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골프당, 칠성파와 20세기파에 대해 해명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0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부산 시장 후보간의 물불 안 가리는 경쟁이 연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서로의 잇따르는 제보와 고발로 세상 사람들은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었으며 놀랄뿐이다.


한나라당 시장후보 중의 한사람인 허남식 현시장의 부인 관용차 사용 등 직권남용문제, 공짜골프, 특혜골프 등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부정적인 사례들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경쟁 후보측 사람들의 잇따른 제보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연 사흘 동안 허남식 시장의 부정, 특혜가 국민의 관심을 모으더니 오늘은 상대후보의 조직폭력배관련한 사항들이 또 국민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톱가수의 공연 뒤풀이에서 공연 도중 특정 “정치인(K씨)을 청중에게 인사시켜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연기획사측은 지역의 건장한 남자를 동원해 가수에게 욕설을 퍼붓고, 테이블를 발로 차 엎고, 출입구를 막는 등의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가수측도 건장한 남자들을 불렀고 여기서 싸움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그 건장한 남자들이 얼마 전 장례식장에서 난동을 피운 ‘20세기파’와 ‘칠성파’라고 한다. 경찰관계자들은 칠성파와 20세기파의 싸움인 것을 확인해주었고 목격자들은 살벌했던 그때를 증언했다. 


이 사실들이 왜 이제야 밝혀지는 것인가? 지역 경찰 등 관계기관은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 그 공연이 어떻게 기획되었으며, 그 정치인 K씨가 왜 그 자리에 갔었는지, 왜 공연기획사측에서 K씨 소개를 요구하고,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



단순히 서로 합의했다는 핑계로 무마한다면 시민을 협박하고,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조폭을 감쌌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을 보호할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이 허남식시장의 공짜골프에 대해 오히려 고발 운운하는데 정말 적반하장이다. 국민 앞에 사과부터 먼저 해야 한다. 또 조직폭력배싸움까지 보호하려고 하는데 경악하지 않을 수없다. 자체 조사하고, 국민께 어떻게 발생한 일인지 소상히 보고하라.


그저 감싼다고, 대여 공격을 한다고 묻힐 일이 아니다. 최연희 성추행파문도, 황제 테니스에 대해서도 감싸기 일변도이더니, 이제는 공짜골프, 조폭관련도 마찬가지이다.


성추행정당, 황제테니스정당, 시장 부인 모시기 정당에게 고하노니 깍두기 정당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거든 자체 조사 후 소상히 국민 앞에 해명하라.


경찰, 검찰 등 관계기관은 조폭들이 시내 한복판에서 난동 핀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   


 


 2006년 3월 31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