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아시아정당국제회의 폐회식 김한길 원내대표 폐회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9월 10일(일) 10:00
▷ 장  소 :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존경하는 아시아 각국의 국회의원, 정당 관계자 여러분!
지난 9월 7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된 제4차 아시아정당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 지난 2000년 마닐라 회의에서 출범한 아시아정당 국제회의는 이번까지 모두 4차례의 행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정당간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대 ICAPP과 달리 주최국의 여당과 야당이 공동으로 주최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여야의 상생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또 다른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번 회의에서 채택한 서울 선언문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제창함으로써 ICAPP은 질적 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여와 야, 국가와 국가간의 갈등을 넘어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시아의 정치지도자와 정당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당면 문제들을 진지하게 이끌어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기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아시아는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새로운 세계의 성장동력으로 도약하고 있고, 정치적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커다란 영향력과 위상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시아는 역내 국가간 경제력 격차가 대단히 크고, 정치체제의 다양성과 문화적 이질성 또한 매우 큰 지역이다. 그 때문에 아시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정치경제적 다자간 협력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번 서울에서 열린 4차 아시아정당 국제회의가 국제사회에 있어 아시아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고, 역내 국가간 협력과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참석한 모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시아 각 국의 국회의원과 정당 관계자 여러분!
한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경제적으로는 최빈국 수준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정치적으로는 독재국가에서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발전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꼭 달성해야 할 한가지 과제가 더 남아 있다. 그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국과 북한이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평화번영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6자회담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 왔으나 최근 국제적 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이 시점에서 아시아 각국 의원님들과 정당 관계자 여러분의 긴밀한 지원과 협력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의 노력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이뤄질때 이는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합과 공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매우 뜻 깊은 메시지가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한국에서 머문 몇일이 여러분의 기억속에 오래오래 간직되길 바란다. 우정을 담아서 인사드린다.
 



2006년 9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