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강원지역 지원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2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5월 28일 (일)
▷ 장  소 : 강원도 일대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김명자 의원, 정의용 의원, 홍창선 의원, 장복심 의원, 서혜석 의원, 이창복 강원도지사 후보


현재 원주는 야당이 국회의원을 맡고 있다. 그러면 원주 살림살이는 국회의원은 심판을 해도 되지만 시장은 이곳에서 살림살이 챙기고, 예산 많이 확보해서 원주를 세계적인 첨단의료단지로 만들고, 원주의 삶의 질도, 강원도의 1등이 아닌 전국 1등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집권여당 시장을 만드는 것이 원주시민의 내일을 위해서 낫다고 생각한다.


재래시장 상인 여러분, 재래시장 어렵다. 그러나 재래시장의 아픔과 함께하고 있는 정당은 열린우리당이다. 지난 3월 전국의 1700개 재래시장의 대표들이 서울 백범기념관에 모였다. 열린우리당과 정책협의를 갖고 열린우리당 창당이후 최초 제1호 법률로 만들었던 재래시장지원에관한특별법을 개장해서 택배시스템에 대한 지원 등 재래시장활성화추가대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래시장특별법을 원주시장, 집권여당시장과 함께 확실하게 추진해서 재래시장 여러분들을 돕겠다.


법 하나 고친다고 금방 시장이 좋아질 수는 없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알고 시장의 문제를 껴안고 고민하는 정당은 열린우리당이다. 90년대 초에 물류, 유통 시장을 개방할 때 재래시장 상인들의 이해관계도 고려되었어야 한다. 그런데 무조건 문 열면서 전국의 5000개 재래시장이 15년만에 3300개가 되어서 1700개 남아 있다. 그것도 장사도 안되고 하나하나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하나 생길 때마다 6개의 재래시장이 문을 닫았다.


열린우리당은 재래시장이 갖고 있는 아픔을 잘 알고 있다. 늦었지만 열린우리당이 창당된 이후 여러분의 아픔을 같이 하고자 재래시장특별법을 만들었고, 대형마트도 살아야 하지만 여러분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삼아서 함께 씨름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가겠다. 이창복 지사와 함께 노력하겠다. 원창묵 시장과 함께 해결해 가겠다.


시장이 하기에 따라서 재래시장이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조금 전에 오전에는 청주에 있는 육거리시장에 갔다 왔고, 몇일전에는 제주도 오일시장에 갔다 왔다. 제주도 오일시장은 하루에 5만명이 찾아오고, 청주 육거리시장은 10만명이 방문하는 천정, 현대화, 작지만 택배시스템도 작동하는 재래시장이다. 정부에서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시장이 앞장서서 노력하니까 제주 오일시장도 살고, 청주 육거리시장도 사는데, 원주의 중앙시장을 살릴 정당은 열린우리당이고, 시장은 원창묵시장이 재래시장 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시장, 원창묵 마음 놓고 뽑아주시고 지사 이창복 뽑아주시면 여당도지사, 여당 시장과 함께 원주의 발전과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 만드는 것이다. 과거 독재정권 때는 반대자를 잡아다가 아무 죄도 없는데 때리고, 고문하고, 심지어 살해하기까지 했다. 민주주의는 사람이 하늘이다. 사람을 하늘처럼 모시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창복 지사후보와 원창묵 시장후보가 억울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은 불행한 일이다.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털끝만큼도 관계가 없는 사건이다. 여러분도 보시지 않았는가.


거기서 소란을 피운 박모씨는 훈방되었다. 술 마신 것이 죄였지 이 사건과는 관계가 없었다. 한나라당을 싫어한 나머지 술이 만취한 날, 사건이 나니까 쫓아가서 한나라당을 욕한 것 뿐이다. 그런데 마치 야당에서는 한나라당이 피해자이고, 열린우리당이 가해자인 것처럼 선전한다. 이번 사건과 열린우리당과는 관계없다. 억울한 사람 만들면 안된다. 선거는 선거고 사건은 사건이다. 한나라당이 필요한 정당이라면 열린우리당은 더욱 필요한 당이다.


