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ㆍ울산지역 당의장 및 최고위원 후보 초청 당원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7년 2월 10일 (토) 14:00


▷ 장  소 : 부산 호메르스 호텔 20층 대연회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김혁규 전 최고위원,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선진규 전국노인위원장,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 김영주 제3사무부총장,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최철국 경남도당위원장,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 강성종 의원, 김재윤 의원, 문병호 의원, 신학용 의원, 장향숙 의원, 조경태 의원, 조정식 의원, 한병도 의원 등




▲ 김혁규 전 최고위원 환영사


오늘 열기를 보니 열린우리당에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14전당대회에서 민주주의적인 절차에 의해 멋지게 새로운 모습으로 열린우리당이 태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오늘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많이 참석해주셨고, 특히 오늘 주말인데 시간 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제가 열린우리당 행사 때마다 참석했지만 국회의원님들이 무려 25분이나 참석하셨다. 이 상황을 보고 위기가 오면 뭉치는 구나, 뭉치면 우리가 살 길이 생기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참석하신 대의원 동지 여러분, 김근태 당의장과 국회의원, 정세균 당의장 후보,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후보, 대단히 합리적이고 중도개혁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2.14 전당대회이후에는 열린우리당이 국민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한번 새롭게 태어나서 노무현 대통령의 올바른 정책은 우리가 물려받고, 잘못된 부분은 버리는 정당으로 태어나서 반드시 금년에 있을 대선에서 승리하는, 정권재창출하는 정당으로 태어나길 바란다.




우리 할 수 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부산경남울산 대의원 한사람도 빠짐없이 전당대회 참여하는 것이다. 약속하자. 감사하다.




▲ 김근태 당의장


열기가 뜨겁다. 여러분 민주세력이 다시 분발해서 일어나라는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안녕하신가. 부산, 울산, 경남 대의원 여러분, 당원 여러분, 인사드린다. 반갑다. 김근태다.




설날이 가까이 오고 있다. 정해년은 많은 사람들이 600년만의 황금돼지해라고 말한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 김근태가 돼지띠다.




당이 어렵다. 당의 십자가를 짊어지겠다고 나선 정세균후보, 원혜영후보, 김성곤후보, 김영춘후보, 윤원호후보, 다섯 분의 후보를 위해서 격려와 신뢰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며칠 전에 23명의 당소속 국회의원들이 집단 탈당했다. 우리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당이 어렵지만 이런 집단탈당으로 인해서 우리당이 더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분의 열정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는가.




그러나 이분들이 두 가지 잘못한 것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는 국민이 열린우리당을 제1당으로 뽑아주셨는데 내부 분열로 한나라당이 1당이 되고 우리는 2당이 되었다. 그래서 국회의 주도권을 한나라당이 갖게 되었다는 것을 보고 드린다. 이것은 국민이 만든 것이 아니라, 23명 국회의원이 집단탈당해서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넘겨주게 된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장영달 원내대표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두 번째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민주주의는 독재에 대한 반대투쟁이기도 하지만 토론을 통해서 양보하고 결단하고 합의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앙위원회, 전대준비위원회에서 합의하지 못하고 갈가리 찢길 것이라 예언했지만, 당원, 중위위원 여러분들의 양보로 해냈다. 대통합신당을 만들자. 지난 2002년과 97년에 함께 했던 지지층을 결집시키자고 합의했다.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가 국민에게 도와 달라, 함께 해달라고 호소할 수 없다 민주주의를 지켰기 때문에 정권교체, 정권재창출을 이뤄냈다. 2007년 12월에 세 번째 정치 기적으로 민주세력에게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려고 하는데 이 원칙을 져버리고 말았다.




