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
정세균 대표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
□ 일시 : 2008년 8월 3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당사 2층 브리핑룸
□ 배석 : 이미경 사무총장, 박병석 정책위의장, 강기정 비서실장, 윤호중 전략기획위원장, 박선숙 홍보미디어위원장, 김유정 대변인
◎ 모두말씀
오늘 날이 그래도 많이 덥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일요일인데 함께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감사하다. 제가 7월 6일 날, 중임을 맡아 한 달여 열심히 노력을 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한마디로 표현하면 우리 당의 책임 있는 분들이 화합과 소통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힘이지만 서로 힘을 합치고 충분히 소통하면서 불협화음 없이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이 지난 한 달의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여러분들 정말 열심히 해주고 계시고, 당원들도 함께 좀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금년에는 좀 국민과 가까워질 수 있겠구나 하는 좋은 예감을 가지고 있다. 요는 8월 한 달 동안 얼마나 준비를 열심히 해서, 정기국회 때에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야당, 강한 정당, 수권정당으로 어떻게 확실히 자리매김하느냐가 저희 민주당의 성패,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 그래서 저희는 8월 한 달 동안에 국민 여러분들이 쉬시는 기간을 잘 활용해서 많은 땀을 흘리고자 한다. 땀을 흘린 만큼 성과가 있을 것이고, 그 성과가 결국은 민주당의 토양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지 반년이 지났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한 마디로 망연자실하신 것 같다. 무능하면서도 오만한 정권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실망이 너무 크시다. 그리고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이 큰 만큼 야당이라도 좀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느냐 하는 기대가 큰 것 같다. 그럴수록 저희는 책임감 많이 느끼고 있다. 지금 서민들이 거의 죽게 생겼다. 중산층이 거의 무너져 내리고 중소기업이 하루하루를 연명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실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금이 가장 큰 고비인 것 같은데, 그나마 우리 지난시절 우리는 경제를 잘 건설해왔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했다. 그래서 지금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이 시점에도 우리 경제가 버티고 있는데, 만약에 중산층이 다 무너지고 서민들이 고사를 하고, 중소기업이 붕괴하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해줄 수밖에 없고, 그것은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면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데 큰 어려움이 불가피하지 않겠나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이 정권은 정말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이 지금 어떤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지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걸맞은 대책들을 내놓아야한다고 주문한다. 우리 야당은 다른 것은 몰라도 민생문제와 경제회생, 서민과 중산층과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마다않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고, 저희 스스로도 정책을 개발하는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은 당 체제 정비가 완결되지 않아서 충분히 정책들을 발표하고, 국민들께 다가가는 노력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지만 앞으로는 과거보다 자신감 있고 내용 있는 정책 행보를 하게 될 것이고 그런 준비를 차질 없이 해나가겠다. 물가가 10년 내 가장 많이 올랐다고 걱정을 한다. 실제로 서민들이 다 죽게 생겼다. 물가, 민생문제 어떤 것보다도 우선해서 우리가 해결해야한다. 또 경제는 기반이 무너지면 그것을 복원하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가 임계점을 벗어나서 붕괴하지 않도록 그 때 그 때 필요한 응급조치를 하는 것도 실기를 하지 않아야한다. 지금 그런 응급조치를 열심히 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정부가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 정기국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많기 때문에 그런 일도 스스로 찾아서 하라고 주문한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를 보면 참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렇게 무능할 수 있는가. 대일외교, 대미외교, 대중외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부시 대통령이 방한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 독도문제가 원상회복이 된 것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원상회복이다. 따라서 우리가 미국에 빚진 것도 아무 것도 없고 부채의식을 가져서도 안 된다. 우리는 독도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해서 보다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해줄 것을 요구하고 그런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에 부시 대통령이 방한을 해서 방위비 분담 등 국민의 부담을 늘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국민들도 계신다. 행여 정부가 이런 우를 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가 알고 있을 텐데 97년에 외환위기가 나고 나서, 그 다음해 98년 방위비를 미국과 협상을 할 때 아주 소액의 그야말로 모양내기 정도의 방위비 증액에 그쳤던 기억이 있을 텐데, 지금 10년 내에 가장 물가 인상률이 높고, 우리 경제가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이런 때에 국민의 부담을 늘리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남북문제를 여러 번 얘기했다. 정부는 냉탕온탕을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연설을 때는 뭔가 기조를 바꾸는 듯 하다가 그 뒤에는 또 냉탕온탕을 반복하고 있어서 참 걱정이 크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강경정책을 고수하는 한 사실 기대하기 어렵다. 이 기조를 바꿔야한다. 그리고 대화에 나서야한다. 북한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그리고 또 필요한 요청할 것은 하면서 대화에 나서야지 대화가 없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임을 인식해야한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기간 동안에 스스로 체득했을 것이다. 그냥 대화가 없이 강경정책만 고수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이 대북정책은 전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중심에 두고 판단해야지, 자신의 지지세력, 소수만을 바라보는 정책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깨닫고, 기조도 바꾸고, 태도도 바꿔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구한다.