열린우리당에 못마땅한 점이 있다면 그 책임은 정동영에게 주시고 이창복 지사후보, 원창묵 시장후보는 인물보고 지지해 달라. 호소드린다.


열린우리당은 썩지 않은 정당이다. 반부패, 투명한 정당이다. 공천장사 상상할 수 없는 정당이다. 열린우리당은 정치개혁하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 태어난 정당이다.
시장선거, 도지사선거, 시의원, 도의원 선거 하지만 밥  사주는 사람 없어졌다. 돈 뿌리는 정당도 없어졌다. 그러나 아직 정신 못 차린 정당이 돈 주고 공천 사고팔고 아직 옛날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지만, 선거 깨끗하게 한 것, 정치 깨끗하게 한 것, 이것은 열린우리당이 해낸 일이고 누가 뭐라고 해도 열린우리당은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깨끗하지 않은 선진국은 없다. 우리 아들딸들에게, 중고등학교 다니고 고사리손같은 우리 아들딸들에게 선진조국을 만들어서 물려주려면 지금보다 더 깨끗한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데 공천장사하고 차떼기하고 아직도 부패정치의 과거 구태를 못 벗고 있는 한나라당이 싹쓸이하면 이 나라 정치가 깨끗해지겠는가. 싹쓸이만은 막아주셔야 한다. 이 나라의 깨끗한 정치를 원한다면 열린우리당을 살려주셔야 한다.


피와 같은 세금, 한 푼도 새면 안된다. 한 푼도 업자와 결탁해서 낭비하면 안된다. 4년전에 뽑았던 시장군수구청장 80명이 구속, 기소, 재판 받았다. 이 부끄러운 지방자치를 이번엔 혁신해 내야 한다. 지난 4년동안 그렇게 된 것은 견제와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4년전에도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이른바 홍3비리라고 해서 바람이 불었다. 묻지마 투표 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몽땅 한나라당이 싹쓸이 해갔다. 그 결과로 시장군수구청장 80명이나 재판을 받았다. 시장군수가 재판받은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끌려가서 재판받은 것이다. 왜 세금을 낸 시민들이 이렇게 부끄러운 처지가 되어야 하는가.


노무현 정부는 깨끗한 정부, 게이트 없는 정부다. 열린우리당은 선거와 돈을 끊어냈다. 정치와 돈을 끊어내기 위해서 오늘도 분투하고 있는 가난한 정당이다. 절대 공천장사, 상상할 수 없다. 돈주고 공천사는 정당, 만일 그런 일이 대한민국 천지에 열린우리당에 단 한건이라고 있다면 열린우리당은 자진해체해야 할 정당이다.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는 정당이다. 여러분께 자부심을 갖고 말씀드린다. 이 나라의 정치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열린우리당도 서야 한다. 여러분께서 세워주셔야 한다.


여러분, 정치가 더러워도 괜찮고, 지방자치단체가 더러워도 괜찮고, 시장군수구청장이 80명 붙잡혀 가서 재판받아도 괜찮다면 한나라당 싹쓸이도 괜찮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이다. 민주주의의 철칙이 있다.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한다.
강원도에서 11년간 도지사가 무능했다면 바꾸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다.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140명 있고, 집권여당의 대통령이 있다면, 집권여당의 도지사를 세워서 강원도의 팔자를 고치는 것이 민주도민의 권리이며 선택이다. 도와 달라. 이창복지사와 원창묵 시장을 세워 달라.


당이 못마땅하면 저를 때려 달라. 제가 책임지겠다. 제가 고치겠다. 그러나 지방자치는 이번에 뽑으면 또 4년 간다. 4년 이대로 강원도가 가도 되는가. 강원도는 청정지역이다. 깨끗한 강원도, 잘 사는 강원도로 만들어 내자. 잘 사는 강원도는 야당 갖고는 못한다. 강원도는 4년 계속해서 외자유치 꼴찌, 4년 계속해서 경제성장률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 여러분의 아들 딸 취직자리가 늘어나겠는가. 중앙시장 재래시장의 경기가 살아나겠는가. 강원도가 꼴찌를 면하려면 도지사부터 바꿔 달라. 이창복 지사로 바꿔 달라.


