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해단식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해단식
□ 일시 : 2008년 4월 10일 오전 11시
□ 장소 : 당사 6층 회의실
◎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국민,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하다. 저희가 부족한데도 분에 넘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다. 욕심은 한이 없겠지만 이만큼 저희에게 지지를 주시고, 뒷받침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아울러 커다란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공식적인 목표는 개헌저지선을 말씀드렸지만 여기 계신 모두가 아시듯이 현실적 여건은 그렇지 못했다. 제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 국민들께서 더 격려하고 힘을 주셨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번 총선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국민의 뜻이 얼마나 소중하고,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감했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에 격려도 해주고, 채찍질도 해주셨다.
고마운 것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총선 전에는 영남에서 한 석이라도 건질 수 있을까 마음을 졸이며 기대했지만 사실 그렇게 되겠나 하는 생각이 더 컸다. 특히 충북 같은 경우 대선 패배 직후 제가 당대표로 취임했을 때 선진자유당이 생기면서 전부 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컸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뛰어간 곳이 충북이기도 했다. 그리고 강원과 제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참으로 국민들께 고맙고, 우리가 꼭 보답해야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참으로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특히 서울에서 6석밖에 차지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엄중한 경고를 주신 것이다. 다행히 경기도에서는 그런대로 선전을 해서 많은 성과을 올리고, 많은 후보자들이 격전 끝에 승리해서, 그 승리를 당의 영광으로 안겨주셨다. 그러나 서울에서의 패배는 깊은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저희는 뼈를 깎는 아픔을 겪으며 변화와 쇄신을 했지만 아직 국민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이다.
우리는 공천혁명을 통해서 많은 동지들을 잘라내야 하는 아픔 겪어야했다. 심지어 당의 살림을 맡은 사무총장이 당을 떠나야했고, 국가원로이자 민주화운동의 어르신인 김대중 전대통령의 아드님을 잘라내는 아픔도 겪었다. 모두 제 책임이다. 사무총장이 탈당하고 나갔을 때 그 지역에 당의 후보를 공천한 아픔은 지금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아픔을 견디고 이겨내고 국민들을 위해서 그 아픔을 견뎌내야 했다. 국민들께서는 그 아픔과 고통을 알아주시지만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하고 계신 것이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얼 쥐어줄 수 있느냐는 엄중한 경고였다.
저희의 반성과 쇄신과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한다. 새롭게 시작한다. 집권 한나라당과 새로운 범여권을 생각한다면 이명박 정부와 거대여당에 맞서 서민과 중산층의 권익을 지켜야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여야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열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어야할 책임이 있다. 정말 새로운 자세로 출발할 것이다.
이번에 총선준비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박상천 대표님은 호남에서 선거지원을 위해 수고가 많았다. 김원기 의장님은 당의 원로이자 국가의 정치적 원로임에도 체면 불구하시고 일선에 나서셨다. 정세균 의장님도 뒤늦게 징발되어 열심히 하셨다. 홍재형 위원장님도 어려운 지역을 맡아서 승리를 이끌어주셨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강금실 위원장님은 가냘픈 여성의 몸으로 전국을 돌며 선거지원유세를 하고 많은 힘이 되어주었다. 한 분 한 분 귀한 자원이고 노력이었다.
비례대표를 15번까지 밖에 얻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애석하다. 제 마음으로는 20번까지 봤다. 특히 박홍수 본부장은 별안간 본부장을 맡아 선대위를 정비하고 선거를 효율적으로 지원했다. 또 박선숙 본부장도 훌륭하게 역할을 해냈다. 저는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우리당 한 분 한 분 지도자와 일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했다. 비례대표 후보들도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당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사무직 당직자들이 정말 노고가 많았다. 여건이 어렵고 당의 체제정비도 안 되어있는 가건물과 같은 상황에서 열심히 해주신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모든 감사의 말씀은 국민께 돌아가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부족하고 못난 통합민주당을 살려주셨다. 일으켜 세워주셨다. 격려해주셨다.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채찍을 결코 잊지 않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우고 국가 발전을 해서 국가 위신을 세우고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기위해 노력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견제하는 건강한 야당을 만들고 건강한 민주정치를 만들겠다는 다짐 다시 한 번 드린다.
◎ 박상천 선대위원장
먼저 손학규 대표님, 고생 많았다. 그리고 우리 공동선대위원장단, 당직자, 일선 당원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아직 덜 변했다, 과거의 지탄받은 일을 완전히 씻지 못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경제성장과 소외계층 보호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그러한 정책을 내고 관철할 것인가 하는 것이 민주당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다. 목표인 개선저지선 100명 선을 이루지 못했으나 81명이라고 하는 제1야당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의석을 얻은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질책과 함께 바탕을 마련해주신 것이다. 이것을 기초로 해서 우리는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견제하는 한편 거대여당이 소홀히 하기 쉬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대안을 실현시킴으로써 민주당이 왜 필요한 정당이고, 우리나라의 앞날을 생각할 때 반드시 강해지고 발전해야하는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당직자, 당원들께 감사드리고, 국민 여러분께 분발을 다짐하겠다.
◎ 강금실 선대위원장
감사하다. 우선 총선에서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민의와 지혜로운 선택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최악의 여건에서 총선을 치렀으나 과거에 대한 엄중한 평가와 함께 견제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총선까지 오는 동안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고생하신 당직자 여러분 모두가 총선 치르는 동안 보여준 자기희생과 자기쇄신의 정신을 잊지 말고 계속 노력해가면 민주당이 견제야당으로서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자기희생과 자기쇄신의 정신을 잊지 말고 국민의 뜻에 따라 열심히 나가자. 저희가 소생할 계기를 마련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 김원기 선대위원장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간부들, 모든 당원들께서 참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수고가 많았다. 개헌저지선 100석을 목표로 했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81석은 그동안 지자제 선거, 보궐 선거, 그리고 지난 대선의 참패, 그때의 혹독한 민심을 생각할 때 결코 적은 의석이 아니다. 오랜 세월 정치를 했지만 야당시절에 81석을 넘은 적이 별로 없다. 훨씬 적은 의석을 가지고 50년간 계속된 독재정권을 국민의 민심과 같이하며 역사를 개척해왔고, 민주주의의 토대를 이룩했다. 나는 이제 현장정치를 떠나지만 정치를 하는 민주당 당선자, 당원동지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숫자에 급급하지 말고 민심과 같이했을 때 우리는 군사독재도 물리치고 두 번이나 정권도 창출했다. 진짜 선진민주주의로 가기위해 할 일이 많다. 역사를 개척해온 주류가 우리라는 자부심으로 과거의 야당과는 다른 선진민주국가로 가는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민주주의를 마지막으로 완성하는 작업을 여러분이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해주기 바라고, 해낼 것으로 믿는다.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과반수를 넘는 숫자를 가지고도 민심과 같이 하지 못할 때는 참패를 겪었다. 그러나 작은 숫자로도 민심과 같이할 때는 역사를 개척해왔다.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이 개척해 달라.
◎ 박홍수 선대본부장
죄송스럽다. 15일간 뒤에서 당무를 보며 싸우고 계신 동지들께 안타까운 마음 가졌다.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새로운 길로 출발해야한다.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방향을 제시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통합민주당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 저도 당이 바란다면 조그만 일이라도 하겠다.
2008년 4월 10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