여야가 원 구성을 열심히 노력해서 합의를 했는데 청와대가 그걸 발로 차버렸다는 보도를 보면서 국민들은 어땠을까, 저도 아연실색했다. 빨리 국회가 제 모습을 찾고 원 구성이 마무리 되어서 필요한 입법 뒷받침도 하고 민생문제라든지 여러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고 싶을 텐데, 여야대표가 4시간 마라톤회의를 통해서 합의한 원 구성 합의를 왜 발로 차나. 참 잘못되었다. 지금이라도 청와대가 태도를 바꿔야한다.
다른 말씀도 드릴 말씀이 많지만 편안하게 대화와 간담하는 자리로 마련했으니까 제 말씀은 이정도로 마치고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분들께서 제기를 하면 제가 답변하는 것으로 하겠다.
◎ 다음은 질의응답
(질문) 이명박 대통령 부인의 사촌언니의 사건과 관련해서, 엊그제 박주선 최고위원께서 특검을 얘기하고 최재성 대변인도 특검을 검토해야한다고 말씀했는데 당의 입장이 결정되었는지?
(답변) 참 기막힌 사건이 나왔다. 원래 권력형 비리는 임기 말에 나오는 것인데 임기 6개월도 채 안되서 권력형 비리가 나왔다. 그것도 그냥 개인비리로 보기는 어렵고, 정당의 공천과 관련된 비리니까 이것은 복합비리인 것 같다. 이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와 검찰이 주고 받으면서 상황을 국민들께 말씀을 했는데, 그것을 믿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도 그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텐데, 그 방안은 좀 더 논의를 거쳐서 말씀을 드릴텐데, 저는 차제에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전에 공수처라고도 얘기를 했고, 공비처라고도 얘기를 했는데 필요하지 않나? 지금 사실 누가 조사한들, 검찰이 조사해서 발표한들 이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믿겠나? 그것도 상당한 기간 동안 검찰과 청와대가 주고받으면서 주물렀다고 보는 것 아닌가. 독립적으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수사할 수 있는 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7대 국회에서 입법하려고 노력했지만, 원론 찬성 각론 반대로 입법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18대에 조속하게 입법에 성공시켜서 국민 여러분이 불신하는 풍토를 근절해야한다.
(질문) 원구성 협상이 원점이 되었다. 지금 상태로는 청와대, 또는 여당에서 조치가 있어야 대화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청와대가 6일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하는데 막힌 협상을 풀 방법은?
(답변)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마라톤협상 끝에 타결을 했고 사실은 그 이전에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오랫동안 논의를 해서 산고 끝에 나온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청와대가 그냥 무산시킨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청와대가 마음을 바꿔서 여야원내대표의 합의사항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 그것이 현시점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확신하며, 청와대가 마음을 바꿔서 이 협상을 존중하고 수용할 것을 요구한다.
(질문) 당초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물리적인 통합을 넘어서 화학적인 결합을 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한 달간의 평가는?
(답변) 잘될 잎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지난 한달을 평가해보면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출발이 좋다고 말씀드리겠다. 아마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들을 하면 분명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지고 그것을 통해서 선명하고 강한 민주당이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
(질문) 6일 장관 임명 강행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랬을 때 인사청문회를 통해 장관청문회를 한다는 항을 제외한 나머지 항의 합의사항만 받아들일 수 있는지?
