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청북도당 핵심당원 연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0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9월 15일 (금) 14:00
▷ 장  소 : 충북 청주 일산프라자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 노영민 충북도당위원장, 홍재형 의원, 변재일 의원, 이시종 의원, 양승조 의원, 김종률 의원, 윤호중 의원, 이항래 보은군수


 


 


▲ 김근태 당의장
여러분 뵈니 힘이 난다. 추석을 앞두고 여러분 말씀을 듣고자 내려왔다. 오늘은 지자체 선거가 끝나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저 김근태가 당의장으로 부임한지 백일이 조금 안됐다. 수해도 많았고 참으로 뜨거운 열대야가 지속된 여름이었다. 여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착각에 사로 잡혔었는데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하다 못해 추운 겨울 같다.



지난 세 달 동안 우리가 노력해서 5.31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처럼 열린우리당이 지지멸렬해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적 상황을 극복했다고 보고 드린다.
원내 제1정당으로 책임과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다하고 합리적으로 결단, 결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쟁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5.31지방선거라는 엄청난 국민의 심판 앞에 당혹했고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었는데 현상적 위기감은 분명히 극복했다. 그러나 구조적 위기는 아직 남았다.



우리 핵심당원 여러분들이 생활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느끼는 그대로 우리들의 이웃들, 우리가 모시는 국민들의 가슴은 아직 우리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정권을 재창출 해주시고, 원내 과반수를 만들어 주시고, 충북, 충남에서 압도적인 의원을 만들어주신 충청도민의 지지를 폭넓게 받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래서 합리적으로 정책과 정치현안에는 대처하고 있지만 한편에는 국민들께서 높은 지지해주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정쟁에 휘말린다.
예를 들면 오늘 아침에 한미정상회담 좋은 결과 만들어졌다. 많은 분들이 잘 이뤄지기 바라는 마음을 모아서 잘 되었다. 여기서 부시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이른바 작통권 문제는 정쟁화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끝내야 되는 것이다. 논리적으로는 벌써 끝난 문제다. 그러나 국민들 가슴에 혹시 우리안보에 불안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말의 불안을 선동해서 정쟁화시키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저는 이것이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정쟁화의 불길로부터 차단이 되어 국민들 속에서 합리적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상적 위기는 극복했지만 국민의 지지가 지난날 같지 않고, 우리에 대한 실망으로 지금도 한나라당에 40%이상이라는 반사적 이득이 감으로 말미암아 항상 정치적 불안이 구조적으로 존재한다. 구조적으로 아직 불안이 계속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에 고통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그 말씀을 듣기 위해서 내려왔다. 함께 방안을 마련해내고, 함께 이 상황을 극복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이뤄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확고하게 발돋움할 수 있는 힘을 국민들 속에서 어떻게 모을 건가 마음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오늘 두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하나는 완전국민개방경선제다. 핵심당원들이기 때문에 잘 아실 것이다.
다시 한 번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우리당을 주요한 본대로 해서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워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어떠한 기득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고백하고 약속하는 것이다. 양승조 의원이 보고하실 것이다.



두 번째는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무서운 국민의 심판을 받은 이유는 서민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중산층과 서민들의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서민경제를 살리겠다, 뉴딜을 통해서 경제계가 투자를 활성화하고 그것을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서 우리 청년들과 장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리겠다. 그리고 나서 여러분들의 기탄없는 지적이라든지, 질문이라든지 대안의 제시를 듣는 시간을 갖겠다. 국민경선제 보고하고나서 제가 뉴딜 서민경제 살리는 것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말씀드리겠다.
 