여기 합천에서 오신 대의원들 계시는가. 장영달 원내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맞서 싸운 사람이다. 실제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인혁당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가 감옥을 7년 넘게 산 민주투사다. 그런데 그 이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뜨더니 근래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뜨기 시작했다. 합천에서 새천년 생명의 숲을 일해공원으로 바꿨는데도 한나라당은 침묵을 지키고 있고, 이명박 후보는 일본의 바다 아니냐고 농담 따먹기 하는 것이 한나라당이다. 만약 12월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합천의 일해공원이 아니라 합천이 일해시가 될지도 모른다. 일해공원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저렇게 갈 것이라고 예고하는 것이다. 막아야 한다. 이것을 저지해야 한다. 올 12월 달에 여러분이 다시 한 번의 결단을 통해서, 세 번째의 정치기적을 통해서, 우리당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치기적 만들어 내는데 여러분이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2월 14일 전당대회, 여기 오신 대의원, 당원들은 모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2.14 전당대회가 성공해서 우리가 중앙위원회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합의한 대로 대통합신당을 만들어내자. 그래서 2002년 정권재창출을 위해 집결했던 우리의 친구들, 형제들을 모이게 하자. 2.14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당원들의 총의를 기반으로 해서 대통합신당을 꼭 이뤄내자. 대통합신당 이뤄내서 민주세력이 무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당과 함께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발전을 이뤄내도록 기회를 만들어 내자.




2월 14일은 김근태 당의장 임기가 끝나는 일이다. 명예롭게 만들어 달라. 어떤 의도도 없지만 2월 14일은 김근태 생일이다. 생일축하를 받으면서 임기를 끝마치도록 여러분께서 도와달라.




▲ 장영달 원내대표


반갑다. 작년 5월 31일 지방선거를 했다. 전국에서 모조리 다 떨어졌다. 당이 끝나고 없어질 것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그 이후에 누구도 당 책임을 맡기를 싫어했다. 부산에 오니 겨울만 계속되는 줄 알았더니 봄이 오기는 오는구나 생각이 드는데, 이 봄 문턱까지 당을 이끄느라 모진 고생을 다하신 김근태 당의장께 큰 박수 부탁드린다.




얼마 전에 자동차 타고가다 라디오를 들으니까 대중가요가 하나 나왔다. 여성가수가 부르는데, 갈테면 가거라. 보내주마 그러나 너 가서 나 같은 사람 다시는 못 만날 거다, 그런 가사였다. 여러분, 집안이 어려워지면 더 남아서 그 어려운 집안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지, 엊그제까지 당의 핵심중책은 다 맡고 있다가, 때로는 그 책임을 놓지도 않고 너희들이 빚 다 갚아라. 하고 떠났다. 좋다. 갈분들은 가는 것이다. 그러나 남아있는 우리가 모든 빚을 다 갚고, 금년 12월 19일 이 부산시민, 대한민국 국민과 당원 여러분과 다시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을 갖자.




여기 20명 넘는 국회의원이 와 있다. 과거 박정희, 전두환 독재시절을 끝낸 모든 일꾼들은 열린우리당에 있다. 여기 김혁규 전 최고위원, 정세균 후보, 윤원호 후보, 모든 국회의원들 중에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정치인들이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한나라당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땅덩어리 위에는 이 열린우리당에 있는 이 일꾼들을 빼면 대한민국을 민주개혁으로 이끌어갈 집단이 따로 없다. 참여정부에서 부족한 점들을 앞으로 1년 동안 피눈물 나더라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겸손하게 책임을 다하자.




우리가 모자란 부분들은 정세균 당의장후보, 원혜영, 김성곤, 김영춘, 윤원호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쳐서, 부족한 부분들을 다 몰아내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6.25전쟁과 같은 위기가 오고, 사과상자, 차떼기와 같은 상황이 올 것이기 때문에 여기 계신 지도자들과 12월 19일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자.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고난들을 무수히 헤쳐 왔다. 뭉치면 승리했다. 이제 갈 테면 가라, 다시는 우리 같은 사람 못 만날 것이다. 우리가 뭉쳐서 이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드리고,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크게 승리해서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이뤄 큰 나라로 만들자.




설이 돌아오는데 복 많이 받으시고, 저도 경상남도 함안에서 32년을 살았는데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윤원호 최고위원 후보


정말 오늘 여러분들을 뵙지 못할까봐 많은 걱정을 했는데 많이 와주신 부산경남울산 당원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7년 2월 6일, 정당 기호번호 1번이던 열린우리당이 2번으로 추락했다. 23명의 동료 의원들이 탈당을 하고, 본회의를 마친 이후에 비대위를 비상소집했다. 떨리는 음성으로 말씀하시던 김근태 당의장님, 말씀을 시작하지 못하던 문희상 전의장님, 저는 그때 정말 마음으로 눈물이 났다. 제가 서울생활 3년에 그렇게 외로웠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날 후보등록을 했다. 이렇게 외로운 열린우리당에 무엇인가 역할을 해야겠다, 나라도 나서야겠다. 생각해서 최고위원 후보등록을 했다.