(답변) 그것은 제가 즉답을 할 사항인지는 좀 판단을 해보야 하겠지만 왜 청와대가 그것을 거부했을까요? 그것은 문제가 있는 장관들의 청문회를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판단에서 그랬으리라고 보이지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이 정권 들어서 임명한 사람치고 문제가 없는 분들이 거이 없어 어떻게든 피하고 보자는 발상이 아니었겠나? 국민이 모르실 것 같지만, 국민들이 다 안다. 지금 설령 원 구성의 합의된 내용을 실천하더라도 상임위원회가 만들어지려면 국회법 개정이 있어야하는 등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러니까 상임위원회를 구성해서 장관청문회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상임위원회가 없을 경우에 장관청문회를 하지 않는 것이 청문회 제도에 부합하냐, 아니면 특위를 만들어서 청문회를 하는 것이 부합하냐? 결과는 뻔하지 않나. 현재 국회에서 쇠고기 특조라든지, 가축전염병예방법도, 원래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해야지 특위에서 하지 않는 것 아닌가. 하지만 아직 원구성이 안되서 특위에서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청와대가 여야합의사항을 받아들이는 것이 국회법정신에도 맞고, 정치적으로도 현명한 것이다. 거부한 것이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아마 우선 장관들의 흠결이, 이미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다. 그리니까 그것을 피하고 장관을 임명하겠다는 그야말로 한 치 앞만 보지, 먼 앞은 보지 못하는 단견의 소산이 아니겠나. 거기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이것은 옳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자세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바른 길로 나서라고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질문) 독도문제와 관련해서 김대중 전대통령께서도 한일관계를 독도문제와 분리해야한다고 했고, 일본에서 다시 미국 지명위의 독도 표기 원상회복에 대해서 다시 뒤집어달라고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가 나왔는데,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지? 그리고 한일관계를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지?
(답변) 원래 이 정부이 출범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문제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했고, 주일대사는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갔다. 그러다 독도문제가 생기니 지금은 온갖 난리법석 난리가 아니다. 총리까지 독도를 다녀오고, 금방 한일관계를 어떻게 할 것처럼 보이고 있는데, 분명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일본의 집요하고 계획된 독도침탈 의도는 우리가 쉽게 지나갈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잡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한다. 그것은 그냥 일과성으로 일본이 도발을 했을 때 우리가 흥분하고 따지는 수준을 뛰어넘어서 아주 장기적이고도 폭넓은 대응책을 민, 관할 것 없이, 심지어는 해외동포를 포함해서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일본과의 다른 문제는 어떻게 할 것 인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문제까지 다 이 것 때문에 훼손시키지 않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그리고 지금 우리는 독도를 실질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다. 그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수십 년간 지배를 해왔고, 역사적으로도 여러 가지 유리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집대성하고 조직화해서 국제적으로 독도의 영유권을 인정받는 노력을 하면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높여나가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질문) 지난 한 달 동 당 체제 정비에 노력을 쏟았는데, 그러다보니까 정세균 브랜드가 뭐냐? 새 지도부가 출범했는데 기존 지도부와 무엇을 차별화했는데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렇다면 정세균 브랜드는 무엇인지, 그리고 로드맵은?
(답변) 역시 정세균 하면 통합이다. 화합과 통합이다. 그것은 화합하고 통합할 때 그 정당의 힘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이 없이는 한치 앞도 나갈 수 없고 생각하고, 또 우리 앞의 난제를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합과 통합을 통해 유능한 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화합만 하고 실제로 별 성과도 내지 못하고 능력이 없어서 수권정당으로 인정을 못 받으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통한 유능한 수권정당의 건설이 제가 하고자 하는 목표이고, 그런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 한 걸음 나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우선 당의 체제가 정비되면 정당이 갖추어야할 모든 기능이 활발하게 작용하는, 한마디로 아주 활력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 조직, 홍보, 교육, 훈련, 대외협력 등등 우리 정당이 갖춰야할 기능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아주 다이나믹한 민주당이 될 것이고, 그런 다이나믹한 민주당은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또 원내에서는 다양한 정책 활동을 통해서 정책적인 경쟁을 정부여당과 해도 손색이 없는 능력을 보일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고, 제가 표방하는 뉴민주당 건설이 가능해서 아마 앞으로 지지율도 우리가 한나라당을 앞서는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질문) 당내에서는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많이 하는데 구체적인 연착륙의 성과는?
(답변) 아무래도 당의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었다고 본다. 우선 그간의 당직자 임명이나 당무위원회 구성이나, 아직 실무당직자의 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지만 가능하면 다음 주 중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그야말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당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고, 또 엊그제 우리가 부동산 관련 당의 정책발표를 했지만 이제 당이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충분한 토론은 보장하되 또 그런 프로세스 잘 거쳐 하나의 합일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만들어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당과 원내의 협력관계라든지, 최고위원회와 집행부의 소통이라든지 모든 면에 있어서 갈등보다는 통합과 화합을 통해서 모든 인적 자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런 노력들이 실질적인 결과로 성과를 보이게 된다면, 그러면 아무 우리가 마의 30%의 지지율 벽을 뚫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수준만 이루어진다면 지금은 일당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국의 정치가 양당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질문) 기륭전자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비정규직법 개정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개정을 추진할 생각은?