오랜만에 뵈니 반갑고 든든하다. 옆자리에 계신 분들께 힘내라는 악수와 말씀을 부탁드린다. 우리들의 마음이 함께하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 노영민 충북도당위원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비가 많이 왔다. 충북도 비피해가 많았다. 제천, 단양, 음성 등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어 도움을 받게 된 것이 다행이다. 힘겨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수해를 이겨낸 들판에는 누렇게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고 들판마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당의 상황은 안타깝기만 하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우리의 노력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국민의 마음을 잡는데 실패했고, 당원들의 결속력과 자긍심도 많이 약해졌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자랑스러운 열린우리당 당원이 있다. 우리는 땀과 눈물로 우리당을 탄생시켰고, 우리의 동지애는 당이 어려울 때 더 빛이 났다. 힘든 고비마다 우리당이 바로설 수 있도록 열정, 애정 보여주신 여러분이 있는 한 우리는 희망을 버릴 수 없다. 결코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많이 반성했고, 돌아선 국민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오늘 이 자리는 어떻게 하면 이 현실을 극복하고 다시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 알아보고 완전국민참여경선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모였다. 김근태 당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께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이다. 여러분들께서도 좋은 의견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근태 당의장님과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 좋은 말씀해주길 의원들 감사하다. 귀한시간 참석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하다. 오늘 이 시간이 당원동지 여러분 가슴에 희망을 피우고 우리당이 새로운 역사를 피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김근태 당의장
여러분 말씀 듣기 전에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지금 여러분들이 무엇보다 걱정하는 것은 국민의 지지가 다시 오르지 않아서 열린우리당이 혹시 잘못되는 것 아니냐, 이대로 가다가 정권을 냉전수구세력에게 뺏기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계실 것이다. 저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 우선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그런 상황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평화개혁세력이 다시 정권을 재창출해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뿌리내리게 해서, 동아시아에서 책임 있는 위치, 걸맞는 위치를 만들어내서 북한을 단계적이고 점차적으로 시장경제를 통합하고 그 힘으로 동아시아에서 우리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의무감과 책무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선택사항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양심세력으로 마땅히 가져야할 책무다. 오늘 처한 이 상황을 바로 판단하고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5.31지방선거는 우리에 대한 또다른 탄핵이었다. 만약 내각책임제 제도였다면 열린우리당은 정권을 내놓아야하는 엄중한 상황이었다.
두 가지였다. 여러분들 느끼시는 바와 같이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은 선의를 갖고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다. 전진도 있었지만 국민들이 볼 때는 기대에는 못 미친다. 국민의 희망과 기대가 100이였다면 우리가 실현한 것은 50밖에 안되어서 국민들이 우리를 탄핵한 것이다. 그러나 이 탄핵한 것 중에서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첫 번째지만 나머지 두 가지는 우리가 꼭 염두에 둬야 한다.



우선 두 번째는 우리가 부패하지 않고 선의를 갖고 국민을 모시고 진실하게 대안도 제시하면서 어느 틈에 우리의 가슴속에 몸짓 속에 도덕적 자부심이 우월감으로 국민에게 전달된 측면이 있었다. 우리는 집권여당이 됨으로써 우리에게 돌아온 혜택이 하나도 없다. 혜택은커녕 좋았던 옛날을 생각하는 주변이웃들에게 냉소와 비웃음을 받는 처지가 된 것이 우리의 처지다. 옛날 집권여당 간부쯤 되면 아마 경찰서에 마음에 안든 간부, 청주시 마음에 안든 어떤 사람들의 인사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지난날에는 일종의 지청장, 지검장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여당의 재미였다. 정치자금을 대기업으로부터 충분하고 넉넉하게 받아서 돈으로 사람을 만나는 재미를 쏠쏠하게 가졌다. 지금은 다 없어졌다. 하나도 없다.