대통합신당을 하자면서 당을 나가는 뺄셈의 정치를 했던, 어제까지 동지였던 저들이 과연 대통합신당을 만들 수 있는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남은 우리들은 덧셈의 정치를 통해서 대통합신당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떠난 이유가 이렇다고 한다. 노무현과 멀리하겠다, 열린우리당의 티를 벗겠다고 한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을 누가 만들었는가. 그들과 우리들이 같이 만들었다. 아버지가 사업 실패했다고 집나가는 아들 있는가, 아들이 공부 못한다고 집나가는 아버지 있는가. 노무현과 우리는, 열린우리당과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끝까지 남아서 참여정부를 지키고,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신당으로 태어나 정권재창출하는 그날까지 제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여러분, 2월 14일 전당대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저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산은 80% 참석하겠다고 말했는데, 100% 참석해서 전당대회장에서 대통합신당의 맨 앞줄에 부산울산경남이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난 8일 서울에서 대구까지 KTX를 타고 왔다. 차창 밖으로 눈 속에 묻힌 보리 싹이 보였다. 그 보리를 보니 어린 시절 웃자란 보리를 더 자라지 말라고 발로 밟던 생각이 났다. 저 보리들이 누렇게 익을 때쯤에는 우리당도 황금들판 이루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모든 일에 제가 앞장서겠다. 척박한 이곳에서 새천년민주당 창당 부산시당위원장을 했다. 직장생활하면서 3남매를 키웠다. 제가 하겠다. 대통합신당과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제 정치의 마지막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여기에 부산울산경남의 당원동지께서 제 손을 잡고 끌어주고 밀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요즘, 어느 방송사의 드라마 주몽이 굉장히 떴다. 그 주몽을 도와서 고구려를 건국하는 소서노가 있다. 오리, 마리, 협보도 있다. 함께 한나라를 물리쳤던 다물군이 있다. 주몽이 싸웠던 나라가 한나라다. 여러분께서 주몽을 앞세워서 3분의 남자 최고위원이 오마협이 되고 제가 기꺼이 소서노가 되겠다. 여기 모이신 당원동지 여러분, 모두 다 주몽이 되고, 소서노가 되고 다물군이 되자. 여성당원동지 여러분, 행주산성에서 앞치마에 돌을 날랐던 아낙네의 정신을 일으켜 세우자. 우리가 건국해야 할 고구려, 21세기 대한민국이 건국해야 할 고구려, 대통합신당과 정권재창출에 이 한 몸 바치겠다.




▲ 김성곤 최고위원 후보


전남 여수출신, 국회에서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의원이다. 우리 부산과 함께 남해안을 끼고 있기도 하지만, 제가 6.25때 피난 와서 부산에서 태어났고, 저희 아버님도 부산상고를 나오셔서 제2의 고향이라는 친근한 느낌 받고 있다


혹자는 열린우리당이 호남당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제 광주전남 간담회가 있었다. 오늘 부산에 오니 깜짝 놀랐다. 광주보다 열기가 10배 이상인 것이 열린우리당은 영남, 호남에 모두 근거지를 갖고 있는 전국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부산경남울산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저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째, 우리는 떳떳하게 책임질 줄 아는 정당인이 되자는 것이다. 얼마 전에 중국 한 도시의 목욕탕에서 큰 화재가 났는데 주인이 먼저 도망 나오는 바람에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는 소리를 들었다. 여러분 사업장에서 불나면 손님을 다 내보내고 마지막에 나오는 것이 주인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이미 우리당을 떠난 23명의 국회의원보다 이 척박한 부산 땅에서 우리당의 불을 끄고자 남으신 부산경남울산 당원들이야말로 우리당의 참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신의와 명분이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고 지난 4년 동안 집권여당이었다.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있지만 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집권여당이다. 당 지지도가 떨어지면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지, 당을 나가서 옷을 갈아입으면 책임이 없어지는가.