(답변) 원래 비정규직법 3법을 입법할 때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한 것은 아니다. ‘없는 것 보다는 낫다(better than nothing)’고 하지 않나. 그냥 선명성만 주장하면서 완벽한 비정규직법을 만들어야한다는 측과 실현가능한 현실적인 법부터 미리 만들어놓고 필요하면 그것을 시행해가면서 개정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현실론이 있었는데 우리는 현실론적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 다 들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비정규직법을 만들자고 해서 만든 것이다. 그 때 노측도 있지만 사측도 있기 때문에, 노사가 어느 정도 합의는 못한다 하더라도 용인은 하는 수준의 법이 그 법이다. 그 법이 집행되는 과정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시 상황을 수렴하고 확인을 해서 거기에 걸맞은 개정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당의 가장 큰 관심분야 중의 하나다. 사실 양적으로는 비정규직 근로자수가 줄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들여다보면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내용이 오히려 더 열악해졌다는 측면도 우리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비정규직 숫자도 줄이고 그 내용도 개선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겠다고 하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다. 기륭전자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장기간 고통을 받는 노조원들에 대해서 저희들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2~3일전에는 우리당의 의원들도 현장을 방문해서 사측과 논의를 통해서 상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을 했는데 성과는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좀 더 기민하게 반응하는 순발력과 책임의식을 보이게 될 것이다.
(질문) 오늘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샐러리맨, 자영업자 소득세 경감을 추진하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의 감세정책에 대해서?
(답변) 무차별적이고, 또 소수의 특권층이 더 많은 해택을 보는 감세정책이 한나라당 감세정책이다. 현재 우리의 재정건전성이 어떤지 보시면 좋겠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국민도 세금을 감해준다고 할 때 싫다고 하는 국민은 없다. 그런데 재정상태가 어떤지, 또 그 감세의 해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꼼꼼히 따져서 제대로 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하는 것이 저희 민주당의 입장이다.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우리는 세원을 넓히면서 세율은 낮추자는 것이 과세의 큰 흐름이었다. 다시 말씀드려서, 불투명한 세제나 세정 때문에 누수가 많이 일어나는 것을 차단해서 세원을 넓히되, 그 대신 세원이 확보되면 세율은 낮추어야한다는 것이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의 큰 흐름이었는데, IMF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여러 경제주체들의 담세능력이 줄어들고 해서 어려운 가운데 국가재정을 운영해왔다. 그래서 매년 예산을 편성하는데 국채를 발행하는 일이 있었다. 또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어왔지만 다행스럽게 작년, 올해 국민경제는 대단히 어려운대도 재정건전성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좋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는, 제가 아까 얘기했듯이 중산층이 붕괴하고 서민이 죽게 생겼는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동원하는 것이 옳다고 보기 때문에 재정건전성 문제와 경제정의, 형평성 문제를 감안하면 이 시점에서 적절한 세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우리는 보고 있다. 따라서 조세의 투명성이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조세 부담율이 만약 증가했다면 그에 걸맞은 정도의 세율 조정이 옳다. 그것은 감세와는 성격이 다르고, 저는 세정의 합리화라고 본다. 세정의 합리화가 이 시점에서 옳다. 그리고 작년도에 세제잉여금이 크게 나왔다. 작년도에 특별한 사정 때문에 나온 7조원을 빼더라도 실질적으로 6~7조원의 세제잉여금이 나왔다. 이정도면 세정합리화가 가능한 수준에 와있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가 지난 주에 부동산관련 세금에 대해서도 거래세를 낮추면서 재산세까지도 저소득층이나 중산층까지 해택을 보는 세제개편안을 발표를 했고, 또 근소세를 비롯한 소득세에 관해서도 우리가 지금 안을 만들고 있어서 곧 우리당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 우리당의 예고의 내용이 여러 가지 과표가 현실화되고 양성화되면서 국민 부담이 늘어났고 그 반면에 소득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서 세제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 소득세의 감면을 의미하는 방향의 개편안이 지금 마련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접근을 그냥 감세라고 하는 식으로 평가를 하거나 이름을 붙이면 안 된고, 우리는 합리화하는 것이고 한나라당은 무차별적인 감면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2%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저소득층에게는 그저 생색내기에 불과한 그런 상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잘 파악해주시면 고맙겠다.
(질문) 당 체제가 안정으로 접어들었다고 하는 점에 대해서 한 달의 평가를 내리고 있고, 그와 별개로 소수야당의 새 역할 찾기는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답변) 소수 야당, 소수 야당 하는데 그렇게 소수야당도 아니다. 제1야당이다. 그리고 81석이나 되니까 우리가 똘똘 뭉쳐서 심기일전하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기반을 만들었기 때문에 8월에 더 많은 구슬, 땀을 흘려서 준비를 해서 정기국회에서는 강력한, 그리고 대안 있는 야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
2008년 8월 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