원주첨단의료기기단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원주첨단의료기기단지를 예를 들어 이야기 한다. 연세대 원주 캠퍼스가 들어오자 연세대의 두뇌들과 공장이 결합해서 군사도시인 원주 허허벌판에 의료기기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산학간의 승리다. 산업자원부가 돈을 지원했다. 그리고 대학의 두뇌와 공장들이 이쪽으로 옮겨왔다. 그래서 불같이 일어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이 본 따서 하려고 하고 있다. 원주가 앞서고 있다. 이것을 힘차게 추진할 사람은 여당도지사, 여당시장이다.
군사도시 원주를 첨단산업도시 원주로 발돋움하도록 만들 집권여당의 도지사와 시장을 선택해주실 것인가, 아니면 야당지사와 함께 또다시 4년을 꼴찌 강원도로 살겠는가.
선택해 달라. 이창복 지사, 원창묵 시장을 선택해 달라.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 넉넉한 정치하겠다. 열린우리당 앞으로도 가난하지만 절대 부패하지 않는 여당의 길을 가겠다. 여당은 권력 갖고 횡포하거나 돈으로 금품선거하는 여당, 과거의 여당이 아닌 새로운 여당이다. 새로운 여당이 가는 길은 새로운 길이기 때문에 낯설움도 있고 미덥지 못한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없이 새로운 선진조국 못 만든다. 열린우리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다.


이창복 선배님, 강원도가 나온 의로운 지사다. 아무도 일어서서 외치지 않을 때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숫하게 잡혀가고 투옥되고 고문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정의를 외쳐온 인물이다. 이창복 정의로운 지사가 강원도 지사가 되면 강원도민들은 존경받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강원도민들을 깨끗한 자연과 함께 강원도민을 사랑하고 존경하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얼마나 소중한가. 국민여러분의 희생과 눈물과 땀 위에 만든 민주주의와 인권이다. 어떻게 민주주의를 짓밟고, 차떼기와 공천장사하고, 정경유착, 은행금융 좌지우지하고 권력과 금융이 붙어 있었던, 그래서 결국 국가부도 만들었던 세력에서 서울, 강원, 제주까지 몽땅 싹쓸이로 내줘야 한단 말인가.


박 대표의 얼굴에 난 상처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박 대표의 얼굴에 난 상처는 상처고, 강원도의 발전은 강원도의 발전이다. 열린우리당이 억울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열린우리당 후보가 역울한 희생자가 되어서도 안된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 외길을 걸어온 이창복, 원주의 발전을 위해서 설계도를 갖고 있는 원창묵,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지 말아 달라.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서,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서 이창복과 원창묵을 선택해 달라.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가치의 철학은 여러분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 강원도는 아름다운 자원을 갖고 있지만 철조망으로 이리막히고 저리막히고 아름다운 해안선도 가로막히고 산도 잘려있다. 군사도시 원주, 그리고 분단과 대결의 상징 강원도를 화해와 협력의 강원도, 평화의 강원도로 바꿀 철학은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다.


한나라당이 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왔고, 무슨 생각을 해왔는지 여러분이 더 잘고 계시지 않은가. 평화는 강원도의 미래다.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반부패가 우리 아들딸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면 가치를 선택해 달라. 오늘 우리의 감성을 휘게하는 감성도 중요하지만 냉철한 이성도 중요하다.


한나라당을 찍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겠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몽땅 싹쓸이는 이유가 없다. 한나라당이 여러분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인권을 위해서 무엇을 기여를 했고, 이 나라 정치를 위해서 무엇을 기여하고, 무엇을 헌신했으며, 이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왔는가. 그런 정당을 강원도 원주에서만은 막아 달라. 이창복, 정의로운 지사를 도지사로 선택해 달라. 원창묵을 억울한 희생자로 만들지 말아 달라. 간곡히 호소한다.


