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당의장 및 최고위원 후보 초청 기자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2월 11일 (일) 16:30
▷ 장  소 :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최규성 전북도당위원장,



▲ 정세균 당의장 후보
작년 일년 동안 못 뵈어서 아쉬웠는데 다시 뵙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자주 뵙겠다. 지방선거 때 정부에 가 있어 책무를 못해 죄송하다. 정부에 있는 동안에 물론 전북출신이지만 제가 전북만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 전체를 위한 일을 했다. 그래서 전북출신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앞으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제가 이번에 당의장 후보로 나서게 된 것은 지금 이 시점에 당의장의 권한이 크고 좋은 자리라서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 저는 이미 당의장까지 한 터이기 때문에 이런 비상상황에서 당의장 하겠다고 나선 것은 제가 무엇인가 영광스럽고 덕을 보자는 측면보다는 보은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다.
저는 민주당부터 시작해서 국민회의, 민주당을 거쳐 우리당까지 왔는데 국회나 당, 정부까지 가서 많은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모두 당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시점에서 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을 위해서 보은을 하는 것이 책무이다. 제가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했기 때문에 젊은 정치인들이 다시는 정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고 저희 선배들이 길을 열어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측면도 있었고 또한 저희 평화민주세력의 절박한 사명감과 소명감 때문이었다.
제가 잘해서 그 빛으로 제가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성심성의껏 성과를 내서 보람을 느끼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고 진실한 제 마음이다.


분당이라고 하긴 그렇고 대규모 탈당사태를 맞아서 정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 뭐라고 도민들께 설명할 수가 없다. 도민들이 밀어주고 지지하고 성원해 주셨는데 뭐라고 이 사태를 설명하겠는가? 그저 죄송하고 부끄럽다. 이 허물은 앞으로 제대로 정의롭게 정치하고 바른 길을 감으로써 도민들께 용서를 구하고 벗을 수밖에 상황이다.
제가 신사의원에 여러 번 뽑혔다. 가끔 자부심도 가지는데 이런 때일수록 젠틀맨십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유럽에서 노블리스오블리주라고 있는데 어려울 때는 유리한 위치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희생하고 봉사한다는 뜻을 실천할 시점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정의롭고 바른길을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 함께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잘 도와주셨는데, 앞으로도 더 잘 도와주시기 바란다.


▲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전북에 와서 보고 열린우리당 사랑하는 지역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제 지역구는 서울이다. 서울은 참 어렵다. 탈당한 의원들도 수도권 출신들이 더 많다. 그만큼 엄혹한 상황이다. 제 지역구에서도 이런 분들이 많다. ‘당신은 괜찮은데, 당이 참 마음에 안 들어 내년이 걱정이다’라는 말도 해 주시고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면 ‘이제 그만 돌아오지’ 하는 이야기를 한다. 조롱일 것이다.
한나라당으로 다시 돌아갈 바에는 정계은퇴 하겠다고 말한다. 우리당을 처음 만들었을 때의 사명감, 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 그 첫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바꿀 부분이 참 많다 .10여 년 전 삼성 이건희 회장이 ‘회사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회사를 일류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자’고 주창했는데, 우리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당이 지켜야 될 마누라는 창당정신일 것이다. 그리고 이 시대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될 시대정신, 그 정신들을 부둥켜안으면서도 그러나 반면에 우리가 버려야 할 껍데기는 다 내던져야 한다. 오만한 점, 일관성이 부족했던 점, 국민들과의 교감에 실패했던 점 등을 철저히 반성해야 한다. 내부적으로 기강과 규율을 정하지 못한 채 분열되고, 소란하고, 안 되는 집안 구석을 보였던 점을 반성하고 버려야 한다. 그러면서 또 한편 지켜가야 될 지점에서 ‘우리가 해왔던 일이 전부 잘못되었던가, 성과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견지하고 앞으로 계속 의제를 갖고 추진하겠다’는 자세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지방균형발전정책은 과거에 한나라당 정권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발상의 전환으로 추진한 정책이다. 지금도 한나라당은 이러 논리다. ‘수도권이 잘 살아야, 그것이 흘러 넘쳐야 지방도 떡고물 얻겠다’는 것이 한나라당 발상법이라면 우리당의 발상법은 다르다. 지방분권 특별회계법도 그렇다. 지방단체장이 일정규모 예산이 있다면 그 책임하에 살림을 사는 것이 그 사례다. 혁신도시, 기업도시도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 것을 두고 한나라당과 그 지지자들, 중앙중심의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온 나라를 개발하고 발전한다고 해놓고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땅값만 올려놓았다고 공격한다. 그런 논리라면 강남과 수도권 투기지역만  개발하고 지방은 꿈틀거려보지도 못하고 죽어야 하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가 반문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열린우리당으로 대표되는 개혁, 균형발전과 한나라당이 대변하는 정반대와의 한판승부를 대통합을 통해서 12월에 만드는 과정에서 희생정신으로 해보자는 각오로 최고위원 후보에 나섰다.


