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홍 이사장의 ‘잘못 열린 입’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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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북한은 형제는 형제인데 막가파 형제다....열린우리당은 제삿날이 가깝다...열린우리당이 교육을 조져 놓았다...지도자를 잘못 뽑으니 똥 치우는 일에 바쁘다”


어제 박홍 서강대 이사장이 남북조찬기도회에 박근혜 전 대표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축사를 통해 뱉어낸 독설이다.


물불 안 가리는 막말과 독설은 박 홍 이사장의 전매특허다.
박홍 이사장이 남북조찬기도회에서까지
“막가파, 똥, 제삿날, 사상적 서방질, 주사파, 공산당” 같은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우리 사회 토론 문화의 ‘후진화’에 기여하고 있는 바는 익히 알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인정하고, 스스로 자처하는 사회 원로의 발언이라면
품격은 둘째 치고 최소한의 사실성과 책임성은 담보해야 한다.


박홍 이사장이 대한민국에 암약하고 있다던 간첩 5만 명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가?
공산당보다 더 흉악한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한 사학법 때문에 우리 사회가 공산화되고 있나?


그간 박홍 전 총장이 원로라는 이름으로, 지성과 종교적 양심의 이름을 빌려,
민주화 세력과 우리 사회를 향해 퍼부었던 저주의 망언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이미 공산화되었거나, 벌써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건재하며, 경제는 세계 10위권을 넘어 선진국을 향해 가고 있다.


물론 우리 사회는 여과 없이 표출되는 박 이사장의 막말들,
어제의 표현을 빌리자면‘싸 놓은 *’이 자체 정화될 만큼 성숙한 사회다.
그래도 박 홍 이사장의 입이 열릴 때마다,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자라나는 아이들 교육을 생각해서라도 이제 제발 그만 하시길 바란다.


 



2007년 6월  1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