우리는 1년의 기간이 남았다.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정치인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


부산울산경남 대의원 여러분, 우리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자. 평가받기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일에 끝까지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 되자.




두 번째 저는 우리가 가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자고 말씀드린다. 우리당 분열에 대해서 지도부의 한사람으로 무한 책임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분열 원인을 보니 모두 남탓이라는데, 마음을 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미 탈당파에서 실용 개혁 논쟁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비우지 못하는데 우리 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 있겠는가. 앞으로 우리는 민주당, 시민사회세력, 탈당파와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 제정당, 제정파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 민주당, 탈당파를 보니 통합신당 주도권을 잡겠다고 다투고 있다.


우리가 큰 당이지만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마음 비우는 자세로 나가자고 했다.


대통합이다. 대통합을 하기 위해서 크게 용서해야 한다. 2.14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모두를 포용하고 모두를 용서해서 대통합신당에 앞장서자.




끝으로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희망을 가져 달라고 강조한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이보다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참여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한 일이 참으로 많다. 대선과 총선이 얼마 안 있으면 다가오는데 정치인들 중에 기업한테 손 내미는 분들 봤나, 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대통령한테 시비한다고 잡혀 가는 사람 보았나. 검찰, 법원, 경찰 더 이상 권력기관 아니다. 복지정책, 균형정책, 국방개혁 이뤄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자신 있게 홍보하지 못하고 여론조사에 기죽어 있는지 이해 못한다. 실수도 있고, 부족함도 있었다. 그러나 고치면 된다.




한나라당은 이제 상한가를 쳤고, 열린우리당은 하한가를 쳤다. 한나라당은 내려오는 길이요, 우리당은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2월 14일 전당대회를 대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만약 2월 14일 전당대회가 실패하면 열린우리당은 희망이 없다. 성공하면 그날부터 희망이다. 여러분이 한분도 빠짐없이 오셔야 가능하다.


2월 14일 아침에 주위에 계신 모든 분들을 버스에 태우고 서울에 모여서 2.14 전당대회를 국민대통합의, 대장정의 첫날로 삼아 달라. 간절히, 간절히 호소 드린다.




▲ 원혜영 최고위원 후보


새해 새봄의 길목에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선배당원동지, 민주개혁양심진영의 지도자 동지 여러분들을 뵙고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따뜻한 남쪽나라 오니까 참 좋다. 옛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재란씨가 불렀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노랫가락이 생각난다. 정말 희망하기로는 오늘 부산경남울산에서 우리가 함께 느낀 따뜻한 봄바람이 2월 14일 서울까지 불어오고, 우리가 하나 된 힘으로 우리의 모든 것을 비우는 겸손한 자세로 대통합을 이뤄서 금년 12월 19일 대선승리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올해가 6월 항쟁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80년대 우리는 민주화를 완성했다. 그 위대한 첫발이 바로 부산, 마산에서 있었다. 더 일찍 4월 민주혁명을 일으킨 원동력이 마산의거, 김주열 열사로부터 시작했다. 박정희 장기독재에 맞서서 부산을 비롯한 시민들이 궐기했다. 공수부대를 동원해서 무자비하게 탄압했다. 그에 굴하지 않고 광주에서 독재에 항거하는 5.18항쟁이 있었다. 이러한 투쟁이 밑거름이 되어서 드디어 1987년 6월 우리는 세계사상 보기 힘든 시민혁명을 이룩했다. 이 민주투쟁, 시민혁명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 부산시민, 경남울산 시민들의 몫이고, 우리 민주개혁세력의 무기라고 생각한다.




강원룡 목사님이 얼마 전 돌아가셨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만나셨다. 원로를 모시고 앞으로 국정을 어떻게 해갈지 귀한 말씀을 들었다. 그때 강원룡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노대통령, 당신은 최초의 시민대통령이다. 그 역사적 의미를 잊지 말라고 하셨다.