간곡하고 애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 당이 밉다면 정동영에게 책임을 달라. 제가 매를 달게 받겠다. 정동영, 이창복, 원창묵의 가슴속에 있는 가치를 이해해 달라. 무엇을 위해서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인지, 이 사람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선택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고, 지지해 달라. 재래시장의 상인 여러분, 부탁드린다. 호소드린다.


 


◈ 춘천시 유세
저녁시간 편안한 분위기에서 말씀드리겠다.
5.31선거는 지방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다. 인물이 춘천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이창복, 황석희 선택해 주시고 지지해 달라.


춘천은 혁신도시 안되고 나서 자존심에 상처가 난 것 같다. 춘천은 못 살아도 강원도1번지라는 자부심과 자연환경, 인심만은 대한민국 첫 번째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혁신도시를 느닷없이 다른 도시에 뺏기고 나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
춘천시민 여러분, 춘천의 분위기를 한번 바꿔 보시지 않겠는가. 금융전문가, 평화은행장 출신, 춘천에서 낳고 춘천고 나오고 고려대학에서 경영대학 나오고, 전문인으로 은행장으로 승진한 몸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봉사하겠다고 여러분 앞에 선 황석희 후보에게 박수를 부탁한다.


후보들게 개인적으로 미안하다. 당 지지도가 높으면 선거운동하는 발걸음에도 힘이 있을 텐데 당이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한나라당에게 밀려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당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그러나 한편 억울한 점도 있다. 열린우리당이 하느라고 했다. 그러나 잘못한 것은 국민들 마음 편안하게 못해드렸다. 국민 마음 얻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그 점은 사과드린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썩지 않았다. 그 점은 백보 양보해도 저희들의 자부심이다.


열린우리당은 부패와의 전쟁을 위해서 태어난 정당이다. 대통령, 깨끗하다. 열린우리당 집권여당으로서 돈 갖고 정치하지 않는다. 서울의 중앙당사에 한번 와보시길 바란다. 영등포 청과물시장 시장통 안에 있는 구 공판장이 열린우리당이다. 몇년전만 같으면 도지사선거부터 국회의원 선거까지 8천명이 출마하는데 전국적으로 술판, 돈판, 밥 사주고 돈 주고 돈 뿌리고 천지였을 것이다. 선거 때면 음식점 경기가 살아난다. 그런데 그러면 나라가 썩는 것이다.


지금은 선거부패 없다. 열린우리당이 해낸 것이다. 법 만들었고 심판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선거부패 끊어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도 어디 가서 일본 관광객들한테 물어보라. 선거는 일본보다 깨끗하다. 돈 쓰는 선거 발 못 붙인다. 5천원 곰탕 한그릇 얻어 먹으면 25만원 벌금내야 한다. 백만원 주는 후보가 있으면 받아서 신고하면 5천만원 보상받을 수 있다.


정치가 깨끗해야 선진국 된다. 일본 사람들이 관광하면서 배용준 보러도 오지만 한국이 깨끗한 한국이 되어야 우러러 볼 것이다. 공무원, 길거리가 깨끗해야 한다. 깨끗한 정치없이 선진국은 없다.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유럽의 스웨덴, 프랑스, 영국 같은 깨끗하고도 잘 사는 나라 물려주려면 갈수록 더 깨끗해 져야 한다.


그런데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적이고 전면적으로 돈 주고 사고 판 공천장사 공공연하게 한 정당을 아무런 도덕적 불감증인 정당이 대한민국을 싹쓸이하면 대한민국의 청렴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해마다 부패지수를 국제적으로 발표해서 우리는 그것을 올리기 위해서 무진 애를 쓴다. 그런데 정치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돈 받고 공천해주는 나라가 싹쓸이 한다면 대한민국의 청렴도는 어떻게 되는가.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 당이 마음이 안 드는 것은 당정분리이니까 당을 때리시고, 인물보고, 춘천과 강원에 변화가 필요하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창복 지사, 황석희 시장을 선택해 달라.


