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 브리핑] 윤석열 후보는 분노하고 있는 국민 여론과 청년들의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1년 12월 15일(수) 오후 3시 2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
■ 윤석열 후보는 분노하고 있는 국민 여론과 청년들의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시간강사는 자료 같은 거 보고 뽑는 게 아닙니다,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부인 김건희 씨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처럼 답했습니다. 대선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가 않습니다. 국민께 진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사과해도 모자란 판국에 도리어 역정을 냈습니다.
윤 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시간강사는 교수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채용이 아니기’ 때문에, ‘대충 뽑기’ 때문에 허위이력 정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윤 후보야말로 전혀 현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시간강사를 김건희 씨의 경우처럼 선발하는 학교는 없습니다.
시간강사 자리를 얻기 위해 애쓰는 석·박사급 인재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대학은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서류를 제출받아 철저히 선발하는 절차를 진행합니다.
당연히 시간강사 채용 시 유의 사항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입사지원 서류에)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입니다.
본질은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으로 자리를 얻은 것입니다.
돋보이려는 ‘욕심’ 정도로 치환될 수 없는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그럼에도 윤 후보는 언론의 의혹 검증을 정치공세로, 가족을 둘러싼 검증 보도를 ‘민주당의 공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게 국민의 대표가 되려는 대통령 후보로서 적절한 발언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13만 명에 이르는 비전임교원(시간강사) 전체를 폄훼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에 차등을 두는 저급한 인식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랍니다.
2021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