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중도진보개혁세력이 뭉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기생정치, 위장정치, 쓰레기 정치 운운하며
상식 이하의 막말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 방이면 날라 간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인지는 모르겠으나
거품 낀 지지율에 대한 방어본능치고는 천박하기 짝이 없다.

한반도 평화정세에 빌붙는 ‘기생정치’,
‘전쟁불사’를 외치다가 하루 아침에 평화세력의 가면을 쓰는 ‘위장정치’,
줄 세우기, 사조직 동원, 당비대납 등 분리수거도 안 되는 ‘잡탕 구태정치’는
누가 뭐래도 한나라당표 전매특허다.
대권을 둘러싼 권력다툼의 실상이 오죽 답답하면
‘줄 안 서기 모임’같이 밖에 드러내기도 창피할 법한 모임까지 생겼겠는가?

대선을 앞두고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세력들이
협력과 공조를 모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국리민복(國利民福)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는 가운데
국민적 토론과 선택의 과정으로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

한나라당은
말 꼬투리 잡기식 삼류정치로 정치의 품격과 질을 떨어뜨리기에 앞서
구태정치 박람회가 되어가고 있는 당내 권력놀음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하라.
한나라당의 낡은 정치행태가 바로,
‘반한나라당’ 국민정서의 근거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07년 04월 0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