서울 도봉구가 제 지역구인데 그 옆의 동부지청이 있는데 지청장에게 전화를 못한다. 만약 여당대표가 전화를 했다가 지청장이 양심선언 해버리거나 언론에 흘려버리면 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집권여당 중앙당이 후원회를 할 수가 없다. 여기 의원님들 상황이 마찬가지일 텐데 중앙당이 국고지원 받는 것으로 인건비 쓰면 돈이 없다. 그러니까 옛날의 집권여당 프리미엄은 다 사라졌다. 권력도 없고, 인사권에도 영향력 없고, 돈도 없는데 남은 유일한 것이 자부심이다. 자부심은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하면 국민들이 잘했다, 열심히 했다는 평가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특권이 하나도 없다. 만나도 밥값 여러분들이 내시고 재미라는 것이 옛날과는 완전히 달라졌는데도 이 자부심이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산산이 부서진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이 자부심이 산산이 부서진 이유는 두 가지다. 아까 이야기한대로 도덕적인 자부심이 지나쳐서 독선적이 된 것 같다. 특히 국민들에게 설교하기 시작했다. 힘이 없어졌기 때문에 오직 힘은 도덕적인 힘뿐이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도덕적 자신감이 국민들에게 설교로 전달되기 시작하면서 의견교환, 의사소통에서 국민감정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힘이 있고 나눠줄 것이 있어서 봐주려면 봐줄 수가 있었기 때문에 영향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 도덕적인 힘 말고는 없는 것이 상황이다. 그 상황에서 설교를 하고 가르치려 드니 국민들이 반발하는 것 같다.



청주도 마찬가지일 텐데 1997년 무능한 김영삼 정권 때문에 IMF가 왔다. 홍재형 선배는 막을 수 없다고 직언을 했다. 정부에 있는 대통령, 장관, 차관 관계는 지휘관계에 있기 때문에 사실대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홍재형 의원이 그 말씀을 하지 않았으면 상처와 피해는 훨씬 컸을 것이다. IMF 위기 이후에 우리사회 구조조정이라는 것이 유행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굉장한 충격이었다. 평생직장 개념에서 하루아침 쫓겨날 것이라는 것 때문에 충격을 말할 수 없었다. 97년 이후에 국민들 가슴에는 생존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엄습해왔다. 그러면서 자영업이 전통적인 자영업에 구조조정 된 분들이 집중적으로 몰려갔다. 과거 농촌에 과잉 인구가 있었던 것처럼 지금은 중소기업 자영업에 과잉한 노동력이 기대어 살고 있다. 그러니 상황이 수지맞는 장사가 없어졌다. 음식점이 79명당 하나다. 세계에서 음식점이 적은 나라가 일본이 280명당 하나고 유럽, 미국이 480명당 하나다. 우리나라는 79명당 하나면 음식점은 항상적으로 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음식점 중에 가끔 성공하는 곳이 있으니 환상을 심어준다.
또 택시업, 택시는 과잉이다. 대중교통이 발전하고 승용차가 있어서 택시숫자에 비해서 택시승객이 적다. 택시기사가 생활비를 벌 수 없는 구조다 .
또 구멍가게, 대형할인점이 들어오면서 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 동네도 재래시장이나 아파트 상가를 가면 문 닫은 가게가 한 두 개가 아니다. 이렇게 서민경제가 어려운데 이 분들이 지역의 정치여론을 만드는 분들이라서 서로 의논하고 구전력이 강하다. 그런데 항상 안 되고, 미용실, 세탁소, 구멍가게, 부동산소개업소까지 차고 넘친다. 도시의 한쪽에서는 지금도 잘나가는 분들이 있어서 이질감이 형성되고 이 이질감이 5.31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과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으로 나타났다. 부패가 없어진 것과는 다른 문제다.



