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국회의원 정을호 국감보도]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전국 2,685개 학교 현장 난리통!_240930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전국 2,752개 학교 현장 난리통!
애초, 전국 초⋅중⋅고 1,646개교 시험, 1,106개교 현장학습 계획
날짜 못 바꾸는 177개교는 중간고사, 617개교는 수학여행 가야 할 판!
그마저도 7개교는 중간고사 취소, 21개교는 수학여행 취소
강원도 619개교 중 137개교가 시험 일정 변경, 260개교는 수학여행 일정 못 바꿔
정을호 의원 “대책없는 윤석열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학교, 학부모, 학생 등 교육 현장 대혼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교육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권이 국군의 날(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급작스럽게 결정한 결과 전국의 초⋅중⋅고교 11,939개교 중 2,752개교에서 시험과 현장학습을 취소 및 변경하거나 그대로 강행해야만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임을 확인했다.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학사 변경 현황>
구분 | 시험 예정 | 현장학습 예정 | 시험 변경 여부 | 현장학습 변경 여부 | |||||
변경 | 변경없음 | 취소 | 변경 | 변경없음 | 취소 | ||||
초 | 5,895 | - | 683 | 1,462 | 177 | 7 | 468 | 617 | 21 |
중 | 3,116 | 1,091 | 260 | ||||||
고 | 2,308 | 555 | 163 | ||||||
합계 | 11,319 | 1,646 | 1,106 | 2,752 |
자료출처: 교육부 제출자료 재가공
정 의원이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학사 변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날짜를 도저히 변경하지 못해 임시공휴일 당일에 시험을 치르는 학교가 177개, 현장학습을 떠나야 하는 학교가 617개로 총 794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험을 예정했던 전국의 1,646개 중⋅고등학교 중 177개교는 임시공휴일에 시험을 치르고, 1,462개교에서는 시험 일정을 변경했으며, 시험이 아예 취소된 학교도 7곳으로 조사됐다.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이 예정된 전국의 1,106개 초⋅중⋅고등학교 중 468개교는 일정을 변경했고, 617개교는 예정대로 현장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며, 21개교는 현장학습을 취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시험 일정을 변경한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243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교육청이 188곳, 서울시교육청이 148곳, 경상남도교육청이 137곳으로 뒤를 이었다.
<시⋅도교육청별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학사 변경 현황>
교육청 | 시험(중간고사 등) 변경 관련 | 현장학습(수학여행 등) 변경 관련 | |||||||||||
당초예정학교수 | 변경 여부 | 당초예정학교수 | 변경 여부 | ||||||||||
중 | 고 | 소계 | 변경 | 변경없음 | 취소 | 초 | 중 | 고 | 소계 | 변경 | 변경없음 | 취소 | |
서울 | 77 | 71 | 148 | 148 | | | 15 | 16 | 11 | 42 | 33 | 9 | |
부산 | 23 | 15 | 38 | 38 | | | 22 | 6 | 1 | 29 | 12 | 17 | |
대구 | 53 | 33 | 86 | 86 |
|
| 33 | 3 | 2 | 38 | 37 | 1 | |
인천 | 31 | 21 | 52 | 52 |
|
| 23 | 1 | 7 | 31 | 20 | 10 | 1 |
광주 | 26 | 10 | 36 | 36 |
|
| 21 | 2 | 4 | 27 | 20 | 5 | 2 |
대전 | 47 | 10 | 57 | 57 |
|
| 4 |
| 2 | 6 | 4 | 1 | 1 |
울산 | 21 | 6 | 27 | 25 | 2 |
| 5 | 1 |
| 6 | 5 | 1 |
|
세종 | 17 | 3 | 20 | 20 |
|
| 2 | 1 | 1 | 4 | 2 | 2 |
|
경기 | 207 | 77 | 284 | 243 | 41 |
| 86 | 19 | 9 | 114 | 85 | 29 |
|
강원 | 126 | 80 | 206 | 137 | 66 | 3 | 80 | 123 | 87 | 290 | 27 | 260 | 3 |
충북 | 8 | 8 | 16 | 14 | 2 |
| 47 | 15 | 1 | 63 | 25 | 36 | 2 |
충남 | 70 | 19 | 89 | 89 |
|
| 69 | 12 | 6 | 87 | 33 | 53 | 1 |
전북 | 96 | 39 | 135 | 119 | 12 | 4 | 28 | 2 | 4 | 34 | 26 | 5 | 3 |
전남 | 62 | 27 | 89 | 60 | 29 |
| 85 | 36 | 16 | 137 | 45 | 91 | 1 |
경북 | 136 | 52 | 188 | 175 | 13 |
| 36 | 3 | 7 | 46 | 31 | 10 | 5 |
경남 | 68 | 81 | 149 | 137 | 12 |
| 117 | 20 | 4 | 141 | 54 | 86 | 1 |
제주 | 23 | 3 | 26 | 26 |
|
| 10 |
| 1 | 11 | 9 | 1 | 1 |
총계 | 1,091 | 555 | 1,646 | 1,462 | 177 | 7 | 683 | 260 | 163 | 1,106 | 468 | 617 | 21 |
자료출처: 교육부 제출자료 재가공
또, 현장학습 일정을 변경한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8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54곳, 전라남도교육청이 45곳, 대구교육청이 37곳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강원도교육청의 경우 도내 초⋅중⋅고 619개교 가운데 시험 예정이었던 학교가 206(33.3%)곳, 현장실습 예정이었던 학교가 290곳(46.8%)으로 확인돼, 전국 시도교육청 중 학교 수 대비 시험⋅현장학습을 예정했던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을호 의원실에서 학교 현장에 있는 한 중학교 교사에게 확인한 결과, “정부의 급작스러운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주변 선생님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10월 초에 중간고사를 계획한 학교가 많아 준비한 일정이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상황에 처했다. 특히, 기말고사 시험 일정에도 큰 영향이 있어 걱정이 크다”고 교사는 토로했다.
이에 정을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교육 현장을 돌보기는커녕 급작스럽고 대책 없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계획된 학사일정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부담을 안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리한 학사일정 변경으로 발생한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확인한 결과, 교육부는 9월 4일 발표한 정부의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17개 시·도교육청에 전체 수업일수 변경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을 위한 공문 발송 외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필요시 재량휴업일 취소 또는 방학일수 조정 등 ▲당초 계획된 행사(시험, 현장학습 등)는 실시하고 별도 휴업일 지정
※첨부자료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관련 시도교육청 협조 공문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학사 변경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