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30일 (목) 10:35
▷ 장  소 : 국회기자실


오늘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첫번째로는 일본 문부성에서 교과서검정과 관련해서 독도 자신들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한 역사왜곡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열린우리당은 일본 문부성의 이번 조치를 중대한 외교적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 독도 고유영토주장은 말할 것도 없고, 종군위안부 기술과 관련해서도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있으며, 창씨개명에 관한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역사왜곡은 일본 미래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한다는 것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태를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사태로 인식하고 정부와 함께 모든 외교역량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일본은 이제 더 이상은 외교적인 도발은 중단하길 바란다.


두번째로 최근 들어서 한나라당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특권적 행태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연일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단연 뉴스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생산하는 뉴스마다 향기롭지 못하다. 이제 국민들은 이명박 서울시장을 트러블메이커로 여기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 일가는 특권층이 할 수 있는 모든 반칙을 일삼고 있다.
반바지, 슬리퍼 차림의 아들을 서울시 공식행사에서 히딩크 감독과 사진을 찍게 해줬다. 부인은 관용차 사용에 전담비서를 공무원으로 배치하고 여왕처럼 대접했다. 본인은 황제테니스를 즐기다가 이제는 고급 도자기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대체 왜 이러는가. 본인, 부인, 아들에 이르기까지 도대체 왜 이러한 행태를 계속해서 반복하는가.


허남식 부산시장도 부인 이미자씨가 특권적 특혜를 받았다고 한다. 이름이 유사해서 자신이 무슨 여왕인줄 아셨던 모양인데, 이름이 같은 그 분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에레지의 여왕이고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이 분이 여왕적 특혜를 받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한나라당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이런 행태는 견제 없는 무한권력이 얼마나 어떻게 부패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서 중세시대의 봉건영주를 연상하게 한다. 문제는 이러한 행태를 저지르고서도 해당 공무원이 본인 가족들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시장의 부인도 공인이기 때문에 그 공인의 공적행동을 도와주기 위한 공적지원은 정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서울시장의 부인이 사용한 차량의 마크는 타워펠리스 주차권과 현대백화점 회원주차권이다. 제가 듣기로 이명박 서울시장의 부인께서 공적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현대백화점 출입이 어떤 공적활동인지 제발 좀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해 달라.


황제시장의 특권적 행태와 거듭된 거짓 해명에 이제 국민들은 짜증을 내고 있다. 이번 일련의 한나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특권적 행태들은 결국 한나라당의 지방권력이 얼마나 부패했으며, 얼마나 특권적으로 운영되어 왔는가를 국민들에게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이제 한나라당의 부패한 지방권력은 교체되어야 한다. 특권과 반칙이 난무하는 한나라당 지방정부를 심판하고 깨끗하고 혁신적인 열린우리당 후보들로 교체해줄 것을 국민들께 호소드린다.


 


2006년 3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