2050년에는 대한민국이 세계 소득 2위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미국 은행이 말했다. 교육열과 인력경쟁 발전으로 잘 될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냥 두면 잘되는 것이 아니라 여타여건이 잘되면 된다는 것인데 국민들 중에서 빈익빈부익부가 격화되고 있다. 부동산투기, 청주시내, 충북은 거의 해당이 안될텐데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는 땅투기, 부동산투기를 통해서 격화되고 있다. 이 결과가 합쳐져서 5.31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좌절과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것만이 아니라 이 상황이 너무 엄중하기 때문에 당 책임을 맡는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나 정말 죽기 살기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요구앞에 제가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결단했다. 그래서 했던 것이 제가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첫 번째도 서민경제, 두 번째도 서민경제, 세 번째도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결단을 내렸다. 왜냐하면 배가 고프고 이웃과 비교해서 열악한 조건에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서민들이 많이 존재하는 한 우리사회는 불화할 수밖에 없고 이 불화를 개선하지 못하면 사회갈등 극복 못한다. 정치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야 한다. 그래서 서민경제 회복방안 세 가지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아니다. 한당은 서민경제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회기 중에도 자기당 대표가 골프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국정감사 대상기관에 가서 한낮에 골프를 치는 당이다.



첫째, 재정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포함해서 일자리를 창출한다.
두 번째는 지난번에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제인들 중에 경제범죄를 저지른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사면복권해주고, 투자를 많이 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경제 회복을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기업들이 돈이 많다. 대략 80조원정도를 금융기관에 예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성 고급인력이 쌓여 있다. 이 돈과 이 인력을 합치면 일자리라 창출되고 경제성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민간영역에서의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세 번째는 다 어렵다. 근로자들은 직장에서 해고될까 불안하고 중소기업들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기업 하청 단가를 후려치기 때문에 어렵고 대기업은 전 세계를 무대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전세계 규모에 비하면 한국의 재벌기업은 아직 중소기업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래서 노동계, 재계, 공정하게 역할하고 있는 시민단체, 정당이 모여서 우리 조금씩 다 양보하고 결단하자, IMF협상에서도 양보, 협상하는데 우리끼리도 양보협상해서 공동부담하자고 제안했다.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그전에는 와라, 테이블에 앉아라 했었는데 이제는 직접 여당대표들이 경제계, 재계, 노동계, 시민사회단체를 만나서 다같이 살자, 국민을 살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근래에 구체적으로 선택한 행동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이 뉴딜이다. 새로운 계약, 새로운 거래를 하자는 것이다. 또 새롭게 약속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것을 통해서 경제를 살리자는 우리당 뉴딜정책에 대해서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38~39%가 뉴딜을 안다고 이야기하고 그중 70%가 지지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겠다. 서민경제가 하루이틀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으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이야기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제가 당의장으로 있는 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 뉴딜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을 중심에 두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꼭 만들겠다는 말씀들 보고 드리러 왔다. 서민경제를 살리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서민경제 첫 번째 살리겠고 민간영역 경제계 투자로 일자리 창출하고, 이것을 넓게 뒷받침하게 위해서 모든 계층이 협력해서 조금씩 양보하고 손해봐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키자는 이야기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박정희식 개발독재를 주장하다가 IMF식 신자유주의로 역사로부터 한발자국도 배운 것이 없다. 개발독재방식은 폭력으로 했기 때문에 안되고, IMF식은 심각하다. 투자를 안한다. 성장도 낮고 고용도 낮다. 그래서 제3의 길, 당 강령에 있는 사회통합적 시장경제, 서민경제를 살리고 사회통합적 시장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큰 두 번째는 완전국민경선제다. 국민들에게 대통령 후보의 선택권을 드리겠다는 선언이다. 왜냐, 고백하면 우리가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서 우리가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겠다. 당 내외, 잠재적인 대선후보로 나서겠다는 분들이 모두 공정한 입장에서 출발점을 같이 두고 출발하자, 그러면 누구도 손해 볼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한나라당을 냉전수구적인 경향, 특권적인 경제를 지향하는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대동단결할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이 이후에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약간의 논쟁이 발생할 것이다. 여론조사를 얼마나 반영할 것인가와 당원특권 인정 여부가 있고, 선거법, 정당법 개정을 한나라당, 국민이 동의할 것인가 복잡한 과정이 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미흡하고 부족한 것은 많지만 한나라당과는 비교할 수 없다. 개개인 인격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역사와 더불어 여기까지 왔다. 우리 국민이 정말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여기에 서있다. 우리는 우리의 아들딸들이 동아시아, 세계에서 자부심을 갖는 청년, 일꾼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과 희생의 마음의 자세가 있는 정치세력이다. 오늘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우리는 다시 해야 하고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141명의 국회의원들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보고의 말씀을 분명하게 드린다.