▲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부산보다 훨씬 많은 기자분들이 계셔서 질린다. 여러 가지로 질린다. 집권야당이라고 생각하는 부산에서 와서 보니 전혀 분위기 다른 것을 보고, 기도받고 용기도 난다. 우리당에는훌륭한 여성들이 많다. 18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있는데 후보추천에 의해서 제가 추천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듣고도 감히 등록할 생각을 못했다.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용기가 없었다. 그런데 6일날 집단탈당을 보고 용기를 내고 등록했다. 짧은 정치생활이지만 참담했다. 당을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등록했다. 제가 탄핵 때 여의도 바닥에서 눈물 흘리고, 415총선때 영남에서 싹쓸이 할 지경이었는데 삭발을 하고 나섰다. 그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후보로 나섰다.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후보들이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분들이고, 위기에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역할이 무엇일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당을 살리고 대통합신당을 만들어 정권재창출을 하고 잃어버린 기호1번을 꼭 찾겠다. 소서노가 되어 주몽을 돕는 심정으로 당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이번에 23명이 탈당하고 나니까, 기자분들에 왜 당신은 탈당 안하냐, 제일 먼저 할 것 같았는데라는 질문을 했다. 제가 처음에 고건, 민주당 연대를 주장했던 것이 사실이고 우리당 중도실용파와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단결과 원칙이다. 사수파, 중도파, 신당파가 어렵게 합의를 했다 민주주의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원칙인데 탈당파는 원칙을 져버렸다. 민주당과 집단탈당파가 통합주도권에 대해 신경전을 벌이는데 결국 우리당이 다 껴안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우리당에 시비 걸고 있고 탈당파는 집 나간 지 얼마 안 되었으니 들어오기는 어렵겠지만, 결국 우리가 껴안아야 한다. 우리가 빌공 자 공을 화두로 삼아야, 제일 큰 집안답게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다.



▲ 질의응답


-집단탈당 뒤로 이쪽 의원들이 도의원, 시의원을 상대로 탈당의사를 굳힌 사람들이 있고, 시기만을 조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머지 지역구도 정리를 해보면 이미 민심은 떠난게 아닌가 한다. 국회의원들과 대부분 생각을 달리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고 해도 이후 많은 분들이 계기가 있으면 탈당한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장기이탈전망에 대해서 대안은 있으신지?
= 지방의원들의 경우 저는 그 동향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결국은 중앙정치인이든 지방정치인이든 문제는 어떤 것이 정도냐, 정의로운 것이냐,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것이냐의  고민을 하실 것이다.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의사결정을 할 때 명분과 이해관계를 항상 고려하게 되는데 명분만 보면 실리를 너무 놓치기도 하지만, 이해관계를 좇아 하다보면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망을 받기 어렵다. 지금 탈당을 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하는 데는 거의 다 의견일치가 있다. 명분 없는 정치를 하고 하는 분들은 하는 것이고, 그러나 저는 다수의 의원들이 명분을 좇아서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열린우리당이 신망을 얻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그것을 책임있고 질서있게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그 차원에서 이미 탈당파들이 포함된 전대준비위원회에서 합의한 대통합신당이 새 지도부에 의해서 추진되고, 성과가 나타나면 안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전대가 끝나면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서 여당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 최규성 도당위원장 : 지난 금요일 전북도의원 간담회를 했다. 탈당지역 도의원들이 오셨는데 아직까지 탈당분위기가 많지 않다. 그 지역분도 탈당 않겠다고 했다. 질서있게 가느냐, 당장 해체하느냐는 견해차인데 당장 해체면 무소속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에 공감했다.


-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계획과 전망을 어떻게 갖고 있는지?
= 추진계획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4개월의 시한을 준 셈이다. 그 시한 전에 확실한 성과를 내고자 한다. 대통합신당 추진을 빠르게 착수하겠다는 것이 입장인데, 이번에 대통합신당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대통합이어서 대상이 여러 곳이다. 다른 정파, 시민사회, 전문가집단 등 대상이 많아서 쉽지 않다고 본다. 그중 부분적인 통합은 어렵지 않겠지만 대통합신당은 각 그룹간의 소통 프로그램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우리가 109석이니 주도권을 갖고 하자면 어렵다. 기득권 없이 대통합을 성공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므로, 그 자세로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전북출신의원 중에 탈당한 분이 3분인데 새만금 특별법 등 국가관련 사업이 우려되는데?
= 아마 정치인들이 공인들인데 그분들이 탈당을 하더라도 전북의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여당으로서 2당으로 전락했으니까, 과거보다 저희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 한축이 무너지기 했지만 배전의 노력으로 주어진 책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지자들의 지지율이 워낙 낮다보니 이른 바 잠룡이야기가 많다. 당의장 후보도 종종 거론되는데, 보은의 차원이라고 하셨는데 대통합이 잘 되면 대권의 꿈을 펼칠 생각이 없으신지?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는 민주당과 탈당파를 우리당이 껴안을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열린우리당 자체가 민주당 깨고 나오지 않았는가? 이제 와서 민주당을 껴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 논리가 맞지 않다.
= 저의 정치적 계획은 지금까지 대선준비를 해 온 적 없고,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결단코 이번에 제가 이 어려운 시기에 이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은 건방진 소리인지 모르지만 대통합신당에 추진함에는 저같이 계파도 없고, 비교적 상처도 없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것이 승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때야말로 제가 이해관계를 계산하지 않고 나서서,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역사의 전진을 위해 후퇴를 막기 위한 일에 몸 바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것이다.
=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 우리가 나왔던 민주당도 전 역사를 보면 평민당, 국민회의를 하면서 나왔다. 끊임없는 반복이다. 그런데 과거에 억눌려서 네가 잘했니, 못했느니 따지기 시작하면 미래에 만들려 하는 대통합신당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나왔을 때 민주당이 정말 아팠을 것이다.우리도 유감스럽다. 그러나 당시 나올 수밖에 없었던 명분이 있었다. 대통합신당이라는 미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어느 쪽에서 나가고 어느 쪽이 피해를 봤건 모든 것을 비우고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당이 많은 의원을 가진 큰 당인 만큼 기득권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가야 한다.


