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 93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 시 : 2004년 11월 3일(수) 09:30
▷ 장 소 : 국회 본청 146호실
▷ 사 회 : 최 성 의원
◈ 이부영 당의장
오늘이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날이다. 이렇게 대정부질문을 계속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시는 심정이 어떨까 헤아려 본다. 한나라당의 국회 정상화, 등원을 요구하면서 끈질기게 설득해오고 함께 동참하도록 요구해온 우리당 의원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특히 원내대표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저는 오늘 일부 언론를 통해 한나라당의 남북 기본법 제출과 국가보안법 일부 조항이 전향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이제 한나라당도 내부에 큰 변화가 있구나, 다행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런 법안을 내놓는 의원들이 있는 당에서 정부여당을 반미친북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욕하는 것은 참 이해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국민들 분열만 일으키고, 가치관만 혼란하게 만들고,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투자를 하지 못하게 하는 낡은 색깔론을 이제 더 이상 벌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기 부정이 될 수 있어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국회는 빨리 정상화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에 임해 우리와 함께 국정을 논의할 자세를 취해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들께 그리고 야당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오후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윤곽이 밝혀지게 된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던지, 그것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북핵문제나 미사일 문제, 또 미국 행정부가 새로 들어서면 새 행정부의 외교, 국방 관리들과 미군 재배치 문제나 한미 분담금 문제를 논의해 가는데도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외교안보 통일 문제 대정부 질의부터 빨리 벌여야 한다.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는지, 정부쪽에서 마련한 대책이 타당한 것인지 국민들 시각으로 여야 의원들이 질의해서 보탤 것이 있으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도 더 이상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들 바라보기도 민망하다. 나라 안팎이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가는 시기에 야당이 한가하게 지방을 떠돌면서 유세 행각을 벌이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빨리 국회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을 한나라당에 전하고 싶다. 의원들 준비 많이 해주기 바란다.
◈ 천정배 원내대표
의원 여러분들께서 어제까지, 그리고 이 순간까지도 마음고생이 심하다. 우리가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파행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떤 경우에도 국회가 파행되어서는 안 된다. 설령 상호간 정쟁이 있어도 국회는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반드시 그런 원칙으로 국회를 끌어가겠다. 17대 국회는 과거의 낡은 국회와는 달라야 한다. 새로운 국회, 일하는 국회,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국회로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가 열려 있고, 국회가 열려 있음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하고 발 뻗고 잘 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유민주연합 3개 야당이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야3당의 입장을 정리해 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해 왔다. 그 내용은 이미 보도가 되었지만 정확하게 보고를 드린다.
“3당 대표는 오늘(11월 2일) 다음과 같은 요구와 입장을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성의있는 입장표명과 국회 정상화의 동참을 촉구하기로 했다.
- 정부여당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 등 국회 파행의 책임의 일단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국민 사과를 표명함으로써 국회 정상화의 적극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
- 한나라당은 색깔론 등 근거없는 정치공세와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국회 파행을 가져온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 있다. 양쪽 모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히 한나라당의 색깔론이라는 것이 근거 없는 정치 공세이고, 또 한나라당이 의사일정을 보이콧함으로써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는 점을 아주 구체적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세 야당의 성의와 노력을 평가하고 이런 입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세 야당에게도 전달하고 언론에도 공식적으로 브리핑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이면서 청와대를 방문하여 항의하고 각 지역별로 항의하는 행사를 하고, 내일은 규탄 대회를 연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 참으로 실망스럽다. 그러나 이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라던가 여러 가지 경제 문제를 비롯한 산적한 민생현안 있고, 또 내일부터는 원래대로라면 국회 상임위 활동을 시작해 민생개혁법안을 논의해야할 시점이다. 한나라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우리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러 가지 성의를 다할 준비를 해 놓고 있다. 한나라당이 상응하는 자세를 보여줘서 오늘이라도 국회가 즉각 정상화되도록 촉구하고 기대한다.