여기, 국회의원님들 네 분 계시고 군수님이 계시는데, 충북에서 군수 네 분을 당선시켜 주TU서 고맙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인 충북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보고의 말씀을 이쯤 드리고 반드시 다시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김근태와 함께 해달라. 중앙당 141명 국회의원과 함께 해주시면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희생하겠다고 약속하겠다. 감사하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질책도 받기 위해서 왔다. 여러분들이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아픔,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질문까지 포함 모두 해주시길 바란다.


 


◈ 질의응답



- 충북도당 방문 감사드린다. 당원들이 상당히 침체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의장님께서 조금 고충되시더라도 8개 시군을 방문해주셔서 상당히 침체가 되어 있는 당원들, 비당원들에게 힘을 실어주실 계획은 없으신가.



- 지난번에 의장님 오셨을 때도 말씀드렸는데 여러 가지 말씀을 늘 들어보지만 실질적 반영되는 것은 없는 것으로 피부로 느껴진다. 충북이 전국의 중심이고, 충북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는 이야기를 늘 하는 충북이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늘 충북이 소외되고 충북이 서운한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오늘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협의하고 당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 이 자리가 마련된 걸로 알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정책이 깜짝 정책을 쓰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경선제를 한 것, 또 한 가지는 지난 총선이전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것에 의한 깜짝쇼, 이번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부분도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정책적인 대안과 홍보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오늘 아침에 당에도 손실이고 엄청난 손해인 이호웅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보면서 우리 도의 8명 국회의원 중에 홍재형 의원이 계신데, 교통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해주셨으면 하는 답변을 듣고 싶다. 우리도 국회의원중 위원장이 한분도 안 계신다. 그래서 여기서 확답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저희는 오픈프라이머리 경험이 이미 있다. 지금 완전국민경선제라고 하면 당원으로서의 기득권을 제로로 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하자. 50:50도 아니라는 것 같은데 지금 상태에서 과연 그렇게 중요한 일이냐, 이것에 대해서 제로로 간다고 해서 극렬 반대할 당원도 많은 것 같지 않다. 장단점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하고 지도부, 중앙위원회에서 결정을 할 형식적인 문제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정을 가지고 우리당의 정강정책을 잘 유지, 발전해 나가는 방향으로 우리의 후보들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다분히 형식적으로 가고 있고,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김근태 당의장) 결론을 말씀드리지는 못하고 생각을 말씀드리겠다.


처음에 질문하신 분, 침체되어 있다. 사기도 저하되어 있다. 지역에 계신 여러분들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의원들이 거의 대부분이 한나라당인 상황이기 때문에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나고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침체되었을 것이다. 침체의 핵심은 다음 대선과 다음 총선이다. 하나의 선거다. 그 선거에서 과연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생각할 때 답답하다. 침체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젊은 날 내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노력해 오신 선배님들, 참 답답한 상황이다. 가능하면 자주 방문하겠다. 건의하신 대로 일선당원 만나서 서로 격려, 논의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지난시기, 유신독재 정권시대보다는 지금은 훨씬 나은 것이 아닌가. 우리가 서로 격려하면 다시 정권재창출 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대로 가면 어렵다. 여기 참여하신 여러분께서 서로 마음을 달래고 격려하면 다시 희망은 우리 한가운데로 올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질문하신 분, 충북이 소외되어 있다. 만나서 건의하신 것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보건복지부에 있을 때 충북에 자주 왔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 참고해서 점수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겠다. 오송은 물론, 오창도 관심을 갖겠다. 충북이 바다에 접해있지 않기 때문에 겪는 불편도 있지만 청정지역,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 여러분의 특장점을 살리고 아쉬운 점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함께 고심하시만 충북발전의 대안이 나올 것이다. 핵심당원 입장에서 충북은 왜 홀대 하냐는 말씀 당연하다. 지역발전 욕심 가져야 하지만 과도한 지역만의 중심주의로 가지 않았으면 한다.
이호웅 위원장은 지난 2002년 대선자금을 가져다가 조직국원들에게 전달하도록 했는데 그게 배달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이 잦다. 지난 대선의 후유증, 피해를 입었다. 그 빈자리를 메울 건가를 이야기하는 것 적절치 않다.



