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더 엄격해야하는 것이 윤리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이 우리당 윤리의원회의 활동에 대해 보내준 걱정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당 윤리위원회는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항상 엄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또한 지적한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처를 취하였음도 밝힌다. 그리고 앞으로도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들의 윤리의식을 보다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우리당에 보내주신 걱정에 대한 보답으로 한나라당의 윤리의식에 대한 우려를 대신 보내드리도록 하겠다.


어제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한나라당이 이대로 가면 집권 어렵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럴 일도 없겠지만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은 과거 부패정당․차떼기당으로 불릴 정도로 희박한 윤리의식으로 많은 수모를 당해야 했다.


또한 이번 국회에서는 최연희 의원의 성추문을 필두로 많은 의원과 당직자의 성추문이 뒤따랐다. 더욱이 지난 주말에는 한나라당 소속 당협위원장이 젊은 여성을 강간하려한 경악할만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추문은 물론이고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시비, 소속 의원들의 골프파동 등 한나라당의 윤리의식은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는커녕 썩을 대로 썩은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그런 점에서 매우 열악한 자당의 사정을 뒤로 하고 우리당의 윤리의식에 대해 걱정을 해준데 대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며, 그러나 우리당을 걱정하기보다는 자당의 사정을 걱정하는 것이 시급하겠다는 생각을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더 엄격한 잣대가 요구되는 것이 윤리다.”라는 한나라당의 논평을 되돌려 보낸다.



2006년 12월 2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