이승만 대통령은 왕족출신, 귀족출신 대통령이다. 일제시대에 미국에 가서 박사학위를 받은 명문집안의 후손으로 독립운동가로서 이미 높은 지위를 갖고 있던 인물이다. 이분은 독립운동가 출신에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왕이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는 장군출신의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왕이었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이미 야당총재 시절부터 제왕적 총재로 막대한 힘을 행사했던 대통령이란 이름의 제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당신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왕이 아닌 시민대통령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이 그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런 역사적 소명에 충실했다. 탈권위주의, 깨끗한 정치, 지방분권을 이룩했다.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양 어깨에 짊어지고 항해를 시작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일자리, 먹거리를 생산할 산업기지가 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 집권여당이 그 일을 해냈다.




나중에 우리 후손들에게 참여정부와 집권여당이 이렇게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의 기틀을 닦고 바른 방향을 만드는데 역할을 했다, 그 역할에 우리도 참여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대통합을 이루자.




제가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일했다. 당혹스러운 것이 탈당한 분들의 주장이었다. 대통합을 의총에서 결의했다. 새로운 정치적 틀, 신당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합신당을 명확히 전당대회의제로 합의해야겠다고 해서 많은 논의와 타협, 양보를 통해서 대통합신당을 결의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유감스럽게도 법원에서 기초당원제도의 당헌개정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가처분신청이 나서 그럼 원래 당헌대로 기간당원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했는데, 안 된다, 중앙위 소집해서 관철해야 한다고 해서 전당대회 치르기 전에 중앙위에서 깨질까봐 걱정했는데, 당을 구하겠다는 대의원 동지들의 결단에 의해서 실질적인 만장일치로 기초당원제 당헌개정을 했다. 남은 일은 전당대회 잘 치르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그분들이 탈당했다. 어처구니없고 당황스러웠다. 그런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옛날얘기가 생각났다. 어떤 농부가 수탉을 잡아먹으려고 해서 수탉이 왜 잡아먹으려고 하냐 했더니, 풍기문란해서 잡아먹어야겠다고 했다. 수탉이 무슨 말이냐, 그렇게 해서 계란을 낳아, 건강관리도 되고 재산도 늘리는 것이다. 농부가 새벽마다 울어서 잡아먹는다 했더니, 수탉이 제가 깨워서 일어나 농사짓는 것이다, 했더니 농부가 잡아먹는데 무슨 말이 많으냐 하고 잡아먹었다고 한다.




탈당파는 벗어나고 싶은 일념으로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우리당을 떠났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끝까지 지고 가야 할 사명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바로 남의 탓을 하고 책임을 떠넘기고 집을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책임을 움켜 안고 이것을 극복해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 만들어 가려 하는 분들이다. 이 자리에 계신 선배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이 땅의 주인, 열린우리당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이수현 씨의 영웅적 희생을 그린 영화가 일본 황태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봉했다고 한다. 이수현 씨는 승무원도 아니었다. 지하철에 떨어진 일본 사람, 동족도 아닌 일본승객을 구하려고 목숨을 바쳤다. 승객의 생명을 위해서 묵묵히 자신을 바치는 것이 승무원의 도리다. 하물며 이 당을 만들고 운영해 온 국회의원들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겠는가.


또 하나 우리가 이 배를 버릴 수 없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


한나라당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고 있다. 안보를 망치고 경제를 망쳤다고 한다. 외환위기를 만들고 양극화를 만든 것이 한나라당이다. 전쟁불사 외치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이다. 이 사람들이 21세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 중산층과 서민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살도록 한반도가 평화로, 21세기 선진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끝까지 사명을 다하자. 2.14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을 이뤄서 대통령선거 승리를 우리 힘으로 이뤄내고, 21세기 대한민국호를 부산앞바다로 항해시키자.




▲ 김영춘 최고위원 후보


원래 부산에 올 때 이렇게 많이 참석하실 줄 몰랐다. 억수로 많이 오셨다. 제가 스무 살에 서울 가서 사투리를 거의 까먹었는데 많이 회복되었다.