세 번째 질문하신 분, 잘 들었다. 당내 기득권이라는 이야기, 포기한다는 것, 말은 되는데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정체성을 보다 가다듬고 정비해서 중심을 확실히 다시 세워 일으킨 다음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정체성을 세우자는 말씀은 맞다. 정체성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다시 마음을 모아서 다시 하자, 전진하자고 할 수 있는 마음을 모아주시는 것이 정체성이다. 그 토대위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당으로 갈 것인지, 중산층 중심으로 갈 것인지 논쟁이 불가피하다. 정체성을 이론적인 면에서 접근하지 말라. 한나라당은 민주화운동 할 때처럼 대오를 형성하고 있다.
한나라당, 뉴라이트가 있고, 선진한국, 재향군인회 행동부대들이 있고 일부의 기독교 모임이나 활동을 이용하는 범 보수연합이 만들어져서 전시작전통제권, 사학법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적으로 나뉘어져서 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체성을 준비하는 것 중요하지만 새로운 만남과 더 넓은 만남을 위한 준비여야 한다.



- 일반 국민들은 강금실 후보가 비교적 늦게 출발하고 한나라당에서는 더 늦게 다른 후보를 띄웠는데 한나라당에서 재미를 본 것을 열린우리당에서 흉내를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최대한 후보를 뒤에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렇게 뒤에 후보를 낸다면 만약 어떤 치명적이 결격사유가 생겼을 때 어쩔 도리가 없다. 일정을 노무현 후보가 후보로 당선이 되었던 4월경까지는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어떤 일에 대한 일정이 나오기 전에 오픈프라이머리에서의 비율을 먼저 앞세우는 것이 필요한가.



=  (김근태 당의장) 저는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 의장님 오신 것을 환영한다. 민주화운동부터 열린우리당까지 왔는데, 경선, 공천문제는 대통령 선거만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지방선거까지 포함해서 개정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 지난번에 전당원 경선으로 해서 진성당원을 모집했고, 진성당원에 의해서 후보를 선출한다고 당헌당규에 되어 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 힘의 논리에 의해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경선 못한 곳도 있다. 당에서 공천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 것인지 말씀해 달라. 지금 도당의 경제문제가 열악해서 당원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다. 중앙당에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충북은 여러 명의 국회의원과 비례대표1명이 있지만 지금까지 홀대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정권을 재창출하고 정권교체를 하는데 여기 있는 모든 당원들이 식음을 전폐하고 선거에 참여했지만 지금 현실은 우리가 이것을 왜 해야 되는가, 때로는 한탄할 때도 있고 비애를 느낀 것이 많다.
마지막으로 충북은 행복도시, 호남오송분기역 등으로 해서 천년을 내다보는 이런 시점에 놓여 있다. 건교부 위원장을 바로 결정하는 것은 의장님으로서는 곤란하시겠지만 저희 충북지역은 상임위원장이 한분도 안 계신다. 이런 점을 참고하셔서 가급적이면 소외되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



- 저는 일반당원이다. 저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이념이 좋아서 입당했다. 제가 입당할 때 정신이 퇴색되지 않았나 싶다. 서민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어떻게 잘 살릴건가가 관건이다.
저는 질책하고 싶다. 과반수이상 의석을 줬는데 그때 왜 개혁 아무 것도 못했는가. 말로만 개혁했다. 그냥 개혁이 아니라 혁명적, 혁신적 개혁을 바랬다. 개혁도 흐지부지하고 민생경제도 못 챙겼다. 그래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세세하게 챙겨주시길 바란다.



