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신임 대표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 9일 (수)
▷ 장  소 : 중앙당 지도부회의실



▲ 정세균 당의장


제가 존경하고 아주 가까운 김한길 의원께서 당의 책임을 맡으신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축하를 드리고 정치발전에 큰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한다.
대표가 되시고 나서 제가 기자간담회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까, 대통합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씀하셔서 위안이 되었다고나 할까, 좀 걱정이 줄어들었지만, 대통합을 바라는 민주통합개혁세력 또 대통합을 지지하는 국민들께서는 새로운 당의 출현이 대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저도 그런 걱정을 했다.
그런데 김한길 대표께서 대통합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아서 기필코 우리가 대통합을 이뤄내고 또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도 승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부족했던 여러 가지 점들에 대해서 새로 힘을 좀 모아서 국민의 기대에 더 잘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힘든 걸음을 해주신 김한길 대표님이나 또 두 분의 의원님께 감사드리고, 당도 발전하시고, 민주개혁진영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



▲ 김한길 통합신당모임 대표


정세균 의장님 고마운 말씀 잘 들었다. 오늘 각 당 지도부를 예방하면서 열린우리당은 빼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 와서 인사를 드린다. 정세균 의장님 입술이 튼 것을 보니까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 지금 각 정당, 정파의 지도부가 모두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여기서 각 정당의 지도부가 현명하게 잘 처신해야 12월 대선이 제대로 국민들께 선택을 요구할 수 있는 한 판 잔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세균 의장님은 평소에 가깝게 지내온 선배이기 때문에 속마음의 일부는 저도 헤아린다.  우리가, 중도개혁세력이, 하나의 그릇에 담아져서 훌륭한 대표주자를 내세운다면 우리에게도 충분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마음만은 저와 똑같을 것 같다. 조금 전에 차에서 들으니까, 정치지도자들의 갈등이 국민에게는 전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을 듣고 고민의 일단을 엿본 것 같다.
어쨌든 남은 시간이 오래지 않은데, 각 정파, 정당의 지도부가 결단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정의장께서 지혜롭고 현명하게 이 상황에 대처하셔서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써 주시기를 기대한다.


제가 한나라당에 가서도 말씀드렸지만, 국회 운영에 있어서 제3당으로서 잘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법안마다 입법의도, 목적이 있기 때문에 통합신당은 법안 하나하나를 각각으로 보고 그것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하는 기준으로 판단을 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 일부에서는 제3당이기 때문에 캐스팅보드를 행사해서 정치적으로 무언가를 얻어내려고 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중간입장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서 처신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안에 대해서 우리의 원칙에 맞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 그것이 아마도 1, 2당의 사이에 있는 3당으로서 국정에 혹은 국회 운영에 협조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2007년 5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