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기관 개입 운운말고 싸우려면 자기들끼리 싸워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의 공작정치 특위가 이명박 전 시장과 ‘친인척의 부동산게이트’와 관련한 자료를 두고 권력기관의 개입 운운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는 국정원과 국세청 및 행자부를 조사방문하겠다고 나섰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이명박 대세론’이 자취를 감추자 자신의 허물을 감추기 위해 위증교사를 하고 공작정치를 해 온 사람들이 만회해보려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잘 안되니까 또다시 맞불을 지피는 생쇼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이해찬 전 총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는 최태민 관련자료는 신동아 6월호에서 박근혜 X파일이라는 기사를 통해 다 소개된 바 있는 내용임은 물론 이렇듯이 이미 공공연히 떠돌아다니는 자료인 것이다. 출처를 밝히고자 한다면 신동아에 먼저 확인할 일인데, 아마도 한나라당 특위가 권력기관과 무리하게 연결지어 공작하려는 의도에 벌어지는 촌극이 아닐 수 없다.


최태민 자료가 어떻게 된 것이냐고 추궁하고 있는 점과 최태민 자료를 4대 공작사건에 넣은 점 등으로 볼 때, 박근혜 대표를 겨냥하여 최태민 관련 파일에 더욱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박근혜 전 대표와․ 최태민을 부각시켜 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한다. 싸우려면 한나라당 내에서 자기들끼리 싸우지 지저분하게 있지도 않은 권력기관까지 운운하며 끌어드리려는 한나라당의 수법이야말로 치졸하고 더러운 수법이 아닐 수 없다.


 


2007년 7월  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