=  (김근태 당의장) 30년 동안 민주화운동과 정권재창출 위해 노력한 동지 여러분 말씀 잘 들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여기까지 왔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집권여당, 다수당으로서의 특권특혜가 없다. 이성적으로는 좋지만 감정은 서운하고 허전하기도 하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여당의 옛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을 서로 격려해야할 때다. 2차세계대전 이후 독립국가중에서 민주주의 경제발전 동시에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는 거의 없다. 이것을 도약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고 경제를 발전시켜 선진국으로 가면 동아시아에서 한반도는 자기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김대중 전대통령이 인터뷰를 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주체성 강조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높이 평가한다. 마지막 선택은 우리 내부의 자부심, 자존심을 지키는 것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이해관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이해관계를 따져서 힘으로 누르는 미국 네오콘의 등장이래 미국도 전세계 신뢰를 잃었고 전세계도 분열에 이르는 것이 오늘의 상황이다.
우리 내부로 돌리면 한나라당은 지금도 냉전적 기득권세력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런 세력이 정권담당하면 국민들 사이에 상처받는 사람 늘어난다. 우리의 아들딸과 후대를 위해서 막아야 한다. 다시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른 말씀은 반복된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겠다.
완전국민경선제는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국회의원 공천여부는 다른 이야기다. 지방의회 의원공천문제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해서 다음에는 바뀌어야 되는 측면이 있다.



두 번째 말씀하신 분, 실망했다는 말씀 아프게 듣는다. 개혁했어야 할 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했어야 했다. 국가보안법도 훌륭하게 폐지하지 못했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낙관한 측면이 있다. 시간은 우리편이라고 생각했고, 언론상황도 낙관적으로 보고, 우리 자신들의 힘에 대해서 과대평가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면, 책임있는 정치인 수준에서 부패는 거의 사라졌다.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우리당 국회의원들은 중산층으로 살고 서민으로 살기 때문에 해이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를 비판하고 맞서는 세력이 모이는 것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 분발하겠다.
이것은 중앙당 간부나 국회의원들로만은 불가능하다. 여러분께서 지적도 하시고 질책도 하시면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 우선, 의장님이 말씀하시는 뉴딜정책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그러나 우리 집권여당으로서 일반 장애인이나 노약자, 지금말씀하신 민생제일주의를 말하는데 서민들이 중앙당에 전화했을 때 대국민자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기업이나 세계 각국 어디라도 전화라는 것은 통합하여 쓰고 있는데 중앙당은 교환이 받고 있다. 국민들은 관에 가서 이야기하다 안되면 여당을 찾게 되는데 우리당에 연락하면 전화를 바꿔주는 적도 없지만 받아서 응대하는 것이 대국민자세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앙당에서 안되면 도당에 배당해서 우리들이 움직여서 하면 된다. 실제로 정권창출이후에 중앙당에서 시키는 일도 없지만 우리가 중앙당에 이야기해도 답변이 없다. 뉴딜정책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전화를 통한 뉴딜정책을 바란다.



- 당부의 말씀드리겠다. 충북도당 노영민의원 주축으로 충청권 의원들이 가세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행정복합중심도시에 지역업체의 참여의 폭을 넓히자고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의장께서도 적극 관심을 가지시고 빠른 시간에 추진되도록 부탁드린다.



