같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어느 것 하나 편안한 것이 없는 상황이고, 또 집권여당은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책임져야 될 정당이고 정치세력이기 때문에 2기 지도부는 더 이런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체크하고 몸을 바쳐서 이런 문제들을 잘 처리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우리당이 더 잘 커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기 지도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우리 지도부 선거를 해 오는 과정이 비교적 이 정도면 순조로웠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정책 대결을 중심으로 한 선거가 이뤄지지 않나하는 자체 평가를 해 본다. 저희가 지금까지 16개 시도당 개편을 했는데 우리당원들도 그렇고 국민들이 ‘아니 이럴수가’ 이렇게들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이변의 속출이다. 반면에 다른 정당에서 경선이 있으면 ‘그러면 그렇지’ 하고 예상대로 되는 것 같은데 우리당의 전당대회는 이렇게 역동적이고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이 전당대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런 이변이나 뜻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낯설어 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우리당이 가진 특장이고 힘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고 내일 탄생하는 스타들이 당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크게 봉사하는 일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다시한번 당의장을 비롯해서 집행위원 여러분들께 당원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김태홍 집해위원
징검다리 집행부지만 징검다리가 튼실하지 않으면 강을 건널 수가 없다. 3개월간 열심히 무난히 잘 해오셨다. 감사하다.
◈ 유기홍 집행위원
어떻게 보면 초선 의원으로서는 좀 버거운 자리였다. 임시이기는 하지만 3개월간 당지도부에서 역할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해외출장도 다 반납하고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느끼는 것은 우리당이 젊어지고 개혁적이 되었다는 것을 저 자신이 중앙위원 선거를 치르면서 느껴졌다. 그동안 기간당원제를 둘러싼 이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완전하게 해소되고 우리당이 기간당원 중심의 정당, 당원협의회를 귀하게 여기는 정당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고 그 과정에 작은 힘이나마 보탰다는 것에 대해서 두고두고 자랑으로 생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중앙위원회와 집행위원회 명을 받아서 구성된 당무개선위원회 위원장 역할이 4월 말까지 남아있다. 이제 당이 기간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뿌리 내리고 있기 때문에 그 시스템을 더 개선하는 일을 마무리해서 새 지도부에 넘겨드리는 일까지를 하겠다.
임채정 의장님은 예전에 민통련 시절부터 모시고 오랫동안 일했다. 제가 처음에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만 87년 6월항쟁 직전의 생각난다. 그때 민통련 지도부가 다 구속되고 감옥가고 할 때 6월 항쟁의 직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히 일을 하셨었다. 그 민통련이 얼마있으면 20주년을 맞게 되는데 그때의 지도력과 팀웍이 지금 열린우리당을 떠 받쳐 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임채정 의장님을 모시고 3개월간 일했던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최규성 사무처장
제가 지난 8월 중순에 신기남 의장의 사무처장 제의를 받았을때 의외였다. 그러나 평소에 당을 어떻게 만드는게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 와서 제가 흔쾌히 응낙을 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의장님을 세 분 모시게 됐다. 기간당원제를 확립하고, 민주정당 대중정당 힘있는 여당 건설을 목표로 했는데 한발한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이 부분이 완수되지 않았고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그런 부분의 기초를 닦게 된 것에 대해 제 나름대로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 분의 의장님 나름대로 다 장점들이 있었고 모든 분들이 단결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00년 가는 정당의 건설에 모든 당원들이 함께 갔으면 좋겠고 저도 거기에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 생각지도 않게 전북도당위원장이 됐다. 전북도는 열린우리당의 메카다. 전북도당도 모범적으로 건설해 감으로써 열린우리당의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
◈ 민병두 기획위원장
내일이면 창업 1기 임기를 다한다. 창업 1기 1년을 같이 해왔다. 1-1기가 정동영 의장 체제였다고 하면 그 성과를 선거혁명이라고 볼 수가 있고, 1-2기를 신기남 의장 체제로 본다면 그당시 언론개혁이라든지 과거사 정리 등 의제설정 시기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1-3기를 이부영 의장 체제라고 하면 입법투쟁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고, 1-4기 임채정 의장 체제에서는 안정과 통합을 이룬 시기가 아닌가 한다. 네 분의 의장님을 모시면서 그런 평가를 해 봤다. 다 기승전결의 의미가 있었고 이런 것을 통해서 2기 체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년동안 많이 배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 최규식 비서실장
비서실장은 자신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평소 신념과 직분에 맞춰서 조용히 의장님을 모셨고 의장님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대해서 저도 영광과 기쁨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언론인 출신으로서 기자들이 3개월 간 임채정 의장께서 이끈 당에 대해서 좋은, 긍정적 평가를 해 주는데 대해서 기쁨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의장님이 출중한 능력과 균형감각을 갖추고 계셨기 때문에 저로서는 한 역할이 없는 것 같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당의 앞날에 계속 전진과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 향후 개인적으로 어떠한 구상을 가지고 있나?
= 앞으로 얼마동안 열심히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웃음) 아직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으니까 잘 해야 하고, 지금 몇나라 외교위원장으로부터 초청을 받아놨는데 안 가면 안되게 되어있다. 그래서 5월에는 거기에 가야하고 개인적 구상은 의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것이다. 구원투수 내가 정말 잘 한 건가?(웃음) 김병현이 내 고등학교 후배인데 혹시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 잘 했다고 스카우트 제의가 오지 않을까?(웃음)
- 전략공천과 관련해서 무원칙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 (김태홍 집행위원)우리당의 원칙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총선시기에는 30%까지 전략 공천을 할 수 있지만 보궐선거 시기에는 제한이 없다.
- 전당대회 치루는 과정에서 일부 유력 후보간에 심한 공격이 있었는데, 향후 당의 화합에 문제는 없지 않겠나?
= 진짜 심하게 갈등이 있나?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조금씩 이러저러한 소리는 있는데 큰 잔치에는 반드시 그런 말이 따르는 법이고, 클레오파트라 같은 완벽한 미인의 몸에도 부스럼은 생기는 것이다.(웃음) 이만한 일에 그런 정도 부스럼 없겠나? 그러나 부스럼은 치료의 대상이지 방치의 대상은 아니다. 부스럼도 잘못되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는 앞으로 당에서 철저하게 가려내고 극복하는 지혜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곧 발전이다. 그런 부분도 발전적 차원에서 문제들을 정리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005년 4월 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