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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정헌 의원, “필수안전장치 에어백 없는 초소형 전기차, 5년 넘도록 집배원들 사지로 내몰아”

  • 게시자 : 국회의원
  • 조회수 : 10
  • 게시일 : 2024-11-05 10:28:58

 [국정감사이정헌 의원

필수안전장치 에어백 없는 초소형 전기차, 5년 넘도록 집배원들 사지로 내몰아

 

- `19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초소형 전기차 1,000, 집배원 안전 위해 도입 -

- 정작 필수안전장치인 에어백, 전차량 미탑재... ABS 미탑재는 700 -

- 특례조항으로 둔갑한 독소조항, 이로 인해 안전장치 미탑재해도 문제없어 -

- 21대 국회 국정감사 지적사항, 그럼에도 안전장치 미탑재 -

- 이 의원, “5년 넘도록 에어백도 없는 빈깡통차량 운행을 강행한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6,000명의 집배원들에게 사과해야 -

 

 

배포일 : 24.10.08.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2024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5년이 지나도록 초소형 전기차 내부에 에어백과 ABS 등 필수안전장치를 탑재하지 않고 운행을 강행한 우정사업본부장에게 강도 높은 질타를 이어갔다.

 

`19년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의 잦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집배원들의 오토바이 대체제로 초소형전기차 1,000대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했다(#붙임1_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도입 현황)

 

○ 「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규격 지침을 근거로 1,000대를 도입해 집배원들의 근무여건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초소형 전기차 내부를 들여다본 결과, 에어백, ABS 등 필수안전장치들이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 「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규격 지침3장 필수사항 제7(안전장치)에 따르면, 안전장치라 함은 에어백, 후방보행자 안전장치, 저소음자동차 경고음발생장치, 차량상태 진단기, 블랙박스, 경사로밀림 방지장치, ABS, 우정사업본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장치(#붙임2_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규격 지침)이다.

 

그러나 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규격 지침부칙 제2(2019년 시범사업에 관한 특례)1항에 따르면, 이 지침 제7(안전장치), 8(편의장치), 9(충전 방식)에도 불구하고, 2019년도 시범사업에 도입하는 초소형전기차에 한하여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충족한 경우에 규격요건 및 기준을 갖춘 것으로 본다고 명시되어 있다(#붙임3_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구매규격 지침 부칙)

 

안전장치 중 후방보행자 안전장치(“후방영상장치”, “접근경보음 발생장치”, “후진경고음 발생장치1개 이상의 장치를 설치), 차량상태 진단기(예시: OBD ),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규격요건 및 기준을 갖춘 것으로 본다고 하는 특례조항을 둔갑한 독소조항인 셈이다(#붙임4_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구매규격 지침 특례규정 적용 현황)

 

지난 제21대 국회 과기부 국정감사에서 동일 내용으로 지적받아 과기부장관과 우정사업본부장은 사과를 하며 시정조치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빈깡통차량 1,000대에 필수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5년 넘도록 운행을 강행해왔다.

 

이에 대해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국정감사 지적이후 한국교통연구원에 안전장치에 대해 의뢰를 맡겼다고 해명했지만 이 의원은 이미 운행 중인 차량에 후속조치로 안전장치를 탑재한다고 해서 실효성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답변받았다면 운행 정지와 같은 조치를 취했어야 마땅하다고 질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아들이 해당 차량을 1년동안 탔다고 가정한다면 아버지로서 어떤 심정이 들겠냐며 전국 16,000명 집배원들의 수장인 조 본부장에게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4MBC 8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에어백도 없는 우체국 초소형 전기차를 4년만에 교체하는 것을 두고 인터뷰를 진행해 우정사업본부의 올바른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참고) 관련 기사 링크

- MBC <에어백도 없는 우체국 초소형 전기차4년 만에 부랴부랴 교체?> (10/4)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3143_365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