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7.26 재보선 결과 관련 우상호 대변인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8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7월 26일(수) 22:45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7.26 재보선 개표 결과 한나라당이 세 곳, 민주당이 한 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신 당선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7.26재보선 선거 결과 민심은 한나라당에게 ‘더 이상 오만한 독주를 하지 말라, 국민들에게 추태를 보이지 말라’는 심판을 내렸고, 열린우리당에게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계속 배전의 노력을 다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민주당 조순형 후보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으로 판단한다.
정치를 하는 정당은 항상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여기고 받들면서 자기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진리가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당의 정비와 변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더 채찍질을 해 나가겠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정치적 희망을 만들기 위한 자기 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결과 드러난 여러 흐름들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재보궐 선거는 재보궐 선거에 불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각 당은 이제 재보궐 선거 민심을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여러 정비를 해 나갈 것이다. 열린우리당 또한 앞으로의 방향을 놓고 지도부가 고심에 고심을 다하고 있다. 다음주부터 재보궐 선거로 잠시 묵혀두었던 주제들을 하나씩 꺼내들어 풀어나갈 계획이다.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성북을 선거 결과를 탄핵에 대한 재평가로 해석기도 하는데?
=이번 조순형 후보의 당선이 조 후보께서 과거에 주도했던 탄핵에 대해 지지의 뜻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본다. 성북을 투표결과를 보면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지지층의 상당수가 조순형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부천 소사, 심지어 마산에서보다도 성북을에서 우리 후보의 득표율이 저조했다. 이것은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견제심리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고, 한나라당 견제를 위한 당선 가능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 조순형 후보의 득표율이지, 탄핵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투표 행위였다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은 해석이라고 본다. 비록 조순형 후보가 탄핵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분이지만 그 분의 당선이 곧바로 그분의 과거 행적 모두를 정당화하는 논거로 쓰이는 것은 정치적 비약이라 규정할 수있다.


2006년 7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