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 창당준비위원회 오전 회의 결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42
  • 게시일 : 2007-08-04 17:15:07
△ 일 시 : 2007년 8월 2일(목) 10:05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브리핑 : 이낙연 대변인

□  창준위 회의 결과
오늘 아침은 창준위 산하 다섯 개 실무분과위 별로 창당준비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오늘 오후에는 각 분과위원회가 마무리한 작업 결과를 보고받고 의결하는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오늘 보고된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다.
 
❍ 우선 내일 오전 9시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교섭단체를 등록할 예정이다. 오늘까지 66명의 의원이 교섭단체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의 김한길 그룹 20명은 아직까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홍보위원회에서는 당명공모 및 당명에 대한 선호도 조사 과정을 설명했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오후에 보고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대통합민주당, 민주신당, 21세기미래창조연합 등이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오늘 오후에는 당의 상징물도 결정될 예정이다.
 
❍ 당헌당규팀도 오늘 중간보고 했다. 비교적 유연한 당헌당규를 가지고 갈 예정이다. 지도체제 등에 관해서는 아직은 실무진의 논의결과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개하기는 빠르지만, 실무진의 의견으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의견이 접근되고 있다고 한다. 단지 이번은 정치적 합의에 의해서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건의도 곁들여지고 있다.
 
❍ 정강정책위원회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장 큰 진통이 있을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 보도보다는 훨씬 더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큰 문제없이 정강정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전문, 창당선언문, 당의 가치, 지표 그리고 21개항의 중점 정책과제가 채택될 예정이다.
 
❍ 8월 5일 창당대회에 대통령예비후보를 어느 범위까지 축사를 하시게 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보기에 따라서 좀 넓게 가자는 분도 계시고 좀 더 엄격해 질 필요가 있다는 분도 계시다. 실무진에서는 네 가지 안을 제시했다.
제1안은 6인 연석회의에 참석해서 단일정당 단일후보에 합의한 사람으로 국한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김혁규,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천정배, 한명숙 여섯 분이 대상이 된다.
제2안은 국민경선규칙회의에 참여한 후보들에게 축사의 기회를 드리자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위의 여섯 분에 김두관 전 장관이 추가된다.
제3안은 창당대회에 참석하는 예비후보들에게 모두 기회를 드리자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대단히 숫자가 많아질 가능성이 많다는 문제가 있다.
네 번째는 창당대회 시점에서 대통합신당의 당적을 가진 후보에게만 축사 기회를 드리자는 것이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세 분만 해당된다. 이에 대해서는 신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는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그렇게 되면 너무 범위가 좁아지고 오히려 대통합의 무드에 장애를 줄 수 있다는 반대론도 있어서 이 네가지 안을 공동창준위원장단 회의에 위임했다. 결정이 되면 해당되는 예비후보들에게 초청장을 보낼 것이다.
 
❍ 오늘 저는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방송(KBC)이 실시한 광주전남 시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대체로 말씀드리면 대통합을 이뤄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 54.9%가 그렇다, 29.4%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한나라당과 민노당 지지층에서 많이 나왔다. 통합민주당 지지층에서 마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
대통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5.6%가 가능하다, 29.7%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민노당 지지층에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오고 이른바 범여권 정당 지지층에서는 가능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통합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가능하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나오고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적게 나왔다.
박상천 공동대표가 대통합에 합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61.4%가 합류해야 한다,
21.7%가 독자생존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민노당 지지층에서 독자생존을 지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이른바 범여권 정파에서는 합류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통합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전체 평균보다 합류해야 한다는 응답이 약간 높게 나왔다.
매우 주목될만한 결과가 있다. 대통합이 이뤄져서 단일후보를 내면 대선에서 이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길 것이다’라는 응답이 48.5%, 못 이길 것이다라는 응답이 34.6%이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못 이길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오고, 여타 지지층에서는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 광주전남의 시도민들은 대통령선거에 대한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통합에 대해서도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고 저희들은 느끼고 있고, 이 시도민들의 희망이 대통합에 대한 강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