-탈당파가 어제 워크숍에서 우리당의 실패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을 탈피하지 못하고, 실용개혁 논쟁, 초선 의원들의 혼란스러움으로 패인 분석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일말의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실패를 진단하는 입장은 사람들마다 다 다를 수 있고 경중도 다를 것이라고 본다. 이것을 가지고 옳고 그르고 논쟁하기보다는 좀 더 소통을 원활하게 했으면 혼란스러움, 혼란한 개혁논쟁을 피할 수 있었다. 일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나라의 수권이 가능한 정당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모여 있지 않다. 열린우리당의 스펙트럼보다 한나라당의 스펙트럼이 더 넓다. 고진화, 이재오, 김문수와 김용갑 의원의 거리는 우리의 양측 거리보다도 더 넓다고 저는 생각한다. 어떤 현안과 중요사안에 대해서 토론과 의견조율을 통해서 당론과 단일화를 만들어내면 갈등이 있을 필요가 없다.
제가 정책위의장을 하는데, 이라크파병문제가 나왔다. 그 당시 우리가 신당을 할 땐데, 그 구성원 중에는 이라크 파병 반대의원이 많았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파병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여당 입장에서 정책위의장으로 권고적 당론을 이끌어 냈는데 7번 정책의총을 했다. 일곱 법 토론하는 과정에서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여당이 가지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토론 끝에, 원래 강제적 당론은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하는 것이고, 권고적 당론은 어겨도 좋다는 것인데, 권고적 당론으로 통과시켰다. 금산법도 당내에서 재벌개혁측과 경제활성화측 간의 이견이 컸는데 그것도 잘 중재를 해서 안을 만들어서 합의를 해서 입법까지 연결되었다. 그렇게 소통하고 유능하게 무언가를 만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어떤 현안이 있을 때 제 때 토론하고 단일화를 만드는데 실패하면 다 자기가 옳다고 하면서 상대방에게 삿대질하게 된다. 이 진단이 일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전적으로 동감하지는 않는다.
=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 우리당에 152명 의원 때 108명의 초선의원이 있었다. 초선의원이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국민스펙트럼이 다양했기 때문이다. 독재정치에 길들여 있다가 정치도 의회민주주의 발전 과도기에 와 있다. 초선의원들이 당론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지 못하고 각자의 목소리를 낸 점은 인정하지만, 이런 초선의원들의 많이 의회에 진출해서 의회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당 숫자가 적은 중진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그룹지도도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조정과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했다. 미국의 경우에도 당론투표를 강요하지 않고 크로스보팅이 일상화되어 있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큰 문제가 아니다. 150명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이 생각이 같을 수 없다.


-신당추진을 위해서 기득권을 포기한다고 하는데 그 기득권이 무엇인가? 전대이후에 추진성과를 내기 위해서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어느 정도로 추진하고 있는가?
= 기득권이라고 함은 말하자면 정당통합시 지분, 주도권으로부터 자유롭겠다는 것이다. 그냥 같은 조건으로 대등하게, 설령 작은 정당이라도 의석이 없는 시민사회라도 대등하게 함께 논의하겠다는 개방적 자세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당 내에 여러 그룹들이 다른 정당하고도 이야기하고 있고 시민사회, 전문가집단과 소통하는 그룹들이 있다. 우선 제가 의장으로 선택이 되면 그런 현상 파악부터 시작해서 적절하게 추진을 해 나갈텐데, 대통합을 추진하는데 의장이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당 논의구조를 통해서 최고위원과 공감,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구체적 프로그램을 밝히기에는 시기상조다.


-최고위원 추천과정에서 각 계파별 안배를 하다 보니, 이광철 의원의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진통을 겪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당을 운영하는데 각 계파의 입장이 갈라질 경우가 많은 텐데 사수파, 신당파 간 방법론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 이번에 네 분을 선정함에 있어서는 계파안배를 초월한 것이 특징이다. 어느 계파로부터도 추천을 받지 않았고, 이번에 추천된 네 분은 비교적 계파색채가 없는 분들이다. 저나 네 분은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국민파, 대통합파다.


2007년 2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