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당선 사회복지사 당의장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15일(목) 16:30
▷ 장  소 : 63빌딩 국제회의장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사회복지사 206명이 당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 돼야 할 분들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마음 한편에 ‘복지가족’이라는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을 알게 됐고,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게 됐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소중한 분들입니다. 


 여러분이 지방행정의 주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무척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지역주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지방행정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많은 사회복지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에 진출하는 것은 지방자치제도의 목표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복지행정을 발전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김성이 회장님과 박용오 사무총장님을 비롯해 협회를 이끌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해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의회’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것은 너무나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이번에 거둔 성과를 발판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방행정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소중한 법입니다. 여러분은 어려운 이웃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분들입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속살을 맞대고 사는 분들입니다.


‘처음처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던 그 첫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 여러분의 필생의 꿈을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당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이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서민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도 실패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정당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열린우리당은 근본적 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을 이루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습니다.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실천적 대안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같은 길을 걷겠습니다.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맹활약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6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