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태어나서는 안 될’ 차별정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명박 전 시장의 ‘장애아의 낙태허용’ 발언은
‘편견과 차별적 지도자상’의 결정체다.


지도자를 자처하고 나선 이명박 전 시장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독한 편견은
‘생명의 존엄성’은 물론 480만 장애인들의 인권까지 철저히 짓밟았다.


더구나 ‘불구’라는 표현을 써가며 장애아들의 ‘태어날 권리’마저 부정한 것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 준 것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관련 단체들의
“이명박 후보는 차라리 장애인을 죽여라”는 절규마저 외면하는
이명박 전 시장의 가볍고도 천박한 인식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측근 의원은 ‘이명박 전 시장의 발언은 사과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며
최소한의 사과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승승장구 대권가도에 해(害)가 될까 두려워,
분노하고 절망한 장애인들의 절규에 귀는 막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전 시장의 편견과 차별적 인식에 실망한 국민들의 목소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차별철폐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지도자의 소명이며
인간다운 사회의 기본 전제이다.


‘사과할 필요성’조차 없다는 이명박 전 시장이 깨달아야 할 것이 있으니,
‘불구’로 잉태된 것은 이명박 전 시장의 지도자적 자질과 양식이며
결코 ‘태어나지 말아야 할 것’은 ‘장애인 차별정권’이라는 점이다.


 



2007년 5월 1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