=  (김근태 당의장) 제가 보건복지부 있다가 떠났는데 한국에는 아직 장애인 정책이 본격적으로 제도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여성과 노인을 시작했고, 그 다음 어린이들 하고 있는데 장애인은 아직 가슴의 한을 풀게 만드는 제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제가 복지부를 떠나면서 아쉬웠던 것은 국민연금 개선과 장애인제도 개선 못한 것이다.
말씀하신 대로다. 장애인들을 인도적인 의미에서 사회참여, 공정하고 걸맞는 제도개선 하는 것이 사회 궁극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당도 그렇다. 분발하겠다. 다만, 중앙당 인원이 70명이다. 99명이 정원인데 나머지 29명은 원내로 파견되어 있고 70명이라서 사람 수가 적어서 안 되는 것 양해해 달라. 그러나 태도에 있어서 여러분 말씀 경청하고 안 되면 될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두 번째 분, 지역경제 어려운 것 잘 안다. 지역균형발전 중요한 원칙으로 양보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딜레마가 있다. 지역건설업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지역건설경기를 풀면 부동산 투기가 발생한다. 지역발전과 관계가 없다. 수도권으로 불이 옮겨 오기 때문에 부동산대책 근간을 흔들지 않는 범위내에서 지역의 경기를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 고민하겠다. 지역건설업체 살린다는 말씀드리지 못한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다. 경쟁을 통해서 경쟁력있는 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기업이 도태되는 것이 시장원리인데 많은 경제적, 사회적인 파급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고민이다. 분명한 것은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하지만 지역건설업체 살리는 정책은 없다. 우리가 지켜야할 데드라인이다.


 


▲ 유인태 의원
요새 서울서도 소주집 가기가 겁난다. 멱살 잡히고 맞을까봐 겁난다. 다시 우리가 착실히 한발한발 내딛으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국회에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한나라당이 또 고질병이 터진 것 같다. 강재섭 대표 뽑은 지 얼마 안 되었다. 야3당이 중재안을 내니 당대표가 언론수용을 발표했더니 경합했던 중진들이 최고회의 열어서 완전히 강경노선으로 자진철회하면 안된다고 가버렸다. 저쪽 집안의 고질병이 도지고 있고, 이미 집권이 다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희들 그동안 오만했고 제대로 질서 없이 보이고, 이런 걸로 바닥을 헤매고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많이 반성하고 많아 나아졌다. 이렇게 가면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왕에 아까 질의응답을 듣다가 소감을 말씀드리겠다.
상임위원장 없다고 하시는데 국회부의장이 계신다. 청와대에 있으면서 인사추천회의를 해보면 아직까지도 우리의 지역주의가 뿌리가 있기 때문에 주요인사할 때 우리나라에서 영남과 호남은 필수과목이고 충청, 강원은 기타과목이다. 4명중에 25%는 호남, 영남이 빠지면 안된다. 나머지는 빠져도 된다. 영호남만 필수고 나머지는 기타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지역주의 정치가 뿌리내리고 있는 속에서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지역주의 고질병이 아닌가. 한다.


과반수 만들어 졌는데 개혁 뭐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개혁을 힘 있을 때 뭐했는가 하는 이야기와 너무 과반의석이라는 것만 믿고 욕심을 많이 냈다고 하는 시각도 있다. 저는 그런 질책 받을 때 억울한 것이 4대개혁입법 전술을 떠나서 국보법 빼놓고 다 통과시켰다. 국보법 하던 날 한나라당 의원 120여명이 단상을 점검하고 차수변경해서 1월2일까지 회의했다. 국회경위가 50명인데 120명이 달려들면 할 수가 없다. 그 이후에 한나라당 물리적 반발 중 통과한 행복도시 등은 한나라당 일부가 반발하는 척하고 일부는 우리쪽에 찬성했기 때문에 통과시켰던 것이다. 120명이 몸으로 막으면 할 방법이 없다. 국보법 외에는 다 통과시켰다. 과반했을 때 뭐했냐고 하면, 미숙함과 서툼은 있었지만 뭐했냐고 하는 대목은 사실 조금 억울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착실히 해나가면 당이 좋아 질것이다.


 



2006년 9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