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장 독도수호 3원칙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땅입니다. 돌멩이 하나 풀 한포기 내어줄 수 없는 우리의 몸, 우리의 일부입니다. 독도를 달라는 것은 3천리 금수강산을 다 내놓으라는 말입니다.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우리의 주권을 부정하는 국제 범죄적 발상입니다.
독도에 대한 한국의 주권을 모독하고 부정하는 일본의 처사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저해하고 양국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이후의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게 있습니다.
우리당은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으로서 영토주권을 수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당은 우리땅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결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독도수호에 대한 우리의 세 가지 원칙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독도문제는 영토문제인 동시에 역사문제입니다.
영토는 역사 속에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역사를 떠나서 영토만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독도문제를 역사문제로부터 분리하려는 것은 마치 집문서를 불태우고 나서 소유권을 가리자는 것과 같은 몰상식한 태도입니다. 우리는 독도문제를 역사문제와 분리시키려는 책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독도는 역사이래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따라서 독도는 어떠한 협상이나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우리 정부는 이미 그러한 뜻을 유엔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땅 독도에 대한 분쟁화 시도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도발을 대한민국에 대한 침략행위로 간주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세째, 영토주권의 수호는 대한민국 국정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정치권도 이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주권수호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을 정략적 이유로 저해하거나 지연시키려는 행위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요 매국행위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독도는 우리의 자존심과 혼이 깃든 엄연한 우리땅입니다. 유구한 민족사의 영욕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우리겨레의 고갱이입니다.
우리의 영토주권을 수호하고 남들이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나라의 힘을 더욱 키워야 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반듯한 나라, 강건한 나라를 만듭시다. 그리하여 이 아름다운 독도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대대손손 물려줍시다. 우리민족의 독립과 자존의 상징인 독도를 소중하게 지키고 가꿔나갑시다.



2006년 5월 1일


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에서
열린우리당 당의장 정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