2004년 11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장 소 : 국회 본청 146호실
▷ 사 회 : 최 성 의원
◈ 이부영 당의장
오늘이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날이다. 이렇게 대정부질문을 계속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시는 심정이 어떨까 헤아려 본다. 한나라당의 국회 정상화, 등원을 요구하면서 끈질기게 설득해오고 함께 동참하도록 요구해온 우리당 의원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특히 원내대표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저는 오늘 일부 언론를 통해 한나라당의 남북 기본법 제출과 국가보안법 일부 조항이 전향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이제 한나라당도 내부에 큰 변화가 있구나, 다행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런 법안을 내놓는 의원들이 있는 당에서 정부여당을 반미친북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욕하는 것은 참 이해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국민들 분열만 일으키고, 가치관만 혼란하게 만들고,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투자를 하지 못하게 하는 낡은 색깔론을 이제 더 이상 벌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기 부정이 될 수 있어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국회는 빨리 정상화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에 임해 우리와 함께 국정을 논의할 자세를 취해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들께 그리고 야당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오후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윤곽이 밝혀지게 된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던지, 그것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북핵문제나 미사일 문제, 또 미국 행정부가 새로 들어서면 새 행정부의 외교, 국방 관리들과 미군 재배치 문제나 한미 분담금 문제를 논의해 가는데도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외교안보 통일 문제 대정부 질의부터 빨리 벌여야 한다.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는지, 정부쪽에서 마련한 대책이 타당한 것인지 국민들 시각으로 여야 의원들이 질의해서 보탤 것이 있으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도 더 이상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들 바라보기도 민망하다. 나라 안팎이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가는 시기에 야당이 한가하게 지방을 떠돌면서 유세 행각을 벌이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빨리 국회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것을 한나라당에 전하고 싶다. 의원들 준비 많이 해주기 바란다.
◈ 천정배 원내대표
의원 여러분들께서 어제까지, 그리고 이 순간까지도 마음고생이 심하다. 우리가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파행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떤 경우에도 국회가 파행되어서는 안 된다. 설령 상호간 정쟁이 있어도 국회는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반드시 그런 원칙으로 국회를 끌어가겠다. 17대 국회는 과거의 낡은 국회와는 달라야 한다. 새로운 국회, 일하는 국회,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국회로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가 열려 있고, 국회가 열려 있음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하고 발 뻗고 잘 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유민주연합 3개 야당이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야3당의 입장을 정리해 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해 왔다. 그 내용은 이미 보도가 되었지만 정확하게 보고를 드린다.
“3당 대표는 오늘(11월 2일) 다음과 같은 요구와 입장을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성의있는 입장표명과 국회 정상화의 동참을 촉구하기로 했다.
- 정부여당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 등 국회 파행의 책임의 일단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국민 사과를 표명함으로써 국회 정상화의 적극적 의지를 보여야 한다.
- 한나라당은 색깔론 등 근거없는 정치공세와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국회 파행을 가져온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 있다. 양쪽 모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히 한나라당의 색깔론이라는 것이 근거 없는 정치 공세이고, 또 한나라당이 의사일정을 보이콧함으로써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는 점을 아주 구체적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세 야당의 성의와 노력을 평가하고 이런 입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세 야당에게도 전달하고 언론에도 공식적으로 브리핑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이면서 청와대를 방문하여 항의하고 각 지역별로 항의하는 행사를 하고, 내일은 규탄 대회를 연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 참으로 실망스럽다. 그러나 이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라던가 여러 가지 경제 문제를 비롯한 산적한 민생현안 있고, 또 내일부터는 원래대로라면 국회 상임위 활동을 시작해 민생개혁법안을 논의해야할 시점이다. 한나라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우리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러 가지 성의를 다할 준비를 해 놓고 있다. 한나라당이 상응하는 자세를 보여줘서 오늘이라도 국회가 즉각 정상화되도록 촉구하고 기대한다.
2004년 11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