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도박을 중단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에
때 아닌 도박판이 벌어졌다.


박근혜 전 대표는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고스톱을 치는 도중에 룰을 바꾸는 것’이라며 읍소하고,
지지하는 당원들은 ‘낙장불입’을 외치며 호응했다고 한다.
세간에는 ‘이명박 고스톱’이 유행이라고도 한다.


그 말대로라면 원칙을 세 번 양보했다는 박 전 대표는
‘이명박 고스톱’ 판에 말려 ‘쓰리 고’에 ‘피박’ 쓴 격이다.


더 가관인 것은
이명박, 박근혜 후보 양측에서 모두
손해보는 게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원래 고스톱 판에 돈 따는 사람이 없다고는 하나,
두 후보 간 ‘사활을 건 권력도박판’에는 ‘사이비 타짜’들 뿐인 듯 하다.


오늘 박근혜 전 대표는 1천표를 그냥 주겠다고 했다.
고스톱으로 안 되니 포커로 종목을 바꿔 배팅을 하겠다는 심산인 모양이다.


국민을 참여시키는 경선을 하자면서
국민의 표를 판돈 삼아 거래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도박판을 벌이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자신들의 권력 아귀다툼에 국민을 들러리 세우겠다는 본심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한나라당의 사기도박은 이제 끝나야 한다.


국민이 판을 뒤집기 전에
천 표를 받고, 갖고 있는 표를 ‘올인’하든지,
아니면 깨끗이 갈라서서 하루빨리 판을 접는 것이
그나마 남은 판돈을 건지는 길일 것이다.


 



2007년 5월 1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