대통령 임기가 5년이다. 5년이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도 있다. 그런데 강원도지사는 11년을 버텨내고 있다 한번 더 당선시켜달라고 해서 된다면 15년을 하게 된다. 11년 전에도 강원도는 경제에서 대한민국 꼴찌였다. 지방정부는 경제정부다. 경제 일으키기 위해서 뽑는 정부다. 11년전에도 꼴등, 지금도 경제성장률 강원도가 16등, 외자유치실적 16등, 그러면 4년뒤에 나아진다는 보장이 있는가. 11년전이나 지금이나 도지사가 똑같은데, 대한민국에서 도지사 11년씩 하는 시도는 강원도밖에 없다.
11년해도 성적표가 나쁘면 바꿔 달라. 이창복 지사가 확실히 새로 바뀐 새로운 강원도는 선사할 것이다.


암울했던 시절, 무고한 시민을 잡아다가 고문하고 살해하기도 했던 독재정권 시절, 모두가 권력이 무서워서 침묵했다. 그때 광야에서 일어나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민주주의와 자유를 외친 사람이 있었다. 통일을 외친 사람이 있었다. 그 맨 선두에 강원도 사람, 강원도 사나이 이창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창복 선생이 없이 강원도 민주화운동의 자존심은 없다. 저는 강원도 민주화 운동의 가장 큰 획이, 아니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 분에게 빚지고 있다. 여러분이 이창복 선생을 강원도지사로 모시는 것은 새로운 강원도 변화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강원도를 민주주의, 인본주의로 대한민국 국민이 건강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민주주의가 거저 이뤄진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87년 6월 춘천 명동에서도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와서 독재타도, 군인정권 5공 물러가라고 외쳤을 것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19년 되었다. 87년까지만 해도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뽑을 권리도 없었다. 대통령을 체육관에서 뽑았다. 또 그전에는 국회의원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나라였다. 민주주의에 관해서는 후진국이었다. 19년전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대한 국민여러분의 힘으로 이뤄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이것은 여전히 소중한 가치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한나라당은 민주주의를 짓밟고 인권을 짓밟았던 사람들의 후예 정당이다. 한나라당의 전신이 신한국당이고 민자당이고 민정당이라는 것은 그분들 당의 역사에 나와 있다. 중앙선관위에 가면 그 당의 역사가 나와 있다. 공화당,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그런 정당에게 서울에서 제주까지 강원지사, 춘천시장, 시의원 도의원 몽땅 넘겨주면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며, 이 나라의 반부패 투명화, 선진조국의 꿈은 어떻게 되는가.


명동에 나오신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은 87년 6월에 어린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나라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나라당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깃발을 들고 있는 열린우리당도 여러분이 만들어주시고 도와 주셔야 한다.


춘천은 평화가 정착되어야 잘 사는 동네다. 강원도는 자연이 수려하지만 철조망으로 여기저기 갈라져있고 막혀있다. 냉전과 반북대결로서는 평화는 요원하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동해안으로 간첩선이 들어오고 간첩이 나오는 무시무시한 지역으로 되어 있었다.
그랬던 강원도가 지난 8년동안 남북화해협력정책으로 금강산 관광 다녀온 사람이 130만명이 넘고, 매일 아침 광화문에서는 개성으로 출근하는 버스가 7시에 출발한다. 6백명의 우리 젊은이가 개성에 가서 근무하고 7천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같이 신발도 만들고 옷도 만든다. 올 연말이면 명동에서 옷장사하는 분들, 개성공단의 아파트형공장에 주문 넣으면 오후면 옷 받아서 팔 수 있다. 이렇게 평화정책은 우리에게 피부로 다가오게 된다.


평화의 가치, 열린우리당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철학이자 가치다. 왜 이 정당이 민주주의와 인권, 반부패, 한반도의 평화를 외치는 정당이 왜 한나라당에게 싹쓸이 당하고 왜 싹이 잘려야 하는가. 여러분, 젊은이들께서 지켜 달라. 이창복 도지사, 황석희 시장 후보, 열린우리당 후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달라.


