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2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13일(화) 10:30분
▷ 장  소 : 국회 기자실


최근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 출범 이후 ‘서민경제회복추진본부’를 만들어 서민 생활상의 문제점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선의지를 밝힌 이후 언론보도가 앞서나가는 측면이 있다.


서민 경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흐름은 개혁 정책이 보다 실질적인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개혁 과정이 실질적인 수혜자를 늘리자라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과거의 개혁, 실용 논쟁은 무의미하다. 김근태 의장의 움직임이 과거의 생각과 철학을 버리고 신자유주의로 기울었다고 비판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부동산 관련 정책과 관련해서도, 애초 부동산 정책의 목표인 투기를 막기 위한 정책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다. 투기근절, 주거안정은 여전히 유효하고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당론이다. 선의의 피해자가 있다면 피해를 최소화 하는 정책,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선거를 통해 드러난 서민들의 피해, 국민들의 피해를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수정을 전제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검토해 보고 필요하면 수정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김근태 의장이 우향우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은 비상깜박이 켜고 직진하고 있다. 속도도 국민들보다 반발짝 더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어제, 오늘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에서 김근태 의장 체제의 출범을 비판했는데, 정치도의상 온당치 않다. 예의가 아니다. 우리는 권영길 대표의 출범을 축하드렸다.
개업집 앞에 화환은 못 내놓을망정 소금을 뿌리는 것은 안된다. 민주노동당도 이번 선거에서 심판 받았다. 반성하고 미래를 위해 권토중래하길 바란다. 다른 당의 위기를 보면서 비판함으로 인해, 자기당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


한나라당도 지방선거에서 대승했다고, 내부적인 선거관련 공천헌금(공천비리), 성추행 등이 모두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내부에 적패돼 왔던 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제 지방정부의 싹쓸이에 대한 청사진을 내놔야 한다. 대권과 당권 싸움할 시간이 없다. 부패한 지방정부를 어떻게 혁신형 지방정부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주목하겠다.


 


 



2006년 6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