두 가지를 사과드린다. 첫째 부산경남울산 당원동지 여러분께 우리당을 우뚝 세워놓고 최고위원 출마를 했어야 하는데 당을 어려움에 빠뜨리고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어서 송구하고 죄송스럽다. 두 번째 사과드릴 것은 제가 어제 술을 많이 먹었다. 의장 후보 최고위원 후보가 번개미팅을 만들어서 어제 국회의원들과 모임을 했다. 40여명과 모여서 분위기가 좋고 한번 해보자는 결의가 꽉 차는 자리라서 술을 많이 먹어서 머리가 띵하다.


제가 최고위원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망설였다. 돈도 3천만원 내야 하는데 해야 하나 걱정 했는데 어차피 우리당이 이대로 주저앉아버리면 저도 없고 제정치의 미래도 없고 더욱이 처음 시작할 때 가슴 벅차게 출발한 정신을 스스로 버리는 자기부정이 되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당을 살려야겠다, 창당정신을 부활시키겠다는 마음에서 책임지는 마음으로 입후보를 수락했다.


제게 원혜영 선배님이 까맣게 잊고 있던 옛날이야기를 상기시켜주었다. 꿩이 위기에 처하면 머리만 숨기고 숨었다고 한다고 한다. 물론 열린우리당을 최근에 탈당한 분들이 꿩과 똑같지는 않다고 본다. 순수한 동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이 보기엔 어떻겠나? 우리당이나 나가서 살림 차린 사람이나 차이가 없다. 오히려 우리당이 어려우니 도망친다고 친 것을 덤불속에 머리만 처박은 꿩처럼 보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보는 현실 아닌가?


머리 처박은 꿩이 아니라 백두산 호랑이처럼 초연하게 겨울을 이겨내는 정기와 정신이 필요하다. 탄핵 때 우리가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았다. 지금 우리당 국회의원들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지지를 살리지 못했다고 겸허히 반성할 때이다.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 일선 당원만 빼고,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고, 총리 장관 지낸 사람,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다음 책임이 있다. 책임을 방기하고 도망갈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요구된 십자가를 지고 뚜벅뚜벅 걸어갈 때이다. 창당정신을 계승하고 참여정부와 우리당이 만든 성과를 홍보하고 알맹이만 빼고 다 바꾸어야 한다. 10여년전 재벌회장이 세계일류가 되기 위해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고 했다. 우리당이 이렇게 새로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결의한 대통합의 그릇 아래 양극화로 어려워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해낼 세력들, 평화와 통일을 지지하는 세력들을 한 그릇 안에 모아야 한다. 고통이 따르겠지만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10개월의 대장정을 통해서 우리당을 만든 그 정신을 세운 국민들이 다시 뭉쳐서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하고 평화개혁세력의 재집권을 이뤄내는 새 역사의 장정에 하나로 힘을 모아 달라. 2월 14일은 이 자리의 모든 분들이 손에 손을 붙잡고 서울로 올라와 달라. 대장정의 시작인 전당대회가 멋진 한마당이 되게 만들어 달라.


어제 김진표 정책위의장의 건배제의를 말하겠다. 함께 외쳐 달라.


우리는 하나다! 똘똘 뭉쳐! 뭉쳐! 뭉쳐!




▲정세균 당의장 후보


김근태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가 좋은 말씀해 주셨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말씀도 들었다.듬직하신가? 이분들에게 열린우리당을 맡겨도 되겠나?


저는 부산하면 산업이 생각나고 민주화가 생각난다. 부산은 일찍이 우리나라 산업화 초기 합판을 많이 만들어 외화를 벌어들이고 신발, 완구, 조선 산업 등 대한민국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이 부산이다. 그리고 항상 민주개혁세력의 보루였고 민주주의를 떠받쳐 준 곳이 부산이다. 부산은 소중하다.


97년 IMF 사태 났을 때 자동차 공장이 하나 있었다. 그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을 위기였을 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삼성공장을 가동시키기 위해 정부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부산의 산업을 지키기 위해 경남의 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것을 안다.


부산울산 경남, 아직 산업의 중추이다. 그런데 부산이 좀 어렵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을 알고 있고, 저도 산자부 장관을 해서 잘 알고 있다. 대통령 1년 더 하셔야 한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열린우리당이 책임지자.