강원도지사 15년하도록 허용하면 개인에게는 무한한 영광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야당도지사가 평창올림픽 유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강원도 경제는 올림픽에 달려 있다. 서울올림필 88이전과 이후의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다르다. 88이전에는 세계가 몰랐다. 88이후에 세계가 대한민국을 안다. 2014년 동계올림픽이 이뤄지면 강원도는 세계속의 강원도로 나아간다. 그러나 몇년전에 평창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 내년에 또다시 실패는 되풀이 하겠는가. 집권여당의 도지사와 함께, 새로운 시장과 함께 확실하게 평창올림픽 유치해서 강원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를 원하는가.


정부여당 도지사가 한 덩어리가 될 때 힘이 나온다. 정부여당은 한다고 하고 야당도지사는 한나라당 손잡고 하고 2인3각경기가 된면 평창올림픽 장담할 수 없다고 본다.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서 선택해 달라. 강원도의 자존심을 위해서 선택해 달라. 춘천의 미래를 위해서, 금융전문가 민주화운동의 지사, 이창복 지사와 황석희 시장을 지지해 달라. 만들어 달라.


열린우리당 앞으로 넉넉한 정치하겠다. 포용력 발휘해서 국민여러분 눈살 찌푸리지 않는 감동의 정치 해나가겠다. 정체성, 개혁정책 밀고 가겠지만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국민여러분의 민심에 귀기울이겠다. 열린우리당이 잘못한 것은 좀 더 겸손하게 국민여러분에게 귀 기울이지 않은 것이다. 경청하겠다.


그러나 여러분, 열린우리당이 썩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당의 자부심이다. 부패정치를 몰아낸 열린우리당,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밀고가는 열린우리당,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분투하는 열린우리당의 철학과 가치가 옳다고 믿으신다면 여러분, 열린우리당에게 여러분의 기대와 지지를 달라.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 달라. 젊은이 여러분이 열린우리당을 살려 달라.


2년전에 한나라당이 나쁜 짓 했다. 멀쩡한 대통령 끌어내리려고 했다. 탄핵했다. 무도한 일이다. 따라서 국민들이 분노했다. 한나라당이 없어질 판이 되었다. 당시 박근혜 대표가 읍소하면서 열린우리당의 싹쓸이를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견제세력 달라고 호소했다. 인정많은 우리 국민들께서는 한나라당을 죽이지 않고 살려 줬다.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


대한민국이 서울부터 제주까지 도의워, 시의원, 군수, 도지사 모두 한나라당에게 모두 싹쓸이 해줘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강원도에서만은 15년 장기집권 도지사보다는 새로운 강원도의 미래를 담보하는 이창복 지사, 황석희 시장으로 견제와 균형의 강원도를 만들어 달라. 힘찬 여당의 지사와 시장을 만들어 달라.


끝으로 한 가지 호소한다. 우리당 후보들 억울한 후보들 되어서는 안된다.
성숙한 민주주의는 억울한 사람 없게 만드는 것이다. 과거 독재정권시절에는 멀쩡한 사람 데려다가 때리고 고문하고 했다. 지금 민주주의는 사람을 하늘로 여긴다. 이창복, 황석희 후보 억울하면 안된다.
잘 모르는 분들은 박 대표 피습사건에 마치 열린우리당이 배후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천부당 만부당한 얘기다, 술 취해서 그 자리에서 소란을 피웠던 당원 한 사람이 엊그제 훈방되었다. 그 박모씨는 동작구 사당동 좋은 아파트에 살고, 아들 딸 대학다니고, 좋은 직장의 중역이다. 그런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하도 화가 나서 한나라당 욕하다가 같이 붙잡혀 갔는데 마침 박 대표를 공격한 사람과 일당으로 몰린 것이다. 그런 억울할 데가 어디 있는가.


그런데 한나라당이 여기저기 선전하면서 열린우리당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
아까 텔레비전 보니까 지모씨가 한나라당은 나를 이용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는데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어떻게 지방선거가 이런 일에 휘둘리는가.


