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4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6월 7일 (수) 13:15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노웅래 공보부대표



지난 지방선거이후 처음 진행된 의원총회는 12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까이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열띤 의견교환이 있었다.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 소회, 민심수습을 위한 대안에 대해서 솔직하고 차분하게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과거에 보궐선거 참패 후에 비대위가 구성된 경우가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때와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엄중한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오늘 3시간 가까이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타난 의견은 우선 중진회의에서 논의된 대로 비대위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당을 수습하자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또 비대위 구성 권한을 8인선정위원회에 위임하고 이를 연석회의에 제안하기로 한 중진회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중심으로 해서 당을 수습하기로 했다.


일부 의원들이 선거패배에 대한 원인과 분석, 처방, 이런 부분이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도부를 구성하게 되면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정확히 수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당 수습을 위해서는 하루 빨리 구심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주류였다.
결론적으로 당 수습을 위해 비대위를 하루 빨리 구성해서 단합된 모습으로 당을 수습해 나가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비대위가 과거 비대위 체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계파, 기득권, 이해관계에 치우쳐서 나눠먹기식으로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고, 비대위는 이제 당을 살리고 민심을 수용하는 차원의 비대위가 되어야 한다, 기득권, 당내 이해관계를 초월하는 당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아울러 일부 의원들의 지적처럼 선거 패배의 원인, 분석, 전망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도부가 구성되는 만큼 비대위가 구성되면 선거 패배의 원인, 처방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는 자리를 갖고 당을 새롭게 일신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민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점검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철저히 반성하되 체계적으로, 질서있게 하겠다는 의견이다.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심판은 달게 받겠다. 매질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적어도 사실에 근거해서 매질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 사실에 근거해서 호되게 비판해 주시는 것은 달게 받겠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선거패배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한 논의를 하고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느냐는 의견이고, 다른 하나는 선후가 바뀌었다는 지적도 있지만 우선 구심점 마련을 위한 지도부를 구성하고 그 다음에 진단과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하자는 의견으로 양분되었다.
의견이 다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지금 상태에서는 구심점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고,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중진회의에서 논의된 대로 비대위 체제로 당 수습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8인선정위원회가 비대위 구성 권한을 위임받는 것에 동의했다. 비대위를 먼저 구성하느냐,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과 대응마련을 먼저 하느냐에 대해서 많은 의견 교환이 있었고, 결론적으로 먼저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 원인분석, 책임에 대해서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다.



◈ 질의응답


- 김근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는가.
= 특정인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집약된 의견이 없었다. 8인선정위원회에서 결론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 부동산, 세제정책에 관련 이야기는 나왔는가.
= 부동산, 세제정책에 관한 근본적인 재검토는 열린우리당에서 이야기한 적이 없다. 원내 차원에서 이야기 한 것은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국민의 목소리를 취합해서 조율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정도였다. 부동산이나 세제와 관련한 개별정책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온 바 없다.


- 소수 의견은?
= 오늘은 안건 자체가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였기 때문에 선거과정상의 소회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국민의 목소리를 토로한 경우가 있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 대통령의 당적보유나 선거책임 이야기가 나왔는가.
=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네탓, 내탓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열린우리당이 한가하지 않다. 각자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야 열린우리당이 새로 태어날 수 있다고 본다.


- 오늘 연석회의에서 결과가 통과되지 못한다면?
= 그런 경우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 연석회의에서도 또다시 의원총회 안건을 재논의 하는가.
= 중진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인 비대위를 구성하고, 비대위를 구성할 권한을 8인선정위원회에 위임하자는 제안이 안건이니까 그 안건이 논의될 것이다.


 


2006년 6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