17대 총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원내 제1당이 되었다. 처음으로 민주개혁진영이 일당이 되었다. 민주개혁세력은 지역주의가 발호한 이후 한 석의 의석도 없었지만 이 지역에서도 의석을 얻었다. 그래서 1당이 되었다.


그런데 3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탈당해서 제2당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더 나갈 사람도 있을 것이라 걱정하고 있다. 우리당은 일대 위기에 처한 것이다. 우리당의 위기가 우리당만의 위기가 아니고 민주개혁진영의 위기이다. 왜냐하면 우리당이 최대의석을 가지고 민주개혁세력을 대표해 왔기 때문이다. 이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좌시하고 주저앉을 것인가? 전대를 포기할 수 없다. 탈당세력과 함께 준비했는데 그들은 탈당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110여명의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성공시켜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을 위해 나가야겠다.




과거에 민주개혁진영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뒷받침해준 곳이 부산이었듯이 민주개혁진영의 위기인 이 상황을 뒷받침할 세력은 부산 울산 경남의 민주세력이라고 호소한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성과도 있었다. 정치 개혁을 했고, 정경 유착을 근절시켰다. 권위주의를 근절시켰다. 이런 업적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우리에게 보낸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 우리에게 부족함이 있었다는 부분을 겸허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국민의 뜻을 잘 살펴서 어떻게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을 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저는 희망이 있다, 뭉쳐서 부족함과 문제를 채워 나가면 국민 사랑을 다시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 북경에서 6자회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자리의 동지여러분 모두 6자회담의 성공을 통해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평화번영정책이 꽃피는 시대를 희구하고 계실 것이다.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많은 차이가 있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 차이가 크다. 제가 작년 미국에 가서 미국의원들과 정부에게 개성공단 지속추진을 계속 설파했다. 북핵사태가 나자 한나라당은 개성공단 중단, 금강산 관광 중단을 외치고 전쟁불사를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어제 무디스라는 신용평가회사 사람들이 개성공단을 시찰하고 남북한의 희망의 미래가 개성공단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북한 핵을 단호히 반대한다. 그러나 개성공단을 성공시키고 화해 번영 정책을 성공시켜서 대한민국을 일류국가로 만들기 위해 우리당과 민주개혁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2.14 전당대회를 위해서 당의장에 출마했고, 네 분의 의원님들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단일 후보로 추천 받았다. 저는 이 당에서 정책위 의장, 원내대표, 당의장, 장관을 했다. 이 위기는 내 탓이라는 확고한 책임의식과 소명감이 있어서 감히 당의장에 출마했다고 말씀드린다. 2월 14일 동지여러분께서 먼 곳 서울까지 오셔서 저와 네 분의 후보들을 당의장과최고위원으로 선택해 주시면 이런 자세로 일하겠다.


첫째 책임 있게 일하겠다. 우리는 여당이다. 여당의 프리미엄이 있다면 포기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정과 민생에 대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책임은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 두 번째는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 헌신적으로 일하겠다. 우리당이 아직도 109석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어떤 기득권도 요구하지 않고, 다 버리고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밤낮없이 우리의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서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 반드시 성공하는 개혁, 반드시 성공하는 지도부가 되겠다. 한때 우리당을 무능하고 태만하고 혼란스럽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었다. 우리당을 유능하고 성실하고 책임 있는 당이 되도록 만들겠다.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의 길로 나서겠다. 우리를 지지했던 분들이 지지를 유보하고 있다. 잠재적인 지지 세력을 하나로 모아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고, 대선에서 승리하고 그 여세를 모아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탈환해 내고야 말겠다.


2.14 전당대회의 성공은 우리의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의 날이 될 것이다. 해야 할일이 만지만 능력과 의지가 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우리에게 두려움은 없다’고 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자신 있다. 동지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신다면 최고위원 여러분들과 남아 있는 국회의원 여러분들과 역사와 희망을 위한 대통합을 이뤄서 좋은 정당, 성공하는 정당, 국민이 사랑하는 정당을 분명히 만들어 내고야 말겠다.


부산에 와서 동지여러분들 뵈니 용기가 난다. 오늘 스무 분이 넘는 의원들이 함께 했다.


큰 박수 보내주시고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 열심히 잘하겠다. 






2007년 2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