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벌써 휴가 가셨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50
  • 게시일 : 2024-07-11 16:33:03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벌써 휴가 가셨습니까?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습니다. 관례대로라면 지금쯤 원구성이 완료될까 말까 했을 테지만 이미 여러차례 본회의가 열렸고, 상임위 활동도 전례 없이 왕성합니다.

 

하지만 여야 편차가 커도 너무 큽니다.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의 경우 다섯 차례의 전체회의 두 차례의 소위를 개최했습니다.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도 이미 여섯 차례나 열렸습니다.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들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7개 상임위의 경우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은 상임위가 7곳 중 5곳입니다. 전체회의를 개최한 2곳도 간사 선임 말고는 한 일이 없습니다. 소위까지 구성한 상임위는 한 곳도 없습니다.

 

그나마 정무위와 기재위가 업무보고 일정 등을 잡았다고 하니 다행이라 할까요? 안보 현안이 줄줄이 터지고 있는데도 손놓고 있는 국방위(성일종 위원장), 외통위(김석기 위원장), 정보위(신성범 위원장)는 대체 무슨 생각입니까? 벌써 휴가라도 갔습니까?

 

원구성 협상 때는 관례를 앞세워 상임위 구성 자체를 방해하더니, 원구성이 완료된 뒤에는 아예 놀겠다는 심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방탄에 골몰해 민생도, 여당의 본분도 잊은 모양입니다. 상임위원장 일곱 자리를 차지한 이유가 이것이었습니까?

 

본회의도 못 하겠다, 상임위는 안 하겠다면서 세비는 왜 받아 갑니까? 일할 의지도 없고 그렇다고 보이콧을 선언할 배짱도 없습니다. 순직해병 특검법 재의결, 각종 청문회나 국정조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스스로 처량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에 요구합니다. 일 좀 합시다.

 

2024년 7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