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의원, ‘인권위 주최 국제 콘퍼런스에서 안창호 위원장 임명에 관한 성토 있었다’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간리)’의 특별심사 검토 대상 오른 안 위원장,
인사청문회 등 공석에서 일삼은 차별 발언으로 국내외에서 비판 이어져
“인권기구 수장의 인권의식 부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까지 배출한 인권이사국 대한민국의 국격 떨어뜨리는 국제 망신”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은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한 국제컨퍼런스에서 강한 비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0월 15일, 기후위기에 따른 인권침해와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후변화와 인권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윤종군 의원실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자리에 참석한 한재각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이 ‘기후위기 대응의 가장 빠른 길, 기후정의’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가던 가운데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반인권, 차별발언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안 위원장의 차별 발언 등이 국내외에서 구설에 오른 있는만큼 앞으로도 인권위 행사 등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윤종군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인권위 주최 행사에서 안 위원장에 대한 성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집행위원장은 ‘진화론을 부정하며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인사를 국가인권위원회의 수장 자리에 앉힌 점’을 지적하며 ‘기후정의 운동은 과학에 기반하며 차별에 반대’하기 때문에 ‘컨퍼런스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참석을 고민’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에 윤종군 의원은 안창호 위원장이 인사청문회 등에서 종교적 신념에 따라 차별 발언을 일삼은 점 등에 대해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간리)’가 특별심사를 위한 검토에 들어간 점 등을 언급하며 “노벨문학상 수상자까지 배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인권이사국 대한민국의 인권기구 수장이 공적인 장소에서마저 왜곡된 인권의식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아무런 반성조차 하지 않는 것은 국격을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윤종군 의원은 차별 발언 등으로 국내외에서 성토의 대상이 된 안창호 위원장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반인권적인 행보를 해온 점이 없는지 철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31일에 열릴 예정이다.
2024. 10. 18.
더불어민주당 안성시 국회의원 윤종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