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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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대업씨에 대한 우리당의 푸대접을 성토했다는 말을 들었다. 전 의원이 왜 열린우리당과 김대업씨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린우리당과 김대업씨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또한 김대업씨가 한 대통령 후보의 도덕적 문제를 밝히기 위해 노력한 선량한 노력을 그러한 치졸한 논리로 폄하하는 것은 국회의원이자 공당의 최고위원이 할 말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 말과 글을 본업으로 삼아온 분으로서 저질적 발언은 삼가기를 당부한다.


아울러 어떠한 이유로도 병풍의 본질이 왜곡되어서는 곤란하다.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 병역기피를 한 일이나, 이 것을 감추려 한 것은 분명히 부도덕한 일이며, 마땅히 국민의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이다.


더욱이 4년전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전 의원은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라며 “저 같으면 대통령 안 합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한 전 의원이 이제와 병풍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인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최고위원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인이 이렇듯 말 바꾸기를 해서는 곤란할 것이다. 더욱이 4년 전 정치초년병으로 거침없는 목소리로 부도덕한 대통령 후보를 질타했던 전 의원이 이제는 말을 바꾸는 모습에 국민들은 매우 혼란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따라서 전여옥 의원은 병풍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면 그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며, 또한 말 바꾸기를 서슴지 않는 정치꾼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대해서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2006년 12월 2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