여러분, 냉철한 이성에 호소드린다. 억울한 사람 만들지 말아 달라. 박 대표의 피습사건은 불행한 일이고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단죄되어야 할 일이다. 민주주의에 먹칠하는 행위다.
그러나 박 대표 얼굴의 상처와 강원도의 미래가 어떤 관계가 있는가. 그 사건은 그 사건대로 엄정하게 단죄할 일이고, 지방선거는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서 냉철한 이성으로 선택해 달라.
여론조사를 해보면 유권자의 절반이 그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감성선거, 묻지마 선거를 해서는 안된다.
4년전에도 그랬다. 김대통령 아들들 3형제 비리에 지방선거가 휩쓸렸다. 묻지마 선거, 그래서 지방선거의 85%를 한나라당이 장악했다. 다 휩쓸었다. 시장군수구청장 250명중 80명이 재판, 구속, 피소되었다.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를 이렇게 방치해도 좋은가,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 그래서 민주주의 철칙에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고 나와 있다. 강원도 싹쓸이, 서울 싹쓸이 이것은 국민의 손해다. 강원도에서만큼은 경제와 균형을 위해서,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서 이창복 지사, 황석희 시장만이 강원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저는 오늘 서울에 올라가서 명동성당에 가볼 계획이다. 어제밤 12시 명동성당에서 강금실 후보가 불면 72시간 잠자지 않고 마라톤 유세에 들어갔다. 촛불기도 1시간, 그리고 소방서 방문, 동대문 의류상가 방문해서 상인들 만나고, 병원 응급실 방문하고 철야로 한숨도 안자고 또 오늘은 서울시내를 돌았다.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된다. 약한 여성의 몸으로 잠 한숨 못자고 유세를 하고 있다. 강금실은 이렇게 절규한다.


진실은 통하게 되어 있는데, 왜 강금실의 진실은 서울시민에게 통하지 않는 것인가. 개혁세력, 민주세력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계시는가. 몸을 던져서라도 이 진실이 통하게 하고 싶다. 서울시장 후보, 강금실 응원의 박수 보내 달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어제 같이 가서 같이 하고 싶었지만 위로전화하고 말았다. 그러나 오늘 명동성당에 가서 여러분의 따뜻한 박수 전하겠다. 어느 서울시민은 10만원짜리 성금도 보내고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야당후보는 따라서 철인3종 유세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은 비신사적인 일이다. 강금실의 그 결연한 각오를 욕보이는 일이다. 철인3종경기는 무슨 철인3종경기인가. 자전거 타고, 마라톤하고, 애들 장난도 아니다. 그런 진지함이 없는 후보와 자신의 인생을 던져서 올바르게 살아온 강금실의 진실, 우리 이창복 선생이 평생을 한 길로 왔듯이 진실한 우리 열린우리당 후보들 억울하게 만들지 말아 달라.


박 대표 얼굴에 상처난 사실에 안타까워 하는 사람은 열린우리당이고, 열린우리당은 상처난 것 때문에 피해 받고 억울해하고 안타까워하고, 한나라당의 서울시장후보는 박 대표님 고맙습니다 하고 구호외치고, 이것이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야당대표 얼굴에 상처난 것을 열린우리당이 안타까워하고 피해 받고 한나라당 후보들은 고맙다고 구호외치고, 여러분 이게 정상인가. 여러분, 억울한 후보자 만들지 말아 달라. 이 자리에 계신 후보들에게 힘을 달라. 억울한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된다. 강원도에서는 막아 달라. 간곡히 호소드린다.


드릴 말씀은 더 많이 있지만 선거가 내일 모레다. 개표할 때 강원도에서 예상을 깨고 이창복 후보가 앞서가고, 황석희 후보가 앞서간다면 열린우리당, 정부여당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리고 강원도를 위해서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여당이 힘을 모아서 춘천의 숙원해결, 기죽어 있는 춘천을 살리기 위해서 이창복, 황석희를 돕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집권여당 도지사와 시장을 만들어 달라.    


 


 


2006년 5월 2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